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아프면 꽤 진행된 경우(?) ⇒ ‘췌장암’ 위험 1순위는?
암의 징후는 종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암의 증상은 암 조직 자체 뿐 아니라 주위 장기와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때 주로 생긴다.
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반적인 증상이 많아 다른 질환과 구분도 어렵다.
특히 췌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통증 등이 나타나면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암이다.
1. 암이 크게 자랐는데... →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이유는?
- 국가암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암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암 세포가 자라 주위의 기관, 구조물, 혈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드러나는 게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 위치해 있고 주위에 복잡한 기관이 많은 뇌하수체에 생긴 암의 경우,
암 세포가 작아도 징후가 빨리 나타난다.
하지만 췌장처럼 넓은 복강(복부 내부의 공간)에 있으면서 주위에 복잡한 장기나 기관이 없는 곳에서
생긴 암은 상당히 큰 크기로 자랄 때까지 특별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다양한 암의 증상들... → 췌장암과 담도암은 황달 등이 주요 징후!
- 암이 커지면서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췌장암과 쓸개에 생긴 담도암은 담관을 막아 황달 등의 징후를 보이기도 한다.
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된다.
폐암 등은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고 피를 토할 수도 있다.
위암과 대장암처럼 암이 커가면서 조직에서 출혈을 하는 경우 혈변과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암 세포가 장기의 일부를 막아서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방광암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암은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 일반적인 병의 증상을 만든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며 신체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3. 가슴골, 복부 통증에 주목해야... → 허리 통증 오면 꽤 진행된 경우임
-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이다.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의 증상이 애매해서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명치(가슴골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곳)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좌우상하 어느 곳에든 올 수 있다.
췌장은 등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요통이 왔을 때는 병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나 등에까지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복부의 통증도 암 세포가 췌장 주위로 파고들었다는 의미이므로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한 환자에 비해
예후(치료 후의 경과)가 좋지 않은 편이다.
4. 아직도 흡연(?) → "암 예방" 언급할 자격 없고, 유전성도 잘 살펴야...
-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1/3은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음식, 10~25%는 만성감염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이 작용한다.
췌장암은 위나 대장 내시경처럼 조기에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담배는 췌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당뇨병,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므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췌장암은 가족력도 작용한다.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1명 이상 있거나,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데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당뇨병까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흡연을 하면서 '암 예방'을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부질없는 짓이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