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쿤이 캐츠비를 입양한 미소지니입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쿤이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쿤이가 저의 곁을 떠난지도 18일이 지났네요
제 와이프는 아직도 문득 쿤이 생각에 눈물을 보이곤 하네요
쿤이가 없는 지금 쿤이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쿤이가 저희와 함께한 2년반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희집에와서 단 한차례 아프지 않던 녀석이였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저희 곁을 떠날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리 쿤이 정말 이쁜 아이였습니다..
우리 쿤이 별명 참 많았습니다
솜사탕.. 털이많이 자라면 둥실둥실 해져서 저희 와이프가 부르던 솜사탕
꽃돼지.. 쿤이가 약간 살이쪗는데 어찌나 이쁜지 제가 정말 깨물어 주고 싶었던 우리 꽃돼지
평화주의자.. 정말이지 쿤이는 다른 아이들하고 싸우지를 않았습니다.혹여나 누가 싸우면 그걸 응징하기에 바뻣던 아이였죠
시간또라이.. 제 윗동서가 쿤이를 이뻐하는데 쿤이가 매시간 마다 성격이 바꼇습니다.. 윗동서에게만.. 한시간은 가만히
한시간을 물려고 하고.. 그래서 제 윗동서가 부르던 .. 시간또라이
동네 산책하다 만난 어떠한 아주머니는 우리 쿤이 잘생겼다며.. 자기집 아이에게 씨좀 줄수 있냐며 .. 묻곤 했었습니다
인천대공원을 데리고 다니면 정말 스타급 연예인의 인기라 할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 쿤이가 저의 곁을 떠났습니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겠지만.. 만질수도 볼수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저희 와이프 매일 같이 쿤이에게 편지를 씁니다..
쿤아~ 언젠가 다시 만날날까지 조금만 서로 참고 기다리자~ 라며..
저희집 쿤이가 늘 머물던 안방 입구에 쿤이를 생각하자며 쿤이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쿤이가 늘 곁에 있다는 생각하며 ..
캐츠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캐츠비를 데리고 와서 저희가 부르기 쉽게 캐자를 빼고 ..
츠비라 이름지엇습니다
츠비 데리러 갈때 저희 처형이 함께 동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처형이 츠비를 아주 많이 이뻐했고
매일 같이 저희 집에 놀러와 츠비를 안고 살다시피 했습니다
저희집과 처형집 걸어서 삼분거리 ㅠ
요점은 어찌어찌 하여 츠비는 처형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첨부터 처형이 츠비 엄마였던거 같습니다
저희보다 처형이 더 이뻐했고 아껴줬고 늘 껴안고 있었으니까요
그당시 운영자분께 말씀드리려 했으나
그 당시에 카페 상황이 상황인지라 솔직히 믿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희끼리 의논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점은 죄송스럽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츠비 정말 이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처형식구들에게 사랑받으며 무럭무럭 잘 크고 있으니까요
저희 한번도 츠비 보낸거 후회한적 없습니다..
저희보다 정말 잘 돌보며 사랑해주고 있으니까요
츠비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저희 쿤이 뿐아니라..
버킹이도 한번씩 아픈 추억이 있던 아이입니다
다시금 그런 아픈추억 만들어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저희 집에 없다고 넘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츠비에게 대해 궁금사항 물어보시면 언제든 답변 해드릴수 있고
보여달라면 보여드릴수 있고.. 뭐든 츠비에 관한거 말씀해 드릴수 있습니다
츠비에게 문제 생기면 제 책임입니다..모든 책임 제가 집니다..
...........
와이프가 가끔 봉사활동 다니고 싶다 합니다
그런데 저희집은 저희둘이 나가버리면
버킹이 혼자라.. 두고 다닐수가 없습니다
그게 정말 큰 걱정입니다.. 어찌할 방법이 없나요?
