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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토요일에 ~
눈발이 흩날리는...... 11월의 마지막 주말
분위기 있게 ㅋㅋㅋㅋ
아들과 함께 ~
동대문 DDP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展에 다녀왔어요 ^^
(2015.10.9 ~2016.2.28)
알레산드로 멘디니전에 관한 뮤지엄러브 수업에 참여할 우리 현빈군 ^^
넘 기대되네요 ~ ㅎ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번 출구로 나오면 ~ 저 앞에 M1 입구표시가 보여요 ^^
그 곳이 바로 배움터 .....
우리가 만나 볼 알레산드로 멘디니展이 열리는 곳이라죠^^
입구에는 커다랗지만 귀여운 작품 하나가 우리를 반겨 주는데요 ......
이 것 역시 멘디니의 작품이라네요 ~
(이 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해요 ^^)
작품 제목은 Mr.ciao
차오는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고 알록달록한 색깔은 하나의 꽃을 만들어 내는데
이 꽃은 한국의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행운을 전한다고 하죠 ^^
고마워요!! ~
행복과 행운 듬뿍 받을께요 !!!
뮤지엄러브 수업 시간을 기다리며 ~
팽이의자에서 한없이 빙글빙글 돌던 우리 아들내미 ^^;;
( DDP에 오면 꼭 이러고 놉니다 ㅋㅋ)
멘디니전 로비에는 ~ 커다란 포토죤이 마련 되어 있어요 ^^
멘디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되는 대표 아이템 1인용 쇼파에서 ~
인증샷 좀 남겨 볼까요?
무엇보다 포토죤의 문구가 넘 마음에 드네요 ~
이 전시회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
바로 이 것 !!!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고 미소와 로맨스를 건네주는 것이다
포토죤 옆에는 ~ 아이들이 정신줄을 놓을 만큼 재밌어라 하는
그래픽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네요 ^^;;
화면속에는 멘디니 작품 속 디자인들이 둥실둥실 떠 다니고요 ~
아이들은 허공에다 손을 휘저으며 이 디자인 아이템을 팡팡 터트리지요
아주 까르르 웃음보가 터져버린다는 ㅋㅋㅋ
덕분에 그의 작품들 속의 디자인들과 친숙하게 되네요 ^^
멘디니의 작품 중의 하나인 그만의 작은 성당과 프루스트 의자를
그가 주로 사용했던 점묘법을 흉내 내
여러 색의 동그란 스티커들을 붙여 관람객이 함께
완성해 가는 것도 참 괜찮네요 ^^
하얀 작은 종이에 각자의 디자인 작품을 벽에 전시하는 것도 좋았구요 ^^
아들내미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자신도 간단히 작품 하나 만들더군요 ^^
(너무 간단한 .....;;;)
뮤지엄러브 선생님을 만난 현빈군은 엄마와 헤어져 ~ 그들만의 수업 시간을 갖었어요 ^^;;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약간 허전해진 현빈맘 ㅋㅋㅋㅋ
덕분에 홀가분한 상태로 홀로 전시장을 입장 했네요
도슨트에 참여 했음 좋았을텐데 ......
시간이 안맞아 ~ 오디오가이드를 유료대여했구요 ^^;;
(도슨트를 놓친게 넘 아쉬워요 ㅠ.ㅠ)
그래도 .....오디오가이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능 한 전시회였네요 ~
어렵지 않아요
오잉?
전시장 입구에는 ~ 매우 간단하게 생긴 사람(?)모양이 서 있네요 ㅋ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생각나게 하는 색감과 둥글둥글한 형태가 참 친근해 보여요 ^^
전시장 초입에는 ~ 멘디니가 자신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이 무한반복으로 흘러나오고 있어요 ^^
사실 .....현빈맘은 이 전시회를 통해 멘디니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
80이 넘는 고령에도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그 분이
넘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어요
무엇보다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작품활동이 이토록 큰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구요
나이가 들어도 도전할 수 있는 삶이 얼마나 값진건지 ~ ㅎ
그의 용기와 추진력을 본받고 싶더라구요 ^^
무엇보다 .......
