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과일로 나눈 대전의 큰 사랑
-대전시티즌, 입장권 대신 사랑 과일 받아 복지시설에 전달
-시민들의 사랑 한데 모아 대신 전달하는 시민구단
대전시티즌과 성남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8R가 펼쳐진 9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는 많은 팬들이 사과와 배를 들고 경기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바로 대전시티즌의 한가위 사랑 과일 나누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팬들이 손에 손에 과일을 한가득씩 들고 경기장을 찾은 것.
한가위를 맞아 지난 13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대전시티즌 한가위대축제를 열었던 대전시티즌은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대전시민들이 보여준 넉넉한 사랑으로 대전지역의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었다. 이날 모여진 사랑과일은 전반전 종료 즈음 대전시티즌이 준비한 상자로 30상자 이상 모아졌으며, 대전시티즌은 경기 직후 대전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선우복지재단과 아동복지시설인 천양원, 자혜원에 전달했다.
대전시티즌 송규수 사장은 천양원에서 사랑과일을 전달하며 “오늘 경기를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은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욱 대전시티즌을 사랑해 주길 바라며, 사랑 과일로 즐거운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양원 이연형 원장은 “대전시티즌의 멋진 경기를 무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대전시티즌에 감사한다. 또한, 대전시티즌 서포터즈와 관중들의 사랑이 담긴 한가위 사랑과일을 전달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대전시티즌 선수단과 서포터즈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우치매센터 남이우 이사장은 “기대이상의 대전시티즌 서포터즈와 시민들의 따스한 사랑을 전달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이 사랑의 과일을 드신 선우치매센타의 어르신들이 건강해 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자혜원 김부덕 원장은 “아이들이 대전시티즌 경기를 보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사랑의 과일까지 전달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특별히 풍성하고 뜻깊은 한가위를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