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정을 살려두고 관직을 올려준 사실은 고려사에 등장하긴 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ㅎ
아무튼 오늘은 공주 절도사 김은부가 상경하여 형부시랑에 임용되고 현종은 태조 이후 고려의 근간일수도 있는 지방 호족들을 정리하려고 시도합니다만 한림선생 강감찬의 뜻밖의 반대로 갈등이 일어납니다.
"홍수가 나면 물부터 막아야 하고 비가 그치고 나서 수로를 정비할 생각을 해야합니다." 라고 강감찬이 현실정치에 입각한 일의 순서를 말하며 의견을 피력하지만 피난길에 양주에서 호장놈들이 '황제는 나를 아시오?' 라고 조롱하거나 모른척하자 활을 쏘기도 하고 휘하 백성들을 이끌고 와서 도적질도 해대고 왕후들도 잃어버린적도 있고 몽진길에 호되게 당한 현종의 입장에선 트라우마라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형부시랑과 한림학사승지가 고려사에서 실제로 부딪혔는지는 알수 없으나 드라마에선 국왕파와 호족파내부갈등으로 묘사하고 있네요.
개경에도 쥐새끼가 있는 법이니 황제의 어름장은 지방 호족들에게도 퍼져나가고 반란을 모의하는 박진 외 호족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소배압은 또다시 10만의 병력을 징집할 수 있다고 요제 성종에게 보고하고 고려왕이 거란국에 친조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압록강 주변에서 들락날락 하면서 재침의 의사를 비치고...
오늘도 문학가 양반 장연우는 왕의 부름을 부담스러워 하며 호족들의 타깃이 되고 싶지 않다고 징징거리네요.
https://youtu.be/hafrM5PqHBo?si=9dqvqGahKJtWvH7X
첫댓글 저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왠지 저 시대에 간다면 장연우 포지션이었을것 같은...
ㅎㅎ 요즘 직장이나 공무원 사회에서도 존재할거 같은데요? ㅋ
탁사정이 런했기 때문에 동북면 병사가 건재해있었고, 이 때문에 강조 시즌2가 일어날까봐 숙청을 못했나싶기도 해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실병력을 움직이고 있었으니. 한신 처럼 꾀어내어 잡아 죽이려고 했을지도..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고려사절요 기록 보다가 왜 탁사정을 살여뒀나 했습니다
앓는 소리하지만 그 누구보다 충신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장연우...
ㅋㅋㅋ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탁사정을 처단 안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