아이들의 동심을 사랑하는 할아버지 마음으로 만들어 낸 그의 작품들 덕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따스한 전시회였어요 ^^
베스킨라빈스의 디자인이 여기에 있었구나 !!
깜짝 놀래구요 ㅋㅋㅋ
회전목마 안에는 ~ 상업성이 가득할 만한 제품들이 빙글빙글 ㅋㅋ
그러나 결코 상업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
모두 12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진 멘디니전은 ~ 볼거리가 참 많아 즐거운데요 ......
어린이 눈으로 본 세상이라는 두 번째 섹션은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을 꺼 같아요 ^^
유독 의자가 많았던 멘디니의 작품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작품 ~ 바비의 의자 ㅋㅋㅋ
완전 귀엽다지요 ^^
현빈맘도 잠시 바비 인형을 저 의자 위에 앉히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바비가 앉아 있지도 않은데 .....바비의자라고 제목을 붙여 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거 !!
이 것이 바로 멘디니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
노란 벽에는 20점의 작은 드로잉 작품들이 있는데요 ......
모두가 몬스터를 그린 거라는데 ㅋㅋㅋ
우리 아이들이 참 흥미로워 할 듯 해요 ^^
어떤 몬스터가 제일 맘에 드니? 라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꺼 같구요
가구의 상업성과 기능성보다는 그 가구를 보며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의 더 큰 가치를 둔 멘디니 .......
그가 만든 가구의 디자인을 보며 감탄을 하게 되네요 ^^
아이들은 이 가구를 보며 ~ 상상력과 창의력을 듬뿍 키워 나갈 수 있겠지.......
이런 서랍장 ~ 참 독특하죠? ㅋ
멘디니의 기능성과 감수성을 모두 담은 디자인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네요 ^^
멘디니는 ~ 새롭게 만들어 내는 가구보다는 기존 가구에 색을 입히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해요
지구환경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 역시 배울점이 많아요 ^^
때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창의력도 참 흥미롭죠 ^^
바이올린 연주자를 위한 갑옷(?)
한참을 이 작품 앞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 ㅎㅎㅎㅎ
음 .......
대리석 의자일까요? 무척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저 의자........
그러나 ......
앉아 보는 순간 ~ 엥? 하는 웃음이 나와 버립니다 ~ ㅎㅎㅎ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는 고정관념 타파 !!!!
그의 작품에서 보내 주는 메세지에요 ~ ㅎㅎㅎ
무척 푹신하고 안락해 보이는 1인용 쇼파 ......굳이 앉아 보세요라는 문구가 써 있길래 앉아 봤더니
엥? ㅋㅋㅋㅋ
이 것 역시 ~ 관람객에게 반전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작품이에요 ^^
멘디니는 ~ 기능주의를 부정한 작가에요 !!!
저 멀리 산위에서 의자를 불에 태우는 사진이 보이는데요 ........
피라미드 위에 올려진 무척 일반적인 의자 ~ 멘디니는 이 모양의 작품을 불태웠다 해요 ^^;;
확실히 ......그의 프루스트 의자는 참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
옛날 고가구의 모양 위에 순수미술을 입혀서 재탄생 시킨 멘디니 ~
19세기 말 프랑스의 점묘파 화가들의 기법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하죠 ^^
어떤 프루스트 의자는 사람보다 ~ 훨씬 크기도 해요 ㅎㅎㅎㅎㅎ
저 의자 위에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는요 ~
그가 즐겨 사용했던 미술기법인 점묘법은 그의 작품 여기저기에서 만나 볼 수 있어요 ~ ㅎ
이 전시회를 다녀온 현빈군은 점묘법 만큼은
아주 확실히 알게 되었지요 ^^
점묘법 외에 번쩍이는 금빛도 그의 작품 속에는 많이 등장 하지요 ^^
보고만 있어도 부자가 되는 듯한 행복감이 밀려 오는 .....황금빛 !!!!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수납장이라는데요 ~ ㅎㅎㅎㅎㅎ
여자들도 당연히 이런 번쩍임을 사랑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었어요 ^^
요기에서 잠깐 !!!
이런 낯익은 느낌의 의자들을 뭐지? 라며 눈여겨 보니 ......