첫댓글 쿤이 좋은데 잘갔을거에여~~~
이제 기운내세요~~
그리고 처형분께서 해레에 가입하시고
정식으로 입양절차 밟으셨음 합니다~~
미소지님님께서 시간이 흐르다보니 츠비도 더 좋아하는것 같구 안전하고 좋은집이라~~
거기에 가족분이니 맡기셨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아이들 입양시 가족분이라도
보내실수는 없다라고 서약서작성을 해요~
좀 더 융통성있게 하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많은 사건사고가 있기때문에 카페규칙을 어길수는없거든요~~
처형분께서 절차 밟으시고 정식으로 입양하셔서
맘편히 사랑하고 지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맘고생 많으실텐데 복잡스러우시겠지만~
말씀 잘 나누셔서 진행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나쁜맘으로 츠비를 보낸것이 아닙다.. 처형 딸과 아들 녀석들도 츠비를 많이 이뻐하고.. 츠비 역시 처형을 더 따르며 처형이 츠비를 마니 이뻐했으며.. 그당시 카페에 말씀드려 처형에게 보내려고 의논 드리려 하였는데.. 큰 사건이 있어.. 이제 헤레 끝인가보다? 라는 제 생각에 저희끼리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츠비를 위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형에게 말씀드리면 당연히 해주실거라 믿습니다..설마 이일로 인해 츠비를 헤레에서 도로 데려간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시겠죠?^^;
ㅎㅎ 미소지니님 맘은 충분히 이해해요
다만 몇차례 사건때문에 이전에 일어난일 봤다.그래서 나도 입양 안시켜줄거아니냐, 애 데려갈거 아니냐 하고 적대감이라고 할까요? 그리 생각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더라구요~~
이제까지 아이 입양 관련해서 카페측에서 반대하고 아이를 카페로 돌려보내기를 요구한 경우는요~
카페에서 정식으로 입양절차를 밟으시는걸 거절하신경우, 입양진행시 필요한 가족상담을 거부하거나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 아이를 재입양하신 분과 카페와의 소통을 거부하는경우였어요~
입양절차 다 밟으시고 가족분들 모두 좋아하시고 츠비 잘지내는거 획인되면 문제될거 없어요~
그런부분엔 오해없으셨음 해요~
제가 일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어서.. 조금만 시간을 주셨음 합니다.. 처형과 대화를 하기위해 약간이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희 쿤이를 떠나보내고 가족관의 약간 문제가 있어 시간이 조금 걸릴듯 합니다.. 츠비와의 문제는 아니니 넘 염려 마시구요.. 가정사이니 이해해주셨음 합니다.. 저와 윗동서와는 아무 문제가 없기에 언제든 츠비에 관해 의문점이 생긴신다면 말씀해주시면 즉각 그의 대한 답 해드릴 자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입니다..제차 입양 서약서를 쓰기위한 시간이 필요할 뿐이니까요? ^^;
네~~ 알겠어요~~
잘해결되시길 바라구~~
오늘 당장 츠비 신청서 올려주시라는건 아니니
넘 급하게 생각치 마셔요~~
조만간 시간되실때 최근 츠비사진 올려주세요~~
그리구 저희도 츠비 잘지내기 바라니
같이 잘 풀어나가봐요~~
미소지니님 바쁘시겠지만 자주오시구요~~
힘드실때 저희 아토 보시면서 웃기도 하시구요~~
힘내시구~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네^^ 츠비사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고 아이 동반 봉사활동은 어려운가요?
저희가 쿤이 떠나보내고 약속을 한것이 있어서요..
버킹이 절대 혼자 두지 않겠다고..ㅠ
미소지니님 글을 쭈~욱 읽다보니 쿤인 엄마,아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엄청 사랑 받고 귀염 받은 아이었고 축복 받은 아이란 생각이 들어요.
솜사탕 같고,평화주의견이었던 쿤이~
쿤이 보내고 얼마나 아팠을까요.
쿤이 없는 일상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또 흘렸을까요.
미소지니님~
저도 솜처럼 사랑스런 딸을 몇 년전에 먼저 보낸적이 있습니다.말 그대로 석달은 눈물바람에 제대로 먹지도 숨쉬는 것 조차도 힘겨웠어요.하지만 그렇게 지내기엔 바라 볼 아이가 있기에 손 놓고만 지낸다는 것이 제 이기심이란 것도 깨닳았어요.
살아감에 있어 충분한 이유들이 많이 있답니다.츠비도 이유가 되구요.미소지니님~힘 내세요^^~
브라운님 감사합니다(__) 저는 쿤이 사진보며 속으로 대화를 나눕니다..하지만 와이프가 정말 마니 힘들어 합니다.. 어떡해 위로를 하고 감싸줘야 할지 몰라 와이프가 울며 이야기 하면 들어줄뿐이에요 시간이 흘러야 안정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저역시 하루에도 수십번 쿤이 생각이 나는데 와이프는 오죽할까 하는 맘에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