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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년여간 감독을 맡으며 2년 연속 라 리가 우승, 챔피언스 1회 우승, 슈퍼컵, 리그 슈퍼컵 등의 다수의(?) 우승컵을 안기며 하얀 사자 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중흥시키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하던 저는...
엇그제 접한 분데스리가의 양대 거목이라고도 할 수 있는 Borussia Dortmund가 사상 최악의 재정파탄으로 2부 리그 이하로 추락 또는 팀명이 바뀌거나 최악의 상황에는 선수단 해체까지도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닌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감히 유럽 Best of Best 라고도 할 수 있는 레알의 감독직을 박차고, 도르트문트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CM 3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을 운영했던 적은 있지만, 도르트문트는 CM, FM 사상 처음 해보는 팀이었죠..
일단 감독직을 맡자 마자 팀 재정을 확인해 보았더니.. 은행에 진 빚이 무려 1억5천3백만 유로더군요..;; -_- 이를 각각 45만 유로로 매달 2017년까지, 그리고 60만 유로로 매달 2034년까지..;; 갚도록 되어있었습니다..;;
하긴 몇년 전부터 도르트문트의 재정적 부실은 어느정도 예측된 일이긴 합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이적료를 자랑하는 아모로조의 영입을 시작으로 얀 콜러, 로시츠키, 에웨르톤 등을 거금을 들여 줄줄이 영입한 것은 02 시즌 우승 등의 반짝 성과를 보여주었으나, 이후 부진과 선수 부상등이 겹치며 UEFA 컵에도 나가지 못해 사실상 수입의 원천이 봉쇄되어버려 재정적 몰락은 급물살을 타게되었죠..;;
아모로조 같은 경우는 부상으로 인한 구단과의 마찰로 상호합의하에 방출하다시피하는 등..;; 선수 처분에도 그다지 수완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로시츠키도 지속적으로 이적 루머에 휩싸이긴 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정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때 최고 3000만 유로를 호가하는 몸값을 자랑했지만.. 글쎄요.. 최근에 베컴이 레알 이적당시 2500만 파운드를 받은 것을 본다면.. 쉽사리 예전과 같은 몸값을 받아내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만..;;
어쨌든.. 각설하고... ^^;
이러한 재정 현황을 보니.. 선수 영입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바란다는 것은 애시당초 기대하지 않고, 선수를 일시불로 팔아서 현금 확보를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 위의 빚은 할부로 나가는 것이니까요. -_-
일단 팀 자체 스쿼드는 나쁘지 않습니다.
체코의 천재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듣는, FM 상에서도 톱 수준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로시츠키가 건재하고, 역시 체코 국대인 골리앗 스트라이커 얀 콜레르, 그리고 FM 2005에서 최고의 레프트 윙백으로 거듭나고 있는 브라질 국대의 데데, 그리고 도르트문트 영입 당시 인터의 '아드리아누'와 쌍둥이라는 평가를 받던 에웨르톤(Ewerthon) 그리고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크리스토퍼 메첼더, 수비 미들인 켈 등의 주축 선수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
또한 이 외의 팀을 구성하는 포지셔너들도 보여주는 수치에 비해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특히 평균 연령대가 상당히 낮다는 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보이더군요.
현재 윈터 브레이크를 지나 시즌 후반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모두 4명으로, 팀 스카우트를 활용해 찾은 레프트 윙어 Locatelli, 그리고 유망주 목록에 항상 오르는 노르웨이의 Daniel Holm, 그리고 최근 유명한 비어로프카와 중동에서 뛰던 바르카의 레전드인 과르디올라 형님을 영입했습니다.
비용은 모두 800만 유로가 소모되었고, 대부분 24개월 할부로 영입했습니다..;; 일시불 자금이 매우 부족해서 말이죠..
포지션은 얀 콜레르의 신체적 특징을 감안한 4-5-1 전술을 사용하게되니..
얀 콜레르
에웨르톤 로시츠키
로카텔리 켈 비어로프카
데데 메첼더 베르그뒐모 에바니우손
바이덴펠러
대략 이러한 모습으로 전술이 짜여졌습니다. ^^;
현재 윈터 브레이크를 지나 리그 19경기를 치루는 동안 13승 3무 3패(40득점 13실점)로 선두 바이에른에게 3점 뒤진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은 14승 3무 2패, 43득점 13실점)
3위인 헤르타BSC와는 7점 차로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위는 어렵지 않게 수성할 수 있을 것 같고, 바이에른이 실족한다면 '마이스터'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리고 인터토토컵 3라운드부터 시작한 UEFA 컵은 현재 32강전에 진출해 있으며, 독일컵도 8강전까지 무난한게 진출하였습니다.
그런데 UEFA 컵에 챔피언스 조별리그에서 3위로 나란히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합류하여서 우승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부디 준결승전까지 만나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_-
또한 선수 영입에서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는데요. 미리 점찍어 뒀던 선수들. 특히 카베나기 같은 경우는 재빨리 입질을 해서 세부 계약까지 마치고 입단만을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영입 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이적 취소되리자, 이때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빅클럽들이 몰려들더니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25만 유로로 영입해 버립니다..;;
영입하자마자 그의 몸값은 1600만 유로로 폭등...;; 몇년 키워서 되팔아서 구단 부채를 해소하려는 계획이 일단 무산되어버렸습니다.
