文宗卽位, 制曰, “大中祥符三年, 契丹入寇, 西北面都巡檢使楊規·副指揮金叔興等, 挺身奮擊, 連戰破敵, 矢集如蝟毛, 俱沒陣下. 追念其功, 合行褒獎, 可圖形功臣閣, 以勸後來.”
문종이 즉위하여 제서를 내려 이르기를,
“대중상부(大中祥符, 송 眞宗의 연호) 3년(1010)에 거란이 침략했을 때, 서북면도순검사(西北面都巡檢使) 양규(楊規)·부지휘(副指揮) 김숙흥(金叔興) 등은 몸을 바쳐 힘껏 싸워 여러 번 연달아 적을 격파하였으나, 마치 고슴도치 털과 같이 화살을 맞아서 함께 전쟁 중에 전사하였다. 그 전공을 추념하여 마땅히 표창해야 할 것이니, 공신각(功臣閣)에 초상을 걸어서 후대 사람들에게 권장하도록 하라.”
라고 하였다.
-고려사 열전 권제7-
첫댓글 상남자는 못참지,,,,
양규장군의 최후 연출이 영화 같았네요
두 사람은 이후 삼한후벽상공신, 즉 고려의 개국공신과 같은 칭호를 받지요.
그렇군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