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마술사
명작이란 잘 쓰는 게 중요하겠지만
내용 못지않게 제목 작명도 잘해야 한다
천지에 지천으로 즐비하게 늘린 것이
좋은 글 소재가 되는 소중한 글감들이다
일반인들은 눈에만 잠깐 담아 두지만
문학하는 사람들은 마음 속 깊숙이
소중한 보물 다루듯이 차곡차곡 쌓아둔다
잘 쟁여두었다가 가끔 하나씩 꺼내
강화도의 고풍스럽고 고운 화문석처럼
가로세로 촘촘하게 짜 좋은 글 엮어낸다
얼마나 많은 글을 읽고 또 써야만
이웃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데워주는,
눈물을 닦아주고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정감 흘러넘치는 글을 쓸 수 있게 되려나
밤을 낮 삼아 산에서나 바다에서나
갈고 다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련다.
첫댓글 늘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서서히 가을도 뒷걸음치며 물러나고
벌써 겨울이 매서운 매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군요
환절기에 더욱 건강 유의하여 건필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곤드레만레님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