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3세대 K5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딱 하루만에 7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데일리카와의 통화에서 “기아차는 지난 21일 중형세단 3세대 K5를 국내 언론에 공개한 후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다”며 “딱 이날 하루만에 7000대 계약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기아차가 신차를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기아차 역사상 가장 많은 계약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계약 첫날의 계약 대수 기록은 최근 현대차 그랜저가 세운 1만7000대가 최고 많은 수치다. 현대차 쏘나타의 경우에도 6000대 계약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아차 브랜드에서는 작년에 소개된 카니발이 3600대를 하루만에 사전계약된 경우가 있었다. 또 올해 선보인 소형 SUV 셀토스가 1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3세대 K5의 사전계약 첫날 7000대 돌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과 반자율주행시스템,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된 때문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3세대 K5의 라인업은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구성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차의 3세대 신형 K5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2351만~3365만원 수준이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12일이다.
한편, 기아차 신형 K5는 내수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6 등 시장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