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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진리란?
이번에는 현실 너머에 관한 이야기란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단다.
역사, 경제, 정치 등을 다룬 <현실세계 편>
진리 탐구 영역으로 분류한 <현실너머 편>.
<현실세계 편>은 작년에 읽고 이야기해 주었잖아.
그리고 이번에는 <현실너머 편>을 읽었단다.
현실 너머라고는 했지만, 그 또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분야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지은이는 이번 <현실너머 편>에서는 진리를 다루는 분야라고 거칠게 규정하였단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관한 이야기들.
시작하기 앞서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했어.
그러면서 진리를 대하는 자세에 따라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고 했어.
절대주의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상대주의는 절대적인 진리는 있는 것이 아니고, 진리는 상황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
그리고 회의주의는 '과연 진리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런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는
이 책에서 다룬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등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대.
그리고 시대적으로 보면 절대주의와 상대주의가 서로 왔다갔다한다는구나.
절대주의에 반하여 상대주의가 나타나고, 또 시간이 흐르면 상대주의에 반하여 절대주의가 나타나고,
그리고 때론 둘 모두를 거부하는 회의주의가 나타나고...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고 하는구나.
앞서 <현실세계 편>에서도 각 분야를 하나의 줄로 연결한 것처럼
이번 책에서도 모든 분야를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라는 줄로 쭉 연결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단다.
1. 철학
그러면 철학부터 살펴보자구나.
철학 부분은 자세히 이야기해줄만큼 이해하지 못해서, 대략적으로 흐름만 이야기해줄께.
고대 철학은 소피스트들의 회의주의에서 시작하여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생각한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플라톤으로 이어지고,
뒤를 이어 상대주의 성향을 보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단다.
그랬다가 중세에 오면서, 철학은 존재론과 인식론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존재론은 존재 자체를 묻는 것이고,
인식론은 왜 존재하는가를 묻는 것이라고 하는구나.
중세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을 소개해 주면서 중세철학을 정리하였는데,
먼저 데카르트.. 합리론으로 유명한 사람이란다.
그는 이성을 탐구했어. 변하지 않는 이성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절대주의라고 볼 수 있어.
그리고 베이컨은 경험론을 내세웠는데, 경험론이라는 말에서 그가 상대주의를 주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단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통합하려고 했던 사람이 칸트라는 사람이고, 그의 사상을 관념론으로 정의한단다.
칸트의 관념론은 향후 헤겔의 변증법으로 발전하였다고 하는구나.
철학에서 회의주의자의 대표적인 사람은 니체란다.
그는 중세는 병들었다고 했어.
그 이유는 소크라테스 이후 이성중심주의와 예수 이후 그리스도교 사상 때문이라고 했어.
이것들로 인해 선과 악의 정의가 잘못되었다고 했지.
당시 이야기하는 善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교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선이었는데,
그 선이라는 것은 유대인의 역사에서 노예였던 시절에 노예의 도덕으로 만들어진 선이라고 주장하면서,
선(善)의 정의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어.
그리고 그는 삶은 유한하지만, 그 유한한 삶이 무한 되풀이 된다고 주장하였고,
그로 인해 지금 이 순간은 무한하다고 했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무척 중요하다고 했지.
그의 이런 삶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신비>편에서 다시 나온단다.
워낙 니체와 그의 사상이 어렵다고들 해서 그의 책들을 읽어볼 염두도 나지 않지만,
아빠의 철학적 역량을 좀 키워서 그의 책들을 읽어보고는 싶더구나.
..
그리고 현대철학에서는 대표적인 두 인물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이야기주고 있어.
하이데거는 독일 사람으로 인식론과 관념론을 비판하고 존재론을 이야기했대.
그를 존재론의 철학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의 사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할께..
아빠도 설명할 만큼 이해하지는 못했어.
비트겐슈타인. 이 사람은 언어에 대한 탐구를 했대.
그의 철학은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전기 철학에서는 말할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구나.
절대적 진리라는 것도 만약 말할 수 없다면 침묵해야 한다고 했어.
즉, 말을 할 수 있어야 진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는거지. 경험론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수행자의 삶을 떠났대.
