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홍수 대응 개선에 따른 주민간담회
홍수 대응 방류계획의 발전 방안 모색
〈충북 괴산타임즈 노원래〉=최근 2017년과 지난해(2023년) 두 차례 집중호우로 인하여 괴산댐이 월류 하여 댐 상. 하류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줘 그런 피해를 다시는 겪지 않기를 바라는 괴산댐은 지난달 21일부터 홍수기 제한 수위를 130m로 기존보다 3m 더 낮춰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조치는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주민간담회는 송인헌 괴산군수, 고태순 괴산수력발전소장, 이규형 미래기획국장, 김진성 농업건설 국장, 박은순 안전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괴산댐 방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막이 영농조합법인, 아치 수상레저, 괴산댐 상류 어업권 관계자, 산막이옛길 일원에서 식당, 농산물 판매, 기타 관련 상업을 하는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탄력적인 방류를 해 달라고 요구하는 간담회가 5일 산막이 영농조합법인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산막이 영농조합법인 변병만 대표는 3개월 동안 홍수 대비 댐 방류를 하여 유람선 운행을 할 수 없다면 괴산군 관광 1번인 산막이는 죽음의 관광지가 되고 말 것이며 나아가 괴산군의 손해가 될 것이라며 삭발로 항의했다.
또한 산막이 협동조합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니만큼 탄력적인 방류로 수해 예방과 산막이 상인들의 생계도 살려달라고 했다.
이날 주민들의 질문은 산막이 영농조합법인 회원으로 3개월 동안의 댐 방류는 산막이 상인 모두를 생각하지 않고 결정된 것이라며, 댐 방류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송인헌 군수는 요구하는 답을 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질문해 주신 모든 내용을 모아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해결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댐이 관련한 의사 결정권이 전혀 없음에도 수해 피해에 대한 주민 우려와 관광상권 피해에 대한 원성은 최소 수년은 더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홍수조절 능력 없는 괴산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고태순 발전소장은 한강 수력 본부, (한강홍수통제소·원주지방환경청·충북도·괴산군·한국수력원자력(주)) “향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안정적 댐 운영을 통해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각 기관의 원론적인 견해를 문답하였으나, 향후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모아 오늘 제시한 문제점을 하나씩 풀어가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