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이 혈관 막는 뇌경색 “너무 많고 무섭다”... 최악의 식습관은? 뇌혈관 망가뜨리는 출발점...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
뇌혈관,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생선, 콩류, 통곡류, 저지방 유제품, 채소-과일, 견과류 등이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 중 뇌졸중을 빼놓을 수 없다. 뇌의 혈관이 혈전 등에 의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져 피가 흐르면 뇌출혈이다. 우리나라 뇌졸중은 뇌경색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한쪽 몸의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을 빨리 파악해 혈관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 경각심 차원에서 뇌경색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뇌혈관 막힌 사람 “이렇게 많았나”...늦어도 50대부터 혈관에 신경 써야
식습관의 변화 등이 겹쳐 뇌경색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22년에만 52만1011명이다. 2018년 48만4411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었다. 뇌경색 환자는 60대가 25.1%(13만751명)나 됐다. 이어 70대, 80대 환자 순이다. 뇌경색은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늦어도 50대부터 내 혈관에 관심을 기울여야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 장애가 남을 수 있는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뇌혈관 망가뜨리는 출발점...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
뇌경색은 사고처럼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이 있는 사람이 식사-운동에 신경 쓰지 않으면 뇌혈관 이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국인은 미국-유럽에 비해 지방은 적게 먹지만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높다, 밥이 주식이기 때문이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섭취비율은 60%:16%:24%로, 미국의 47%:16%:36%와는 차이가 있다. 또한 국물 위주의 식사로 하루 소금 섭취량이 약 10g(나트륨 3.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량 5g보다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