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16:21
앞부분을 읽어 내려가면서는 희망이 없어 보이는 듯싶었습니다.
그러다 예레미야의 기도 19절과 20절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의 말씀 21절에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 참 많이 기다리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 그분의 크신 능력.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죄로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악함을 생각합니다.
예레미야에게 결혼하지도 말고, 잔칫집에도 초상집에도 가지 말라고 명령하시며 유다의 멸망이 가까이 왔음을 말하라고 하시는 하나님.
그는 사회적으로는 참으로 외로운 사람이었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을 통해 복음이 흘러왔음을 생각해 봅니다.
몸으로 계시를 보이며 하나님께 돌아와 심판을 피하라고 호소하는 예레미야.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숭고한 삶을 읽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순종과 사랑은 순도 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니다.
하나님의 예언적 계시는 선포나 설교를 통해 주어지기도 하지만 예언자 개인의 주변 사건을 통해 특별히 주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호세아의 불행한 결혼과 에스겔 아내의 죽음도 그 예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도 결혼도하지 말고 자녀도 낳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참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선지자의 삶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그들이 얼마나 기쁨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끈기가 없고 인내심 없는 제겐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에게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삶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 날의 피난처시여 민족들이 땅 끝에서 주께 이르러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의 계승한 바는 허망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뿐이라 (19절)
지난날의 허망한 것들에서 완전히 벗어나 나의 힘이시며 요새시며, 환난 날의 피난처이신 주님께 나를 의지하며
살아내어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백성들에게 말할 때 그들이 너에게 ‘여호와께서는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큰 재앙을 선포하시는가? 우리가 잘못한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 한 것이 무엇인가?’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조상들이 나를 떠나서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고 섬기며 나를 버리고 내 법을 지키지 않았다.”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원망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저지른 잘못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지른 죄는 생각 안 하고 하나님만 원망합니다.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께 모든 것 내려놓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살기 원합니다. 저를 이끌어주세요. 아멘 🙏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보다도 더 악한 짓을 했다. 너희 각 사람은 매우 고집이 세서 자기 악한 마음대로 살며 내 말을 듣지 않았다."(12절)
하나님께서는 기뻐하는 소리들을 모두 끊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죄로 가득한 삶 속에서 죄 중에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보기 싫으실까 묵상하게 됩니다.
죄를 지었다면 울어야 하고, 회개하며 돌이켜야 하는데, 죄 중에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웃고 있다면 영적인 사이코패스와 같음을 깨닫게 됩니다.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거룩하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동행함으로 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바로바로 회개드릴 수 있는 깨어있는 제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 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그 죽은 자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자와 떡을 떼며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으리라
어제 하루 굉장히 힘들었는데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건강검진과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병원에 갔는데 난소에 혹이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졌고, 자궁내막증이 너무 심해져서 더 이상은 임신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권하셔서 얼떨결에 난임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시더니 양쪽 난소와 자궁에 내막증이 심하여 4기 정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자연 임신은 어려울 것 같고 시험관시술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험관 시술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너무나도 낙심이 되고 시간이 없음에 마음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시간을 주실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점점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병이 더 악화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집에 왔습니다. 갑자기 사촌동생이 연락이 오며 애기를 데리고 저희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 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동생을 통해 위로받았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병원에서 금식을 너무 오래 했다가 점심으로 시댁에서 짬뽕을 먹었는데 빈속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였는지 급체를 해서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또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나 신경 쓰느라 그런 것 같아서 갑자기 눈물이 나고 부모님과 동생의 위로를 받아 회복했었는데 다시금 마음이 어려워졌습니다.
하나님!! 제가 너무 어렵고 큰 걸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 힘든 날들만 주시는 거예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시어머님이 보고 싶어서 저녁 8시가 넘어서 시댁으로 달려갔습니다. 같이 울고 기도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의 이 모든 순간은 내가 잘못해도 아니며 나 때문에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뜻하신 바를 이루기 위한 과정과 시간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체했던 신랑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모두가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함께 아파하고 함께 위로하며 함께 축복할 수 있는 이들이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내가 무얼 잘못해서가 아닌 이 모든 시간과 과정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 버리지 않으시고 품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자비와 축복과 은혜에 감동이 되었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늘 내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보여주시니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늘 느끼고 감사하며 아버지를 떠나지 않으며 더 붙잡고 더 의지하며 주의 은혜가운데 주가 불어주시는 생명의 숨으로 하루하루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시고 보낼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잊지 아니하며 늘 하나님 말씀 안에서 주가 주시는 평안가운데 기쁨과 감사를 잃지는 주의 자녀, 믿음의 가정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받는 벌은 약속하셨던 땅에서 쫓겨나고 주야로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
그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는 것,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심하고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 땅에 살아가며 나의 힘 되시고 나의 요새와 피난처가 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리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손과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신지 모든 것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나를 통해 더 많은 자들에게 힘 있게 증거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