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552337
안정적인 처우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린 한국은행 직원들 사이에서 구내식당 식단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한 지역본부 직원들은 구내식당에서 나온 점심을 공개했다.
식판에는 작은 컵라면과 김밥 한 줄, 깍두기 세 알이 전부였다. 다른 지역 본부 역시 조기와 멸치볶음, 무생채 등 풍족해 보이지 않았다. 반찬 4개가 나오는 날도 있지만, 그마저도 김치와 나물이 전부라고 매체는 전했다.
직원들이 이 식단에 내는 돈은 한 끼에 6000원 안팎이다. 월급에서 한 달 치 식비를 미리 떼기 때문에 직원들은 식단이 부실해도 돈이 아까워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상황이다.
부실한 식단의 원인은 조리원에 대한 처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 지역본부에는 보통 20~30명 정도가 근무하는 등 인원이 적다 보니 외부 급식업체에 위탁을 맡기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식품위생법상 영양사를 둘 의무도 없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소한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인원이 안 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역본부는 조리와 청소를 위해 식당 직원 1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20명이 하루 6000원씩 내면 한 달에 약 260만원이 걷히는데, 식당 직원이 재료비와 운영비를 쓰고 나면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가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단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한국은행 본점은 근로복지기금에서 지역본부 직원들의 식대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다.
요약
1. 한국은행 직원들 월급에서 6,000원 선공제 후, 이를 조리직원 분에게 제공
2. 평균 260만원으로 청소, 조리, 잔반처리, 설거지, 재료값 충당하고 남은 돈을 인건비로 가져가는 형식
3. 당연히 밥 상태 매우 열악하며 조리직원 분 소득 또한 처참한 상태
4. 직원 내부 불만 쏟아지니 본점에서 부랴부랴 지역본부 직원들 식대 일부 지원하는 건을 노조와 협의
사견)
GDP 10위권의 대한민국 중앙은행의 직원 복지가 너무 형편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네요 ㅠㅠ..
신의 직장이라는 오해때문인지 대표격으로 언론에 두들겨 맞아서 복지 수준이 낮아진 것은 이해하지만 밥 먹는걸로 이러면 근로의욕이 매우 저하되어 노동생산성 또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최근 미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 안 그래도 살인적인 업무량이 더욱 막중해졌을텐데 기본적인 것은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1. 본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여 구내식당 퀄리티 및 조리 직원 분의 인건비를 상승시킨다.
- 비용은 상승하나 중견기업 수준만 되어도 당연히 해주는 복지이기에 초과 리스크 없음
해결방안2. 직원 급여에서 6,000원 선 공제하지 않고 구내 식당을 없애는 방안
- 지역본부 평균 20~30명만이 근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 증가, 한국은행 특성상 지역본부가 각 지역 핵심 도시에 위치해 있어 대체 수단이 매우 많다는 점
- 다만 구내식당이 사라짐에 따라 구내식당 직원 분 일자리 소멸에 따른 고용 감소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혹지니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첫댓글 이슈방으로 올리시는게 나을듯요
22 토론은 이슈방이 적합합니다
흠 방안2처럼 직원이 평균 20~30명이면 구내식당 없는 게 효율적이긴 한데, 식당가랑 동떨어져있거나 외부에서 사먹는 음식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직원 복지측면에서는 안 좋겠네요..
직원인건비는 회사예산에서 나가야지 무슨 직원들식대에서 그걸내보내나
그럼구내식당직원들은 한은소속이 아닌건가 참...
헐 충격적... 문과탑 직장이 저지경이면 어떡해 나라망신이다ㅡㅡ
밥값안주고 공제한다는게 쇼크다. ㅋ
왜저래......한은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ㅠㅠ 먹는거 가지고 장난질 마라 진짜..
저따위로 운영할거면 식비 별도지급하고 밖에서 사먹게 해야지...
아니 내 전 직장도 엉망이었지만
단가도 낮았고
식비 따로 떼는것은 아니었는데..
밥값 계산도 안되는 사람들한테
나라 은행을 맡기는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