확인해 보니까 이적료는 15만 유로를 우선 지급하고 2년 할부로 1000만을 제시해서 계약해도 구단의 총 이적료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 취소되는 것 같더군요.. -_-
이렇게 된다면 현재 계약해 놓은 리켈메 역시 영입하지 못할 것 같아 보입니다. 75만 유로를 이적료로 우선 지급하고 2년 할부로1025만 유로를 제시했는데.. 그 전에 선수를 팔아 그에 상응하는 자금을 확보하기 전에는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가 이렇게 선수들에게 냉대를 받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첼시에서 임대 상태로 있던 크레스포와 베론 중 한명을 잡기로 작정하고 지속적인 오퍼를 넣었지만, 이 둘은 기본 주급을 11만 유로를 달라고 하면서, 온갖 옵션을 첨부하여 계약을 하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_-
그러나 이러한 계약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이내 도르트문트로 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에이전트의 멘트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얀 콜레르의 느린 돌파가 너무나도 답답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리버풀의 밀란 바로스와 팀과 마찰을 빚으며 이적 리스트에 올라간 디에고 트리스탄을 영입하려도 백방의 노력을 다 했지만, 이 두 녀석은 애시당초 도르트문트로 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멘트를 날려대며 계약조차 맺을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그 둘은 도르트문트로 옮기는 것이 그들의 커리어에 도움될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멘트를 보면서... 분데스리가가 이렇게나 명성이 추락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꽤나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
어쨌든 04/05 시즌이 마감되고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리켈메는 영입을 못하게 되더라도, 유벤의 니그로탈리에와 이고르 투도르를 영입하여 수비력을 다소간 강화시키는 이적을 체결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각 지역의 유망주를 발굴하여 팀의 부채를 갚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써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팀을 국제대회의 정상에 올려 놓아..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명성을 지니는 데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네요. ^^
시즌이 마감되면 결과 보고를 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 FM 하시길... ^^;
PS :
그나저나 데데 완전 끝내주는군요. 현재 리그 평점이 정확히 9.00 으로 2위와 1.00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23(3)경기 토탈 평점이 8.73, 5골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MoM으로 13차례나 선정이 되었습니다. 첼시, 레알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중이며 현재 자동으로 책정된 몸값은 1325만 유로 입니다.
그리고 체코산 대형 공격 미들인 로시츠키는 7.59의 평점으로 26경기 9골 3어시스트 몸값은 2050만 유로로 책정되어 있으며 역시 밀란, 데포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에웨르톤도 26(5)경기 16골 8어시스트로 아드리아누 부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몸값은 1650만 유로, 얀 콜레르도 26경기 17골, 1200만 유로의 몸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CM 3에서 최강의 센터백 중의 한명이라고 할 수 있었던 크리스토퍼 메첼더는 부상으로 쉬다시피한 것이 감안된 것인지 능력치가 매우 저조하더군요. 완전 유망주 수준(주급은 6만 유로로 팀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데..;;) 에 그치고 있더데.. 일단 포텐셜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에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주장 완장도 채워주고요.. ^^;;
첫댓글 아아 도르트문트! 제 FM에선 첫시즌에 2부리그로 갔더군요..분데스리가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팀인데..님 전술을 보면 에웰톤이 골을 넣는 타입인건가요? 로시는 어시, 콜러는 중앙수비 몰고다니기, 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얀 콜러의 득점 현황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켈의 어시현황도 올려주시면 역시 감사; 세부전술에 따라 켈의 어시스트도 꽤 나올것 같은 전술 같아서요.
윙에 더프놓고 윙벡에 데데놓으면 상대방 오른쪽라인 무너짐 -0-
전...지금 도르드문트에 콜러,에웨르톤,데데만 남아있고...골키퍼는 회색선수-_-;; 중앙수비수는 전체 통틀어 2명...이런 도르드문트를 새로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었죠...;;;; 난감하네요 ㅎㅎ;;
이 글의 젤 아랫부분에 얀 콜레르의 득점도 적었는데요. ^^; 26(5)경기 출장해서 17골 5어시스트, MoM 5회, 그리고 평점은 7.74를 마킹하고 있습니다. 콜레르 원톱에 에웨르톤과 로시츠키가 지원하는 공격진인데요. 콜레르에게 오버래핑을 걸면 측면으로 빠지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 의외로 로시츠키의
어시스트 수가 많지 않더라고요..;; 반면에 에웨르톤은 스트라이커와 측면을 오가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플메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비 미들인 켈은 31경기 1골, 10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네요. 평점은 7.55 이구요. 원정에서는 다소 수비지향적이고 홈에서는 공격지향적으로 지정해둡니다. ^^;
어쨌든 위 전술을 사용하면 상대팀 포스트 에어리어에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이 바글바글 거립니다. 특히 약팀인 경우에는 상당히 심하지요. -_- 그러나 그런 분포도에 비해 골은 그다지 많이 나는 편은 아니더라구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는 레알보다는 득점력이 떨어집니다. --; (당연한건가요?..;;)
800만 유로면 얼마죠? 200억도 안넘을거 같은뎅.. 비어로프카나 데데만해도 200억내로 쉽게 못사는데 잘사셨네용..ㅡ.ㅡ;;
아.. 데데는 원래 도르트문트에 있구나..ㅡㅡ;;
800만 유로를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104억원 정도 됩니다..;; 지금 사용가능한 이적자금은 대략 230만 유로..;; 입니다. -_- 아무래도 리켈메는 포기해야 할 듯 싶네요.. ㅜㅜ
켈의 어시스트도 많네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4321전술의 최약점인 원미들 오버래핑시 [역습에 의한 실점]. 이 전술보강은 어떻게 하셨나요? 전 이것때문에 4321을 접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켈의 위치로 보나 어시스트 경력으로 보나 홀딩맨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