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에요..
우선...나리에게 썩 좋지 않은 소식이에요.
나리가 19일 저녁에 왔는데 그 다음날(20일)까진 밥을 잘 먹었어요.
응아가 약간 질긴했지만 사료가 갑자기 바뀌면 나타날수 있는 현상이니까
크게 걱정하진 않았어요.
그런데...어제 아침부터 밥을 안 먹네요.
캔에 비벼줘도 먹는둥 마는둥..
어제 저녁에 닭가슴살을 삶아서 줬는데 그것도 깨작깨작..
보통 아이들이 출산이 임박하면 곡기를 끊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전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새벽에 일어나보니 구토를 다 해놨네요.
물 먹으면 그것조차 다 토해버리고..
갑자기 설사도 하기 시작하네요..
처음엔 그냥 설사더니 지금은 혈변까지 봐요..
그래서 아까 잠깐 집에 다녀왔는데
여기저기 곱똥을 싸놨어요..약간의 혈변과 함께..
부랴부랴 나리 데리고 병원에 가서 우선 초음파부터 했는데
이전 병원과 같이 새끼는 두마리라고 하시고
한녀석은 좀 크고 한 녀석은 작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한녀석이 벌써 자리를 잡고 돌아 앉은걸로 봐선 곧 출산을 할 듯하다고..
근데...나리가 그동안 영양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몸이 많이 말랐고
문제는 젖이 생각보다 안 불었어요. 물론 짜면 찔끔 맺히기는 하는데 오늘내일하는 산모 젖치곤...
원장님이 애기 낳는것보다 낳아서 젖 먹여 키우는게 더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설사도 문젠데..
단순 배탈이면 괜찮지만 혹시나 장염이면 어쩌냐고..
원장님은 장염이 의심된다고 하세요.
검사를 해달라고 했더니..하지 말자고 하세요.
오늘내일하는 아이 검사해서 장염이면 치료할꺼냐고..
일단 주사 한대 맞아보자고 하셔서 맞았어요.
지금은 주사맞아도 아무 영향없을 시기니까 소염제 빼고 주사만 맞자고 하셔서..
a/d 캔 사서 주니까 한숟가락 먹네요.
버박 영양제도 샀어요..많이 늦긴했지만 아기 젖먹일 동안엔 영양제 매일 주라고 하셔서..
우리 달순이는 밥도 잘 먹고 잘 놀다가 혼자 애기낳고 뒷처리까지 다 하고해서
이런 걱정은 안했는데
나리는 좀 많이 걱정되네요. 체력이 약해서 낳다가 혹시 무슨일 생기면 어쩌나..
혹시 장염이면 어쩌나해서요.
빨리 설사가 멎어야할텐데..
퇴근후에 NQ로 대청소 해야겠어요..
첫댓글 에고 아무일없이 잘순산하길,,
저도 순산하길 간절히~~간절히 바란답니다..
달순이 아프다구 하는데 벌써부터 달순이 눈망울 닮은 꼬물들이 보고 싶은 이 심보는 몰까요 달순이 건강 빨리 찾구 이쁜 아가 낳아~ 순산! 파이팅!
헉...달순이가 아니구요..나리에요..달순이는 우리집 요키할매에요..달순이는 순산했는데 나리는 걱정된다는거였어요..
아가생각해서라도 잘 먹어야하는데....설4까정....어쩌냐....
당췌 먹질 않아요..설사하니까 또 막 먹일수도 없고..ㅠㅠ
출산임박이라는데 걱정입니다...나리야 술상어 할배가 멀리서 응원할테니 힘내야돼!!!...꼭 이겨낼겁니다...^^*
감사합니다..나리..순산할꺼에요..건강을 빌어주세요.
나리야 화이팅해서 순산하자.. 좀만 힘내!!!!
좀 먹어주면 고마우련만 당췌 입에 대질 않으니 속이 탑니다.
겨우 영양제는 억지로 먹이고 있지만 나중에 애기낳을때 힘이나 쓸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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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어제 병원다녀온 후론 설사는 안 하네요.
사료는 안 먹고 간식은 주니까 잘 먹어요. 계속 간식만 주면 또 탈날텐데..
나리야~ 기운내고... 아가들도 순풍 낳고... 건강 회복하자... 널 아끼고 사랑하는분들이 함께 응원한다~~~^^
꼬물이들이 엄마 힘들게 하지 않고 쑥쑥 잘 나와야할텐데 걱정이에요.
