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 일요일
제천에 있는 금수산 그짜 그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휴식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때
처 조카 사위가 말하길
모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번지 점프 프로 그램에 출연해 함 뛰어보이
항개도 안 무섭고 억수로 좋더라고 구라를 치며
저거 사촌들을 고랑테 미길라고 살살 꼬셔서 번지 점프를 전부 다 함 하자고 말햇다
(조카사위 일마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스포츠 스타 선수임)
그리하야 그러구러 4학년 중반이된 작은 처남 하고 처남 딸레미
고딩 1학년짜리 중딩 3학년짜리 딸레미 둘하고 20대 말인 우리 둘쩨 아아하고
그렇게 너이서 뛰기로 하길레,,
'내도 함 뛰면 안되나?'
그라하야 사무실에 가서 글마들에게 말하니
나이를 묻고 건강 상태를 묻고 무슨 약 먹느냐고 묻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고개 살레살레 흔들며 택도 없단다
(에혀~ 그러게 죽으면 늙어야 한당게,,이제 이 몸띠를 어따다 써 먹것노?)
그리하야 할수없이
높이가 67메타던강 76메타라 카던강 하이턴지 그짜그 올라가서
다리이들 뛰내리는 귀경만 하라고 5처넌내라케가 거금 오처넌 내고 엘베타 타고 소로록 올라갓찌러
그리하야 올라가서 보이 앗뿔사 카메라를 안가지고 왓능기라
글타고 다시 내려 올수도 엄꼬
할수없이 글마들 모습과 차례대로 뛰 내리는걸
바람불어 흔들거리는 타워 위에서 이리저리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주는데
우쩨됭기
쪼메난 딸레미 둘은 겁도 항개도 안내고 지들 순서가 되자 마자 문에서서 그대로 슈우욱 하는데
에비란 늠이 문에 서자마자 밑을 한번 쳐다 보디마는 왈
'어~ 안되겟는데,,'
두번째 시도 도 나를 힐끗 힐끗 돌아보며,,
'어~ 진짜 못 뛰겟는데요'
그리하야 내가 웃으며,,
'발목에 줄까지 매 달아 놧는데 뭘 그리 걱정하노? 안죽어 이사람아,,
까짓거 겁네지 말고 밑을 보지말고 먼산을 바라보며 그냥 폴짝 뛰어 내려 봐 허허허^^'
세번쩨도 멈칫멈칫 하더니 도저히 못하겟다며 포기하고 말기에 내가 말햇다
'좀 글치?
자네도 벌써 늙어 가는거야,
군대에서도 40 전후 대대장 정도 까지는 낙하산 매고 점프를 하지만
그 이상은 잘 안해 한마디로 좀 무리라는 것이지, 그래도 용기가 대단햇어 허허허'
그렇게 씨부리고 나서
글마들 보고 '안 뛰며는 돈을 다시 돌려 주는가?' 하고 물어보이
나를 뻐어이 쳐다보며 갓짢다는듯 어림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카능기라,,
그리하야 내가 나발나발 하기를
'돈을 그마이나 내고 뛰어 보지도 몬하고 글타고 돈도 안내주고 그렁기 어데있노?
어라라 돈 아까버서 대신에 내가 뛸란다'
'안 되는데요'
'대한민국에 안되능기 어데 잇노? 내 몸무게가 **키로이니 그짜 그 내 몸에 맞는 줄을 함 골라바라'
글자 나를 뻔히 쳐다보던 한늠이
워키토낀동 무전긴동 그걸들고 어데다 연락해가 쏠랑쏠랑 거리 쌋터니
씨익 웃으며
'아저씨 년세도 많으시고 건강도 안 좋으시다면서요
그만 참으세요 그러다가 큰일 납니다, 아차 하면 우리도 신세 조지구요'
니기미,,
그리하야
마지막으로 대기 중 좀 불안해 하던 우리 아아가
단번에 아주 씩씩하게 그 육중한 몸띠를 허공으로 시원하게 날리고 난뒤 엘베타 타고 내려오며 내가 말햇찌러
'에혀~
늙어 존거는 호박 밖에 엄꼬 묵어 존거는 골동품 밖에 엄따꼬 사람늙어지만 이렇다카이.