하지만, 그는 나중에 자신의 철학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학계에 돌아와서는
이후 회의주의를 주장하게 되었다고 하는구나.
그의 이런 사상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이었졌고,
68혁명에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구나.
아빠가 좀 건성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구나.
쉽게 쓰여졌다고는 하나,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아빠도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야.
아빠가 예전에 호기심으로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했었어.
그래서 그에 관련된 책을 사기도 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단다.
비트겐슈타인은 그 책을 읽고 다시 이야기해보자꾸나.
철학..
음.. 어렵다는 선입견이 그냥 선입견만은 아닌 것 같구나.
2. 과학
그나마 친숙한 과학.
과학이야말로 진리 탐구와 가장 밀접하지 않나 싶구나.
많은 사람들도 과학이라고 하면 다들 신뢰하니까 말이야.
고대부터 중세까지 우주의 중심은 지구라고 하는 천동설이 절대진리로 알려져 있었어.
그러다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갈릴레이는 이 지동설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냈단다.
그는 수학적 근거(합리론)과 과학적 관찰(경험론)을 통해 지동설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거야.
거기에 케플러 역시 지동설이 맞다는 증거를 뒷받침해주었단다.
수백년동안 진리라고 믿었던 천동설이 잘못되었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가 수백년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였어.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진다고 생각한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들...
단 하나의 오류만 발견되어도 그것은 진실이 아닌 것이 되고, 진리가 아닌 것이 되는것이란다.
앞서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소개했던 데카르트라는 철학자.
그는 수학에서도 큰 업적이 있었다고 하는구나.
기하학을 수식으로 표현하는 해석기하학을 완성했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뉴턴에 와서 과학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게 된단다.
나중에 너희들도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뉴턴이라는 아주 유명한 사람을 만나게 된단다.
그가 발견한 중력의 법칙을 비롯하여 운동의 법칙 등은 온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이 되었단다.
하지만 중력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는데는 또 몇백년이 필요했단다.
아인슈타인.
아빠가 최근 일년동안 상대성 이론에 대한 책을 두어권 읽었더니, 이제는 아주 익숙해진 듯 싶구나.
이 책에서도 상대성 이론이 나오니까 참 반갑더구나.
간단하게 다시한번 이야기해줄께..
빛은 관측자의 속도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다는 불변의 규칙에서 나온 특수상대성이론.
그리고 무게를 가진 물체 주변에서는 시공간이 휘고, 그로 인해서 중력이 발생한다는 일반상대성이론...
이 두 이론을 발견함으로해서 과학은 또다시 진일보하게 되었단다.
아인슈타인의 이론 이름에 상대성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지만,
그의 이론은 결정론적 세계관으로 상대주의보다는 절대주의에 가깝다고 지은이는 이야기하고 있단다.
자, 그럼...
아인슈타인 이후의 현대과학은 어떨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이후에 꼭 따라나오는 과학, 바로 양자역학이란다.
상대성 이론이 큰 세계, 즉 거시세계에 관한 이야기라면,
양자역학은 아주 작은 소립자의 세계, 즉 미시세계에 관한 이야기란다.
상대성 이론은 소립자들의 미시세계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에 양자역학이 등장한거야.
닐스 보어가 주장한 양자역학은 확률로 예측하는 비결정론적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단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이 양자역학을 반대했다는구나.
왜 비결정론이라고 했는지 소립자의 속도 측정을 예를 들어 설명해줄께.
소립자의 속도를 재기 위해서 소립자에 전자파를 쏘게 되면,
소립자의 질량이 너무 작아서 그 전자파로 인해 소립자의 위치와 속도가 변해버린단다.
그래서 소립자의 정확한 속도와 위치 측정이 어려워.
그러면 소립자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전자파를 약하게 쏘게 되면 어떻게 되느야, 전자파가 돌아올 수가 없대.
즉, 소립자의 속도를 잴 수가 없대..
소립자는 확률로써 존재한다고 이야기했어.
닐스보어를 비롯한 코펜하겐 학파는
소립자의 물리량은 동시에 측정되는 않고, 물리량이 관측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어.