이런.. 걱정이네요. 제발 장염 아니고 얼른 설사도 맞아서 순한하길 기도할게요.
설사는 멎었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아요.
먹기만 한다면 더 없이 좋겠어요..입이 어찌나 짧으신지..
걱정이 크시겠어요.. 출산하려면 체력도 보강해야하는데 설사라니..빨리 별탈없이 속도좀 가라앉고 무탈하게 순산하길 빌어요..
아마도 배가 많이 부르니까 장을 눌러서 잘 못먹는것같기도 하고..
임산부용 사료를 먹어야 체력보강이 될텐데
캔에 비벼주면 사료는 뱉어내고 캔만 조금 먹어요.
영양제 주사라도 좀 맞아야하나 어쩌나 그러고 있어요.
어휴..괜찮아져야할텐데 말이에요..ㅠ-ㅠ빨리 훌훌털고 일어나 나리야 ㅠ-ㅠ
다행히 설사는 멎었답니다. 이제 좀 먹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 안 먹어서 열량이라도 보충하라고 초유를 사서 먹였는데 10ml 드시네요.ㅜㅜ
뭘 좀 먹어야 칼슘제도 섞어 먹일텐데..
간식은 잘 먹더라구요..그래서 간식만들면서 칼슘제를 좀 넣어볼까 생각중이에요.
건강하게 순산해야할텐데... 순산하기도 힘들텐데 아프기까지 하니...걱정이 크시겠어요~~ 장염이 아니길 바라지만 장염이여도 건강하게 출산했으면 좋겠네요~ 아가들 젖도 먹어야하는데....
병원 다녀온후론 설사를 안하는걸로 봐선 다행히 파보장염같은 심각한 건 아니었던 것같아요..정말 걱정많이 했는데..
출산도 문제지만 젖이 안 불어서..그리고 체력이 너무 약해요.
여전히 갈비뼈 등뼈 골반뼈가 툭툭 튀어나와있어요.
에효..우리집 녀석들만큼만 좀 먹어줬으면 고맙겠구만..
혹시나싶어 간식을 줬는데 그건 주는 족족 다 먹더라구요.
그래서 간식 만들면서 칼슘제도 좀 섞어 넣고 영양제도 좀 넣어봐야겠어요.
에구 정말 약해서 어떡하지...ㅠㅠ 그래도 설사가 멈췄다니까 다행이네요..순산해야 할텐데..달순엄마님 걱정되시겠어요..에긍..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참.. 별탈없길 순산 잘할거에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혹시나 애기낳을때 쇼크가 올까봐 미리 영양제주사 좀 맞힐려고 여쭤봤더니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꺼라면서 안좋다고 하시네요.
전 산모가 이렇게 약한애 첨이에요. 보통 입덧할때 안먹는건 봤어도 출산이 임박하면 오히려 에너지 비축을 위해서 더 많이 먹는게 보통인데..
나리는 정말~~~
아무 거나 팍팍 먹어도 시원치 않을 이 판국에ㅠ-입까지 짧다고 하시니 넘 걱정되네요..체력이 안되면 순산하기 힘들텐데..달순엄마님에게 너무 큰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금욜이랑 토욜날은 잘 먹었어요. 근데 갑자기 일요일부터 안 먹기 시작해요.
뭐든 먹기만 하면 더 바랄게 없겠구만..
어젠 간식만 입에 대고 사료는 물론 캔도 마다하네요.
무슨 임산부가 이렇게 입이 짧은지...나원~~
미역국좀 먹이면 어떨까요..?
아기 낳기전후로 먹어두 좋다구 하던데.뭐든 잘먹고 힘을 비축해둬야지..ㅠ
미역아주 잘게 북어도 잘게..가시때문에..위험하니까.
그냥 밥에 조금식 말아주면 임산견들 잘먹던데..
오늘내일하구 있어서...초비상근무중이시겠어요..ㅜ
보통 사람은 자궁수축이나 출혈도 막고 피도 맑게해서 좋은 젖을 내기위해 미역국을 먹지만 강아지들에겐 사실 크게 작용하지 않는대요.
그래도 출산하고 나면 미역국을 먹이긴 하겠지만..
지금은 나리가 설사때문에 속이 안 좋은 상태라 미역국은 애기낳고 나면 줄려구요.
지금 겨우 설사가 멎은 상태거든요..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