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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전..
: : 비기기만해도 8강진출할수있는 경기였죠..
: : 거의 확정적이라고하지만.. 경기결과보다는 내용에 치중해야할 경기였습니다..
: : 하지만 경기내용면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그 경기로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감각이 살아났으면 그걸로 아주 큰 성과를 거둔거지만 말이죠..
: : 이동국이 헤트트릭을 했죠..
: : 하지만 전반전에 한국선수들은 아주 몸이 무거워보였습니다.. 번번히 막히는 돌파와 좀처럼 맞지 않는 호흡..
: :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고양이로 변했다는 일본신문기자가 했던 말처럼..
: : 그 일본기자는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하더군요..
: : 첫번째로 한국축구가 무너지는 원인은..
: : K-리그의 인기가 저하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더군요..
: : 그도 그런것이 관중이 확실히 줄어든것도 사실이고 안정환이라는 스타가 해외로 빠져나간것도 이유가 될것입니다..
: : 그리고 세대교체의 과도기..
: : 이점은 어느팀이나 격는 문제점이죠.. 브라질도 지금 그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 과도기단계에서 한없는 추락, 또는 아시아최강으로 군림할수 있는 두가지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축구의 부진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된 스토리였구요..
: : 세번째로는 한국인 감독의 한계를 지적하더군요..
: : 한국인 감독의 한계.. 그 점도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 차범근이나 허정무감독.. 둘다 제대로된 감독수업을 받은것은 아니니까요.. 언젠가는 교체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 네번째이유는 축구스타일의 변화라는 군요..
: : 이 신문에서는 한국축구팬들도 다 알고있는 문제점만 지적한것같습니다.. 축구스타일의 변화는 세계의 추세를 의미하죠.. 세계의 추세는 점점 기술적이고 점점 조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축구가 그 흐름에 맞추지 못함으로 탈아시아를 하지 못한다는 말인데요.. 그점도 사실이긴 하지만.. 먼저 그 흐름을 잡을기회가 없었느냐에 관심을 기울려야합니다.. 그 흐름을 잡을 기회는 없지 않았으니까요..
: : 중요한건 그 흐름을 우리스스로 놓쳤다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한국축구의 붕괴위기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된것이고 아까도 말했듯이 이미 예고된 스토리였다는 것이죠..
: : 이 전문지는 일본의 <스포츠 호치>라는 신문이라는데요..
: :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축구에 대해 아주 강도높은 비판과 한수아래 평가하는 점에서 약간은 자존심이 상합니다..
: : 하지만 그들의 평가를 흘려들어선 안되겠죠..
: : 이제 8강첫상대는 이란과의 경기입니다..
: : 4년전의 치욕스러운 패배는 잊어버리고 다시한번 날수있는 한국축구가 되길 바랍니다..
: : 만약 8강에서 이란을 이긴다면 한국의 우승전망은 아주 밝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한국축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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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그럴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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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설령 이란을 이기고 4강에 간다 해도 쿠웨이트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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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쿠웨이트에게 끌려다닐 생각을 하니 참 한숨만 나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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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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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누구와 붙을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중국이 이긴다면 일본과 4강에서 붙을 확률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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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중국은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나는 '기생충'이니까 일본을 이기고 우리와 결승에서 붙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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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우리는 중국의 '기생충'이 되어 그들의 피를 몽땅 빨아들여서 그들을 반신불수보다 더한 고통에 빠뜨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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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적으로 우리는 우승하고 우리는 득의양양하게 귀국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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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설령 우리가 우승을 한다 해도 이는 어디까지나 아시아에서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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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월드컵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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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아시아최강이라는 소리만 들을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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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일본처럼 '탈아시아'를 와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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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 진정한 축구강국을 꿈꿀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