이것에 대한 반박이 슈뢰딩거의 고양이란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아주 짧게 퉁쳐서 설명을 하면,
상자 속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률이 반반이라고 할 때,
고양이는 관찰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야.
고양이는 이미 죽었거나 살아있다는 것이지.. 고양이의 생사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거라면서
관찰자에 의해 물리량이 영향이 받는다는 양자역학을 반박했어.
아, 역시 파인만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양자역학은 어렵구나...
잘 이해하지 못해도 위안을 삼아야겠구나.
...
그런데, 양자역학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대.
소립자의 이중슬릿 실험이라는 것이 대표적인데,
소립자는 이중슬릿을 지날때 파동 특성 때문에 간섭 무늬가 발생하는데,
관측을 하게 되면 간섭이 나타나지 않는대... 아, 신기하네.
이상으로 간단하게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께..
앞서 과학은 친숙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전혀 친숙하지 않구나.
아빠가 언젠가는 양자역학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고 말테다.
3. 예술
이번에는 예술, 특히 미술 분야에 대해 아빠가 이해한 만큼 이야기해줄께.
미술의 역사를 이야기하다보면, 학창시절에 배운 고전주의, 상대주의, 현대미술 등이 떠오르는구나.
그리스 미술로 대표되는 고대미술부터 이야기해 볼께.
그리스 미술은 조화와 균형을 통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어.
이런 그리스 미술은 헬레니즘에 영향과 로마 미술에 주었는데,
헬레니즘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서양과 동양의 혼합된 문화로 시험문제에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는구나.
중세에 들어서면서 미술은 암흑기를 겪게 된단다.
중세의 미술은 그리스도교 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술은 다지 교리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대.
그러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그리스 로마 미술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술의 부활을 알렸지. 이 시대의 미술은 절대주의라고 볼 수 있대.
뒤이어 찾아온 바로크, 로코코의 경우는 부르주아 귀족들을 위한 맞춤형 미술을 추구했는데,
미의 기준이 주문자에 의해 바뀌기 때문에 이는 상대주의라고 볼 수 있다는구나.
미술은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를 번갈아 가면서 발전해가는데,
근대 초기에 오면서 다시 고전주의로 돌아가려는 신고전주의가 나타났대.
그 이후 감성을 중시하는 낭만주의가 나타나면서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대결 형태를 보이기도 했고.
이쪽을 설명할 때는 각 시대의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서 좋았단다.
근대 후기에는 사실주의가 발전했는데,
여기서 '사실'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의미하는 것이래.
그 전의 미술들은 영웅과 부르주아 등을 그린 것이었지만,
이 시대에서는 노동자의 남루한 삶을 그렸고, 정치적 사회적 사건들을 그림으로 그렸대.
사실주의는 사실 그대로 그렸으니까 분류하자면 절대주의에 가까웠을거야.
그리고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에 모두 저항하면서 나온 인상주의가 뒤를 이었어.
인상주의는 주관적인 감성을 강조했고, 일상적인 삶과 자연을 주로 그렸는데,
순간적인 자연의 '인상'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해서 인상주의라고 했대.
모네, 드가, 로댕 등이 인상파였다는구나.
그리고 후기 인상파가 있는데, 이들은 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근거로 그림을 그렸대.
고흐, 고갱, 세잔 등이 후기 인상파였고.
세잔은 진짜 눈에 보이는대로 그려서 관점이 어긋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는구나.
그의 그림은 점점 파격적으로 변해서
시간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나중에 입체파, 추상미술에 영향을 주었대.
....
아빠의 설명이 지루하더라도 좀만 더 이야기할께.
이 책의 지은이는 참 재미있게 이야기하던데...
현대미술은 전통을 거부하고 창조적 실험을 중시하고 무엇보다 형식이 없어졌어. 아주 다양해.
더이상 그림의 소재가 없다고?
3차원을 2차워에 그리기 시작하고(입체파), 대상을 해체하기 시작했어.(추상미술)
입체파에는 유명한 피카소가 있고, 추상미술의 대표적인 인물은 칸딘스키가 있어.
