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반에 이마트에서 집합 장보고 차두대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내보고 미리 장 보나라 했으면 됬을낀데.
김성동선배님께서 직접 운전하시는 차에 몸을 싣고 생각보다는 멉니다. 거의 170km정도. 김선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때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영덕 청소년 야영장에가니 아무도 없고 큰 숙소하나와 야영데크를 우리가 완전 독차지.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도 깨끗하여 시설도 어느 팬션 못지 않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바로 생고기를 총무팀장이 준비한 특수그릴로 눈에띄는 채소는 무조건 손으로 찢어 투하하여 인당 250gm씩 활당량 다채우고 김상근 선배가 마련한 라면사리로 식사까지.
난 손보기한다고 뛰지도 못하고 바로 자봉모드로.
간간히 내리는 적당한 비속에 즐거운 달리기후 숙소앞 바닷가에서 퐁당 그리고 따뜻한 물로 샤워. 효마클 역사상 가장 문화적인 달리기. 후식으로 콩국수도 줬다는데 난 귀찮아서 패쓰. 달리는 시간보다 목욕한 시간이 더 걸리는 황제 마라톤.
그후 포항죽도시장에서 이영기후배가 심혈을 기울여 택한 횟집 가격대비 질적 양적으로 어마어마한 풍성한 차림입니다.
평소에는 줄서서 먹어야 하지만 메르스와 태풍영향으로 느긋하게 자리잡아서. 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후 통도사 휴게소에서 승자가 내는 커피 한잔후 각자집으로.
김일씨 사진 부탁합니다.
참가자 존칭생략
김성동 김동국 김상근 구용운 김일 강정수 박세규 김찬호 이영기
첫댓글 빠르시네~~ 바로 들어 갔는갑다.
저도 탁1개로 마무리하고 1박2일의 감을 정리하려합니다.
운전팀 장본팀 자봉팀 올인팀 알탕팀 먹방팀 달린팀 정리팀 기타팀 등등팀 & 이영기...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7번 국도를 탈때마다 이번 여행이 두고두고 생각날것 같습니다.
자~또 마온을 두드려봐야겠지요?
달리기는 못하고 고생만 실컷했으리라 걱정(?)했는데 나름 즐거웠던 모양일쎄? - 하루종일 방콕했더니 좀이 쑤시네
같이 참석 했었어야 했는데~~ 넘 아까비~~~
얼굴에서 즐거움이 팍팍 묻어나네요!!
먹고 때리고 뛰고 또 먹고....
나이들어서 밖에서 주무시면 몸 상합니다.
숙소에서 잔 사람, 텐트에서 잔 사람, 진짜 완전 나무밑 땅위에서 잔 사람.. 종류도 다양하게 잤다.
부산에는 비와서 걱정? 했는디, 재미 좋았겟네요.
모처럼 마라닉,,, 그나저나 준비물 챙긴다고,총무팀장 고생많았네~~
요번 고래불로의 여행은 최근에 한 여행중에서 개인적으론 최고였습니다. 여러가지 잊지못할(?) 추억도 남기고...
그라고 영기야 요번엔 완전히 성공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데이...
진짜로 토욜날 한번 더 올라가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항맛집을 발로뛰겠습니다
진짜 간만에 갖가지 바다 진미를 배부러게 먹었다.
효마클은 같이 움직이면 일단은 평년작 이상은 나오는 듯. . ㅎㅎ
집에 도착하자 마자 시체모드로.....
아! 이젠 젊은 피의 수혈을...
이젠 힘이 듭니다.
즐겁게 놀고, 뛰고, 먹고, 마시고, 좋은 여행 이었습니다.
특히 이영기 포항 떠기 전에 한번 더 기회가 있을라나...
고생 많았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요번 마라닉에서 특히 우월했던 점입니다.
첫째, 숙소가 청소년야영장임에도 시설이 우수했습니다. 화장실 넓고 샤워 꼭지 수 18개입디다. 특히 뜨거운 물이 콸콸 나왔다는 점.
둘째, 주로가 宮宮乙乙, 오르락 내리락의 지루하지 않고 또 해변 주로이기에 풍광이 엄청 뛰어났습니다.
셋째, 완주 후의 땀범벅을 바다 수영으로 씻어낼 수 있는 이색 경험장이었습니다.
넷째, 그만한 가격대에서는 최고의 회식당이었습니다. 전 전복을 즐겨먹질 않습니다. 딱딱해서리...
근데 이 집 전복은 그렇게나 부드러워도 괜잖은지요?
일부 먹보들 땜에, 전 세발낙지를 못 먹은 게 참으로 원통합니다.
이 식당 물통에 담겨진 민어가 하마 1m 정도는 되겠지요? 그 옛날 나라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바로 그 민어!
이걸 본 순간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은 방어가 왜 떠오르는지 알다가 모르겠네요?(김박!)
사진에 못 담아 온 게 아쉬웠습니다. 내 맛집 순례사에서 망설임 없이 ★★★★★!
전 25~27일 대학원 졸업생들과 울릉도 성인봉과 죽도 트레킹을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번 '성진회식당'에 갈 예정이며, 저의 집사람과 요번 주말 포항가는 기차타고 함 더 다녀올까 합니다. ㅋ
ᆞ
우와 재미있었겠네요 짝짝짝 여자들에겐 대체로 그림의 떡이지만 ~~
다들 참 젊게 사시는 게 부럽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지금 온 삭신이! 회복할려면 일주는 걸릴 듯 합니다.
일상에서의 일탈... 즐거운 청춘들입니다
하프를 참 오랜만에 뛰었습니다.
그것도 비 맞으면서 뛰니 더욱 좋았습니다.
자봉으로 애쓰신 세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