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움이 사연 되어
우산이 없어 이루어진 사랑
임제, 「북천(北天)이 맑다커늘」, 「청초 우거진 골에」 / 한우, 「어이 어러 자리」
벽계수(碧溪守)의 실수
황진이, 「청산리 벽계수야」
시대를 앞선 실존주의자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 「영반월(詠半月)」
기다림은 시를 낳고
서경덕, 「마음이 어린 후이니」 / 황진이, 「내 언제」, 「산은 옛 산이로되」
사랑은 죽은 자도 살린다
최호, 「제도성남장(題都城南莊)」 / 김용택, 「꽃처럼 웃는 날 있겠지요」
2. 이별이 사연 되어
사랑은 감동을 낳고
홍랑, 「묏버들 가려 것어」 / 최경창, 「번방곡(飜方曲)」, 「서로 마주보면」
아픔은 사랑의 크기만큼 크다
김정희, 「월하노인에게 빌어」 / 도종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정지용, 「향수(鄕愁)」, 「유리창(琉璃窓)」
참혹한 슬픔
허난설헌, 「곡자(哭子)」
아픔을 노래한 희망
월명사, 「제망매가(祭亡妹歌)」
3. 번뇌가 사연 되어
방랑자의 노래
김시습, 「황혼녘의 생각[晩意]」, 「소양정(昭陽亭)」
불사이군(不事二君)의 붉은 마음
이방원, 「하여가(何如歌)」 / 정몽주, 「단심가(丹心歌)」
거미줄에 걸린 이화(梨花)
이정보, 「광풍에 떨린 이화」, 「국화야 너는 어이」
해우소에서 얼굴이 붉어진 까닭
정지상, 「송인(送人)」
한 지식인의 고민
최치원, 「추야우중(秋夜雨中)」
4. 정(情)이 사연 되어
글이 없어도 읽어 낸 사랑
곽휘원 아내의 시
호탕한 그림이 남긴 시
정선의 그림에 부친 조영석의 화제시(畵題詩)
연밥[蓮子]에 담긴 사랑
허난설헌, 「채련곡(採蓮曲)」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
고려 충렬왕의 연인, 「떠나면서 주신 연꽃」
눈을 쓸면서 우는 까닭
김응정, 「소분설(掃墳雪)」 / 정철, 「훈민가(訓民歌)」
남매가 나눈 정
명온공주, 「남매화답시(男妹和答詩)」
5. 우국이 사연 되어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개
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 「눈 맞아 휘어진 대를」
저승 가는 길에는 주막도 없다
성삼문, 「수양산 바라보며」, 「송죽설월송(松竹雪月頌)」, 「절의가(節義歌)」
죽음을 부른 시
권필, 「궁류시(宮柳詩)」
절개(節槪)가 충(忠)이 되어
박팽년, 「제한운월효월도(題寒雲曉月圖)」, 「가마귀 눈비 마자」,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하니」
나라가 태평하면 나귀에서 떨어져도 즐겁다
숙종 임금, 「진단타려도 제시(陳?墮驢圖題詩)」
머리가 희어진 까닭
황현, 「절명시(絶命詩)」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
정약용, 「애절양(哀絶陽)」/박노해, 「노동의 새벽」
6. 자연이 사연 되어
바람에 흔들리는 여인
최해, 「풍하(風荷)」 / 박두진, 「꽃」
시에 대한 열정
가도(賈島)의 퇴고(推敲)
자연을 벗 삼은 까닭
윤선도, 「오우가(五友歌)」
천한 신분 고귀한 삶
안민영, 「매화사(梅花詞)」
자연이 주는 넉넉한 마음
최충의 절구시(絶句詩) / 송순, 「십 년을 경영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