이 번 한국전시회를 위해 멘디니가 특별히 제작한 고려청자 느낌의 108개 의자라고 하네요 ^^
그의 쎈스에 또 다시 감탄하게 되네요 ~
한국적 느낌의 프루스트 의자 ......
멘디니는 의자나 가구의 디자인 외에도 ~ 유명한 시계회사의 시계디자인에도 참여 했더군요 ^^
요즘은 시계가 멋내기용으로 사용되는 추세 ~ ㅎ
그러다보니 멘디니의 점묘법 시계 디자인이 이 시대에 넘 잘 맞는 거 같아요 ^^
시계뿐만 아니라 ~ 스텐드도 그가 디자인 하면 뭔가 특별해 집니다 ^^
손으로 터치하면 빛도 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도 흘러 나오는 깜빠넬로 .......
굉장히 독특한 모양의 스텐드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
멘디니는 손자를 위해 시력보호를 위한 스텐드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모양처럼 만들어 낸 스텐드 ~
할아버지의 우주처럼 넓고 큰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
그가 디자인 한 작품들은 ~ 참 아름답고 행복해 보여요 ^^
멘디니는 그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따뜻하고 좋은 기분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하죠 ^^
충분히 그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넘 좋았던 멘디니전이였어요 !!!
여자친구인 '안나 질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안나G ~
안나G가 귀엽게 움직이는 모양도 참 재미났어요 ^^
모두들 이 앞에서 동영상을 촬영해서 ㅋㅋㅋ
인간의 형상을 한 디자인 ~
인간이 모두 이렇게 둥글둥글한 마음을 갖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
오호 !!! 점묘법과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생각나게 하는 이 친구들 ㅎㅎㅎㅎ
이제 넘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
알고보니 .....멘디니는 건축가였다고 해요 !!!
도데체 ....이 분 ~ 현대의 다빈치같은 분이신가 봐요 ㅎㅎㅎ
그 분이 건축한 유명한 건물들을 현빈맘도 언젠가 한 번쯤
세계여행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음 좋겠어요 ^^;;
그의 건축 작품들은 ~ 직접 그 곳에서 가서 봐야 할 듯해 아쉬웠는데 .....
때마침 작은 건축물 '성당' 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 ㅎㅎㅎ
전체적으로 모자이크 모양의 타일로 덮혀 있는 이 건축물 ^^
안으로 들어가니 ~ 경주에 있는 석굴암 속 불상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 있더만요 ㅋㅋㅋ
이마에 박혀 있는 보석땜에 그런 기분이 든 걸까요? ^^
100명의 작가의 자기 꽃병 컬렉션 ~
하나하나 그들의 개성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
유명한 보석회사와 함께한 작품 ~ 보석기둥도 완전 맘에 들어요 ^^
이 작품의 가격 굉장하겠죠? ^^
오디오가이드로 열심히 설명을 들으며 멘디니전을 둘러보다보니 ~ 어느새 아트샵에 도착했어요 ^^
사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데 ......;;;;
아이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어 괜찮네요 ^^
올 겨울방학 아이들 체험활동 과제물로 요거 찜이에요 ㅋㅋㅋㅋ
1시간 30분이 지나고 ~ 아들과 만난 현빈맘 ㅋㅋㅋ
그 사이 .....아이는 뮤지엄러브 수업에서 멘디니를 만나고 왔다지요 ^^
엄마는 참 궁금했어요 ~
멘디니 전에서 아이가 어떤 걸 보고 느끼고 체험했는지.......
우리 주변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심히 멘디니를 만나고 왔군요 ~ ㅎㅎㅎ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그리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활동지를 보니 ~
엄마는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
고딩 누나한테도 멘디니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해 주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뮤지엄러브 수업 듣길 참 잘했구나로 뿌듯하네요
올 겨울방학 ~ 추워도 지하철로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동대문 DDP이자인 전시관의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넘 좋은 거 같아요 ^^
현빈맘처럼 ~
아이는 뮤지엄러브 수업으로 잠시 헤어지고 ....
엄마는 편안히 전시회 감상
흐흐흐흐
가끔은 엄마에게도 자유는 필요하니깐요 ^^
첫댓글 http://museumlove.co.kr/cart/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114&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뮤지엄러브 후기게시판에도 ~ 포스팅 글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