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텐트 받은후 첫 출정입니다..
지난주 사용하신 분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위쪽 환기구를 박스테이프로 완벽하게 막고,
폴도 미리 5cm정도 자르고 적벽강을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어 너무 좋습니다.. 일행팀 외에는 끝내 아무도 안옵니다.
우선 사용법대로 그라운드 시트에 텐트를 후크로 걸고, 고무줄 부위를 살짝 당겨 팩을 박았습니다..
폴대를 5cm나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폴대 안세워집니다..
팩을 모두 다시 뽑고 고무줄이 걸려있는 회색밴드에 팩을 걸어 그라운드 시트 꼭지점 부근에 팩을 박고
폴대를 올립니다.. 고무줄이 아니어서 늘어나지 않고 지면과 완전밀착되어 또 안올라갑니다. 튿어질것 같습니다..
밴드에서 다시 팩을 풀어 그자리 그대로 고무줄을 걸고 올립니다. 이제 빡빡하게 잘 세워집니다.
이제 감을 잡았으니 다음부터는 그라운드 시트 깔고 기억하고 있는 꼭지점들에 팩 주르르 박고
폴 올리면 3분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그라운드시트위에 발포매트 140 x 200짜리 4개를 깔고 담요로 덮습니다..
출입구가 생각보다 낮아 출입시 허리를 굽히고 들락날락 해야하는데
하도 숙이도 다녔더니 이번캠핑후 허리가 아픕니다..
결로현상때문에 출입시 물기를 점퍼로 다 닦아냅니다.. ^^
리빙쉘형태의 텐트에 익숙해진 나머지 불편함은 사실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야침에서 자던 버릇은 바닥모드의 찬공기로 잠을 뒤척였고
앉은뱅이모드를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도해보았지만 솔직히 편하진 않았습니다
적응해야겠지요
설치,철수의 간편함 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설레임과, 완전 좌식의 댕굴댕굴 모드의 동경,
그리고 중앙에 높게 서있는 폴대의 야릇함 ㅋㅋ
윈드브레이커로 감싸주니 리빙쉘류보다 멋진 공간이 연출됩니다
환기구를 다 막았더니, 난방은 49cm로 자른 파세코 23의 최소화력으로 지면 30cm 위쪽으로는 따뜻한 수준,
누워있으면 입김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0도 정도의 기온에..
실내에는 igt 300모드로 벽면에 키친구성을하였는데, 거실텐트류에서 동계에도 잘쓰던 알프스가스는 30cm 이하의 찬냉기
때문에 화력발휘가 안됩니다
lpg어댑터에 1파운드를 연결했지만 높이가 안맞아 불안해서 쓰지못하고.. 호스로 연결을 하던지...
결국 리액터와 액출강염으로 해결했지만 낮은높이에서 오는 igt 구성은 300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40cm 수준의 모든 좌식테이블들이 높아서 불편하네요.. 유니프레임, 마이테이블...
20cm 수준의 테이블이나 쟁반이 필요합니다 --;
마치 처음입는 옷처럼,
상상처럼 아늑한 세팅을 하려했지만 많은 고민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테이블이나 의자같은 가구를 놓지 않는것으로 장비축소가 되긴 했지만
두사람분의 잘자리와 기본적인 키친구성, 난로등을 설치하니 사실 여유로운감은 없습니다..
집사람과 의논결과, 야침을 베이스로 하고 주방이 매우 축소되거나 별도공간으로 가는 2인 초간편모드
혹은 솔로캠핑용이 적당할듯 싶습니다
모드변환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긴 했지만 역시 몸으로 부딪혀보니 벅찹니다..
그래도 하계를 제외한 삼계절용으로 가볍고 스타일있는 캠핑을 할수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좀더 익숙해지면 아마도 장비와 몸도 인디안텐트로 맞춰질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첫댓글 좋은후기 잘보고 갑니다 ......
잘빠진 몸매입니다. 물고기님도 팔각텐트도 아주 예술입니다. ^^ 그래도 가장 압권은 호피무늬 담요군요. ^^ 저도 엊그제 세팅을 시도했는데 공간은 흡족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2인용텐트를 내부에 설치하고 바닥모드를 시도할 생각이였는데 비가 너무 내려서 텐트 방수테스트만 하고 왔습니다. 텐트내에서 지낸 시간이 없이 내내 이웃텐트에서 놀았습니다. 방수성능은 아주 좋더군요.
예쁜 새집 축하드립니다..^^..후기 잘 보고 갑니다..
후기 잘 보고 갑니다......근디 빅돔S.....빅돔L....인가요
빅돔 s Y
후기 잘 보고 갑니다.....음...질러야 되나...아직 고민 중...입니다....^^
저도 이번주 첫줄정나갑니다~~ 저번주는 비가와서 보류했습니다 ^^
지름신 추천목록 1순위...후기 잘보고 갑니다.
야간 사진이 이쁘네요~~ ^^
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ㅊㅊㅊㅌㅋㅋㅁ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부럽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