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 흑산, 백파적은 황건의 난을 일으켜
후한의 멸망을 가속시키고 군웅할거의 대혼란기를 가져온 주역들임에도
진한교체기의 진승-오광, 양한교체기의 녹림-적미, 원명교체기의 홍건적 등과 비교해볼때
이렇다하게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없음.
백파적은 양봉, 한섬, 이락 같이 한때나마 큰 벼슬까지 해먹은 인물들도 있었고
그중 양봉은 서황이라는 걸출한 인재까지 발굴해낸 성과도 있지만 (※서황이 백파적 출신인지는 불분명)
그 전성기를 오래 유지 못하고 금방 몰락해버림.
황건적은 조조에 의해 청주병으로 편입되었음에도 장수급으로 이름을 날린 이도 없었고
그나마 유명한게 하의, 유벽, 공도 정도인데 얘내들은 벼슬은 커녕 지방 도적패로 끝남.
흑산적은 총두령 격인 장연이 하북에서 나름 군벌로 이름을 날렸지만
막상 조조에게 항복 후 크게 대우도 못받고 조용히 생을 마감함.
물론 저들이 도적 출신이라 크게 중용받지 못한걸 수도 있는데
능력만 출중했다면 난세였기 때문에 신분 패널티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었을것임.
결국 머릿수만 많았지 능력있는 인물이 없었다는게 저들의 한계가 아니었을지.
공교롭게도 조조의 의해 다 소멸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음 ㄷㄷ
첫댓글 결국은 깜냥이 안되는 인물들이기는 했어요
장각 3형제 제외하고 최고 아웃풋이 양봉, 장연이었던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