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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정보글을 써봅니다
최근에 느낌 팍 와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오늘 몸이 지쳤는지 잠이 너무 와서 잠꺨겸 가볍게 글 한번 써봅니다
제목 그대로 수험생들을 위한 카페인 전략을 써볼 예정입니다.
I. 카페인 의의 및 기전
카페인은 알카로이드성 각성 물질로
흔히들 커피나 녹차 혹은 몬스터나 핫식스(정확하게 에너지 드링크 속 카페인은 커피나 녹차 등에 포함된 카페인과 결이 다름) 에 함유된 성분입니다.
카페인의 각성 기전은 카페인이 혈관을 타고 머리로 향해 간 다음 뇌장벽을 뚫고 뇌 속의 시냅스전 수용기에 아데노신이 결합을 방해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굳이 가벼운 정보글에 이런 학술적인 내용을 쓴 이유는 아래의 내용을 서술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씁니다..ㅠㅠ
II. 최적의 카페인 섭취 타이밍
대부분 사람들은 커피를 아침 일찍 잠에서 깨기 위해 마시거나 혹은 학습도중 졸릴 때, 먹고 6시 이후로는 잘 섭취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간혹 가다가 필요에 의해 섭취하는 분들은 그 효과를 잘보고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먹지 않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굳이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문제는
그러나, 습관처럼 커피를 입에 달고 살지만.. 커피를 먹어도 졸음이 몰려오고 그렇다고 안먹으면 말 그대로 시체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또 한편, 어떤 분들은 언제든 상관없이 카페인을 한번 섭취하면 밤 늦게까지 잠을 못 주무시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이하에서는 구체적 사례들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카페인 섭취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커피를 매일 마시긴 하지만 효과는 딱히 모르겠고 그렇다고 안먹자니 시체가 되어버립니다 ㅠㅠ
알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이 땐, 과감하게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으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아데노신의 지속적인 결합 방해로 인해 뇌가 개빡쳐서 카페인 섭취량을 상회하는 시냅스전 수용기를 대량 생산한 상태라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아무리 막아도 수용기가 넘처나 아데노신의 신체적 자유가 보장된 상태입니다.
보통 이 때는 카페인 중독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뇌가 망가져 있고 수면의 질 또한 높은 확률로 떨어져 있는 상태일 겁니다.
해결법으로는,
일정 기간을 잡고 점진적으로 카페인을 줄이서야 합니다.
가령, 하루에 커피 2잔을 마시는 경우(한잔당 샷2개 기준)
첫주는 1잔은 그대로, 두 잔 땐 반만 마시고 버리거나 샷 하나만 넣어서
그 다음주는 한 잔만 혹은 샷1개를 두번씩 나눠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그 다음주는 샷 1개 등등 상황에 맞춰 지난 주보단 줄어든 양을 섭취하셔야 하고
완전히 끊을 타이밍이 도래할 경우 최소 일주일 혹은 2주까지 버텨보셔야 합니다.
줄이는 기간동안은 졸음이 몰려올테고 학습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으나..
멀리 바라보셔야 합니다.
카페인에 절여진 뇌는 절대로 건강한 뇌일 수 없을테고,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하여 뇌의 기능이 조금씩 저하됨과 동시에 호르몬 분비의 불안정으로 기분이 오락가락할 수도 있습니다.
수시로 세수를 하든, 서서 공부하든 저처럼 글을 쓰는 등의 잠을 깨는 취미활동을 하든, 몸의 활동을 통해 졸음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나면 수면의 질이 점진적으로 좋아져, 카페인의 필요를 덜 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올 겁니다.
그 후에 혹여 졸음을 꼭 달아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온다면 커피 한잔이 아니라 샷 하나만 들어간 약한 커피, 혹은 믹스커피 한잔으로 카페인 섭취를 매우 보수적으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니 잠이 다 깻네용 여러 사례들이 있지만 오늘은 위 사례 하나로 끝내겠습니다. 때가 되면 다음 사례들과
카페인 섭취와는 별개로 운동 외의 방법으로 체력을 키우는 법(물론, 절대로 운동을 통한 체력증진보다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