현대미술은 점점 새로움을 추구하기 시작했어.
잭슨 폴락 같은 사람은 화가를 작품의 일부로 포함시켰고,
화가의 의도가 들어가지 않은 데칼콜마니라는 미술분야도 생겨났으며,
심지어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작품의 일부가 되는 작품을 만들어냈어.
그러면서 현대미술은 점점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단다.
4. 종교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각 종교에 대해서만도 많은 책들이 있어서
짧게 정리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구나.
아빠가 새롭게 알게 된 상식 위주로 이야기해줄께.
여러 종교 중에 지은이는 세계 3대 종교를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로 규정하고 설명하였단다.
그리스도교는 다시 천주교로 부르는 로마카톨릭, 개신교로 부르는 프로테스탄트, 그리고 동방정교로 구분된단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를 개신교의 의미로 이야기하곤 하는데, 잘못된 거야.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를 한글식 표기를 한거잖아.
지은이는 구약성서와 창세기, 출애굽기 등 성경을 통해
각각의 종교의 탄생과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신약성서를 중요시하는데, 신약성서에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이 적혀 있다고 했어.
마리와와 요셉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 나사렛에서 살았고, 많은 유대인이 그를 따랐어.
그래서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그를 위험인물로 지목하고 죽였다는구나.
이때 예수의 제자 유다가 배신하여 오늘날까지 유다는 배신의 아이콘이 되었어.
예수의 죽음은 속죄와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었어.
....
이슬람교....
남자 이슬람교도를 무슬림, 여자 이슬람교도를 무슬리마라고 한대.
이슬람교 마찬가지로 유일신을 믿는 종교이고,
중요한 인물로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있는데, 하나님의 사자라고 했어.
무함마드는 마지막 예언자라고도 했어. 그리스도교의 예수와 견줄만한 인물이야.
그런데, 무함마드의 이미지와 상징물이가 없대.. 왜냐하면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때문에 아예 이미지조차 없다는거야.
무함마드는 6세기에 메카에서 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했어.
이스마엘과 그의 엄마 하멜이 아주 먼 옛날에 아브라함한테 쫓겨나서 메카에 정착을 했었다고 하는구나.
무함마드는 천사 가브리엘을 만났고, 읽으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구나.
그 이후 포교를 시작했대.
코란이 '읽어야 할 책'이란 뜻이 있는 것도 무함마드가 읽으라는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구나.
이후 이슬람교가 널리 퍼진 것이래.
...
그 밖에 힌두교, 불교를 비롯한 인도에서 발생한 여러 종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단다.
5. 신비
마지막으로 신비...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의 진행자이기도 한 지은이 채사장은
팟캐스트에서 미스테리에 관심이 많다면서 세상에 떠도는 미스테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준단다.
그래서 이 책의 <신비>편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고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란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밝혀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죽음을 체험해 보려는 노력도 했대. 임사체험이라고 해.
예전에 본 <유혹의 선>이라는 영화도 임사체험에 관한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생각나더구나.
하지만 사람마다 그 체험이 워낙 주관적이라서 정리가 되지는 않았대.
아직도 우리는 죽음이란 무엇인지 잘 몰라.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중에는 죽어본 사람이 없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죽음 이후의 가능성은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는구나.
죽음은 완전히 끝이라는 생각.
죽음 이후에도 영원한 삶이 계속된다는 생각.
삶이 윤회한다는 생각.
그리고 지금의 삶이 아주 똑깥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영원회귀라는 니체의 생각.
사람마다 죽음이후에 대한 생각이 다를 것이고,
그것에 따라 현재 삶에 대한 자세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빠는?
글쎄...
....
이렇게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마칠께.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진리'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잖아.
아빠가 독서편지를 마치면서 느낀 점은
'진리'를 요약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라는 것이란다. 휴~~
책제목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지은이 : 채사장
펴낸곳 : 한빛비즈
페이지 : 372 page
펴낸날 : 2015년 02월 01일
책정가 : 16,000원
읽은날 : 2016.01.16~2016.01.20
글쓴날 : 2016.01.2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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