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과거 뛰어난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틀란티스 같은 대륙
같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실낙원 같은 곳... 이러한 것들은
정말 매혹적인 역사적 전설의 한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얘기를 다룬 책들은 많이 있지만,
전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란 책을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책은 주제로
인하여 약간 허구적인 특성을 갖게 될 가능성을 배제
하지는 않지만, 소설처럼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임의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책은 아닙니다.
작가의 의견이 첨가되긴 하지만, 이 책은 엄청나게
방대한 역사 자료, 과학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하나하나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묘미가 있습니다.
소설과 같이 언어적 유희나 흥미를 주진 않지만,
이걸 읽는 사람에게 지적 충격을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사라진 문명이라 하면 사람들은 전설이나 신화
민담으로 여기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논리적인
과학적 접근 방식은 사라진 고대 문명의 실체를
독자 앞에 사실로서 마음에 와닿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나 과학등을 좋아하는 이에겐 이 책이 매혹적일수도
있고, 다른이에겐 다소 내용이 진부하거나 어려울수
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냥 한 사람의 연구 논문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라진 뛰어난 고대 문명에 괌심이 있는
사람에겐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책에선 처음에 16세기의 뛰어나고 불가사의한
지도로 고대 불가사의한 역사의 여행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고대 잉카와 마야의 문명 이집트의 파라미드
와 스핑크스 인디언 문화까지 전 세계의 모든 유적과
민담을 살핌으로써 과거 뛰어난 문명들의 전 세계에
남긴 발자취의 공통점과 지각이동, 천체 운동과
같은 과학적 사실의 연구로 독자에게 지적 충격을
준다고 봅니다. 사실 여기서 내 역사적 가치관을
흔들어 놓는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전에 다른 이와 같이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작가의 세세하고 근거를 바탕으로한 정확한
설명들은 새로운 사실들을 거부감 없이 내 맘속에
자연스레 받을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마지막에서 아틀란
티스의 대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게 정말로 놀라움을 안겨줬지여.
작가는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을 독자에게 넘 주입
시키지는 않지만, 가끔씩 뛰어난 문화 유적에 대한
느낌이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류가 가야할 곳을
자신의 생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책의 딱딱한 느낌을 조금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활을 해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합니다.
이 책을 읽어서 과거 뛰어난 고대문명의 존재에 관한
사실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생각하는 것은 독자의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시며 지적 충격을 마음껏 경험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