문디겉은 늠들 내가 멫살 묻따꼬 이것도 몬하구로하노,,
옛날에는 비행기 에서도 폴짝폴짝 뛰어 내리고, 맨 몸띠로 바닷물 속을 향해 11메타 직립 다이빙도 장난 삼아 했었는데,,,'
아고~ 피닉스님 말씀만 들어도 황공 무지입니다^^ 금수산, 동산, 또 무슨 무슨산이더라?? 갑자기 산 이름들이 생각안나노,,하여턴 그쪽 산 풍경들이 너무좋아 예전에 자주 다녓습니다,,글고 금수산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와 어우러진 월악산 조망은 가히 절경이지요,,청풍명월이라는 말 그대로,,글고 피닉스님 말씀데로 그곳의 벗꽃길도 너무너무 멋있구요,,동산에 올라가다 보면 중턱에있는 남근 바위도 명물이구요,,꽃피는 봄날 언제 피닉스님과 함께 조우할 날을 기다려 보겟습니다,, 말씀만이라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첫댓글 돈 기만원이 그리 아깝더나?
응,
아깝고 말고지예...지는 입닦을때 티슈 반쪼가리만 써거등예.
ㅎㅎㅎ
돈 주고 몬했따!!! 글치예,그 것도 안써마 몬하는데, 겁나서 몬하는거 우야능교.
ㅎㅎㅎ 옛날에 내 친구 한늠은예, 돈주고 몬해 얼메나 억울 하던동 다시가가 지랄지랄 해스리 기어코 돈을 도로뺏아 왓다 쿠데예,ㅎㅎㅎ
금수산 다녀가셨습니까? 저희 집이 원주라서 해마다 벗꽃 필 때 거기 가지요. 번지점프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사팔이상 접근금지라더군요. 내년에 벗꽃 필 때 다시 한번 오세요. 연락 주시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서요.
아고~ 피닉스님 말씀만 들어도 황공 무지입니다^^ 금수산, 동산, 또 무슨 무슨산이더라?? 갑자기 산 이름들이 생각안나노,,하여턴 그쪽 산 풍경들이 너무좋아 예전에 자주 다녓습니다,,글고 금수산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와 어우러진 월악산 조망은 가히 절경이지요,,청풍명월이라는 말 그대로,,글고 피닉스님 말씀데로 그곳의 벗꽃길도 너무너무 멋있구요,,동산에 올라가다 보면 중턱에있는 남근 바위도 명물이구요,,꽃피는 봄날 언제 피닉스님과 함께 조우할 날을 기다려 보겟습니다,, 말씀만이라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 글 보니 돌아 가신 친정 아버지가 불현듯 그리워 지네요! 양산 인가 어디서 타지 말라고 고령이라고 극구 말리던 직원들 한사코 뿌리치고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워 하시던 모습이..............
미리님 부친께서 정말 대단하셧던 분이라 사료 됩니다, 연세가 많은분들 마음만 뻔하지 기구 그거 잘 몬타시는데,,조용한 시간엔 즐거웟던 옛추억을 회상하는것도 마음을 풍요롭게하는 삶의 한 방편이라 사료됩니다,,많이 그리워 하시이소,,^^
오늘 좋은 정보 ...훗날 점프하는곳에 다라갈 일 잇을때 용감하게 뛰어 내릴려고 앞장을 서야겟습니다..그라믄 직원들이 안된다면서 말리고 나는 한다하고..그러다가 못 이기는척 뒤로 빠지면 간띠크다 소문나고 ..으히히히
일마..빛과 소리방에 사진...이글부터 먼저 보앗으면 될꺼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