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카페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저를 반기는게 잔잔한 음악입니다...
잠 안올때 일부러 음악 들으러 카페에 접속하곤 하죠...^^
언제쯤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중학교 때였던것 같아요...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가 한창 인기였던때가 있었죠...
그때 넥스트 2집이었나? 암튼 그랬던것 같은데...
테이프 사서 날아라 병아리만 되감기 하면서 주구장창 들으며 서글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날아라 병아리 들으면서 혼자 낭만에 젖고, 슬퍼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
초등학교 다닐때 토요일 수업이 끝나고 교문을 나설때 항상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시던 할머니가 계셨어요...
할머니와 병아리 주변에는 늘 아이들이 바글바글 했었죠 ^^*
전 원래 겁이 많아서 동물이나 곤충같은 살아있는 것들을 잘 만지지 못합니다.
작은 강아지는 보면 참 귀여운데 만졌을때 물컹한 촉감이 이상해서 아직도 무서워하죠 ^^
헌데 노오란 병아리라는 녀석이 너무 귀여운거에요...
키우고 싶은데 만지기는 무섭고...^^
해서 남동생을 시켜서 병아리를 사오게 하고, 제 방에서 고이고이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 병아리들이 얼마 안돼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잖아요 ㅠ_ㅠ...
어린 마음에 사온 병아리가 아파하다 떠나가는게 그렇게 서러웠었어요...
그런 귀엽고 여린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날아리 병아리~~~
한참 감성이 예민하던 중,고딩 시절에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를 들으며 눈물짓기도 하던...ㅎㅎㅎ
지금도 전 날아라 병아리만 수차례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
아름답고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서요...
지금 이렇게 나이먹어 어렸을때를 생각하니 그때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아직도 공부하러 학원 오갈때 제 모교인 초등학교를 지나치곤 합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병아리 할머니가 모습을 나타내실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렸을때 그랬듯이 어린 초등학생 꼬마들이 병아리 주변에 벌떼처럼 모이겠죠?
그리고 저와같은 슬프지만 예쁜 추억을 만들테고요...^^
첫댓글 아, 저도 오늘 날아라 병아리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거 들었어요.... ^^ Good-bye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 예전 노래 하시니까 생각나는데요.. 이승환, 푸른하늘 노래도 그 시절을 느끼게 해 주는 노래죠... / 015B와 넥스트가 컴백하는데 요즘 세대들이 아는지 어떤지 기사 나고 그렇던데 새삼스럽네요... ^^
그러게요..푸른하늘, 015B,넥스트...어렸을때 엄청 좋아했던 그룹들이죠..^^; 그들이 다시 컴백한다니 너무 반갑더라고요...그때 그시절 생각하니까 괜시리 가슴이 설레네요 (^^*)
조금만 설레시고...하핫... 공부해 설레볼까? 아마 쉽진 않겠지? 하핫...핑크팬더 시스터즈는 언제 볼까나^^ 순대에 떡볶이 강해보고 쏘라해야지 하하하하
푸헐~짖꿎으신 재범오빠 ㅋㅋㅋ...지금 병아리 들으면서 필 꽂혀서 헤헤~하고 있었는뎅...ㅎㅎㅎ...순대볶음 먹고싶네요...순대볶음 역시 중,고딩때 교복치마 펄럭이며 신림역 사거리 순대촌에 친구들하고 떼로 몰려가서 얌얌 맛나게 먹던 기억이...^^;아~오늘 옛추억 많이 떠오르네요~!
대학때 과 선배가 날아라 병아리를 기타 치면서 노래부른적이 있었는데~~~...삼순이 버전으로 뻑이 갔었어요 ^-^; 병아리 녀석..하하..저하고는 인연이 참 많은듯합니다...^^ 밤이 늦었네요. 좋은 꿈 꾸세요/...
하하 이 곡 고등학교시절 드라마로 편집해서 방송제할 때 썼던 기억이 나네요. 참 어릴 때였는데.. 세월 참 빠르다... 곧 서른이니.
형준쓰~~ 강해랑만 밥먹구^^ 하긴 내가 도시락먹지...산소독서실에서 공부하다 힘들면 가끔 놀러와용^^ 난 지금 늦은 도시락먹고 10분 휴식중^^
^^ 나랑 너무 똑같다? 저도 음악 꽃히는거 잇으면 그것만 계속 듣고 하루종일 수십번 수백번 계속 듣고 여튼 질릴 때까지 듣고 질리면 딴음악 듣고 그러는데..^^ 어디서 들은 건데, 그렇게 수십번 수백번 들어도 나중에 또들어도 계속 질리지 않는 곡이 명곡이래요^^
저도 이 까페 음악.. 제 스탈이에요 ^^; 그럼 열공하시길..^^
형준쓰 고등학교 때 별명이었는데.. ㅋㅋ 저도 도시락 싸가지고 다요. 가끔 도시락 안싸올 때 식사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