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글을 잘 못쓰는거 이해해줘..
2018년 7월경에 일어난일이야
가해자는 내가 알바하는곳 사장이고 나는 알바생이야
가게 운영이 사장이 요리를하고 알바생이 서빙 및 잡일을하는구조고 나는 주말 앞타임알바생이였어
사장이랑 둘만있는 시간이 있다보니깐 여러얘기 했었는데
그중 몇개를 꼽자면
1.사장이 어떤얘기하다가 먼저 야동얘기를 꺼냈어 그리고 나보고 너는 야동보냐고 물어봤던것
2.내 엉덩이에 뭐가 묻었다면서 와보라고하고 손으로 내엉덩이를 접촉하여 털어준 것
3.내가 출근할때 항상 널널한 티입다가 언제 약속이있어서 좀 딱붙는 티를 입고 출근했었는데 나보고 몰랐는데 너도 볼륨감이 있다고 한 것
4.자기가 알바생이랑 술을 마셨는데 알바생이 취해서 데려다 주었다고 하고 알바생은 다음날 기억못했다고 한 것
5.자기가 나이가 20살 후반 알바를 뽑았는데 그때는 알바생이랑 야한얘기를 많이했는데 지금 알바생들은 (20대초) 어려서 야한얘기를 잘 못한다고 한 것
6.요새는 합의하에 관계를 해도 미투같은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것
내가 기억하는거는 여기까지야..
7월에 내가 앞타임이였는데 뒷타임알바생 대타까지 해주느라 풀타임으로 알바를 했었어 끝나고나서 사장이 술을 마시자 했었고 나는 사장이기도하고 배도고파서 알겠다고 했지.. 난 절대 사장이랑 단둘이 술먹어서 이런일이 일어난게 내탓이라고 생각안해...
그리고 사장님이 만드신 안주랑 소맥으로 몇잔마셨는데 갑자기 너무 취하는거야 내가 술을 아예못하는편도아니고 토도 지금까지 해본게 손에 꼽는데 너무취하면서 기억이 안났어 ..
드문드문 기억나는건 사장이 내위에올라타있었고 신체접촉이 있었으며 내 하반신은 다 벗겨져있던것 그리고 사장이 어눌한 말투로 '좋냐?좋아?말해봐' 이렇게 말했던게 기억나..
그리고 나는 기억이안나고 혼자 집갔던건 맞는거같아
그리고 일어나서 속이 너무안좋고 바지에서 토냄새가나고 어제일을 회상하다보니깐 내가 당했구나 그생각이나는거야
불끈 방안에서 엄청 울었어.. 부모님께는 사정상 절대 말씀못드리겠고 이거 아시면 부모님께서 기절하실지도 모른다는생각에 그냥 알바 그만두고 끝내야 하나 생각했어..

알바 사장은 뻔뻔하게 그런일이 있은 후 이렇게 말했고..ㅋㅋㅋ 어이없지?? 오늘 못나오니? 이게 어떻게 사람이라면 할말인지 모르겠어...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졌고 초등학생이라도 저렇게 사과하진 않을거같아 ^^.. 근데 그래도나는 신고를 못하겠는거야 해본경험도없고.. 그러다 쭉빵에다가 글을 썻는데 어떤게녀가 도와줘서, 그리고 내가 이렇게 넘겨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거라고 생각했거든 .. 위에 말했듯이 사장이 전에 술을 마셨는데 알바가 기억을 못했다 쓴 사건있잖아? 그것도 순간 생각나면서..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어..
검색을하다가 여성민우회를 알게되었고 전화를 했는데 정말 너무많이 울어서 말을 못할정도로 펑펑울면서 얘기를했어 .. 그래서 거기에서 오라고해서 찾아갔구 .. 소장님께 얘기를 하면서도 너무많이 울었어 소장님께서 국선 변호사님을 소개시켜줬고 .. 같이 신고를 하러갔어 경찰서에 수사관님께서 여성분이셨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대해주셨고 신고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형사소송을 걸었고 상대측에서 합의를 보겠다고 먼저 의사를 밝혔고 신고할 당시에는 합의의사가 진짜 전혀없었는데 위에 게녀랑 얘기도 해보고 실질적으로 합의를 안한다해도 초범이고 반성의기미가있으면 감옥살이는 개뿔 집행유예만 받으니깐.. 변호사님도 아마 집행유예될거같다고 말했어
그래서 오랜 고민끝에 합의를 보겠다고 생각을 했고 사장이 자기는 돈이없어서 200만원밖에 못주겠데... 말이된다고 생각해...??? 돈 액수도 돈액수지만 그게 진짜 그렇게 말했다고 내 두눈을 의심했잖아 ...ㅋㅋ 결국엔 합의를 안했고 선고만 받고
징역8월 집행유예2년
수강명령 40시간
사회봉사 160시간
신상정보등록 대상
벌금 5백만원
취업제한 ×
신상공개×
만 받게됐어
변호사님께서 민사소송도 해보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하겠다고 했고 1심에서 2천만원, 사장이 항소해서 2심 진행중이야.. 근데 오늘 변호사님과 얘기해봤는데
회생하다.파산했다.그랬어요
판결은 승소했지만 실질적으로 돈받기는.어려울 것같아요
저희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인것같아요
민사 사건은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네요 ^^
변호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 근데 웃긴게 뭐냐면 파산하면 가게도 다 넘어가야하잖아? 근데 아직 잘만 운영중이더라.... 명의를 딴사람에게 준건가 모르겠지만 ..
나는 진짜 너무너무화가나고 지옥같더라 ... 가해자한테 너무 관대한 세상인거같아 암튼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댓글로 응원해줘서 고마워!!
추가로 하고싶은 말은 나는 이렇게 진행되지만 혹시 나와 비슷한 일이 생겼는데 신고하기 두려운 게녀들아!나 진짜 쫄보인데 신고하는 거 정말 별거아니더라.. 성인이라면 가족들 모르게 신고할수도있고 민우회나 여성 센터 도움받아서 용기갖고 신고해보자 국선 변호사를(국가에서 피해자에게 지원해주는 변호사) 선임할수도 있고!! 나도 모르고있는 것들이 많았어.. 난 신고하면 무조건 내가족 지인들이 알거같아서 두려웠고 누구랑 같이 가야할지.. 변호사는 어떻게 선임해야할지 막막했거든 ... 이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아 혹시 파산 했다고 했는데 가게는 왜 운영중인걸까..?? 여기에 대해 아는 게녀들 있을까?? 아직도 의문이야
++) 댓글 하나하나씩 잘 읽어봤어 응원해줘서 한명한명 너무 고마워 ..!!! 우리모두 행복하자 ❗️❗️
@하루살이야 후기써줘서고마워
고생했어 용기내줘서 고마워 게녀야... 앞으로 행복한 일만 생기길 진심으로 응원할게
고생 많았고 용기내줘서 고마워 도움줄 수 있는게 없어서, 해줄수 있는게 말뿐이라 너무 미안해 대한민국 법 너무 솜방망이다 진짜 너의 잘못은 정말로 하나도 없어 이제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길 바랄게
씨발......... 아 너무 화나
아 미친새끼 ㄹㅇ죽여버리고싶다 왜 살지? 길가다 차에 치여 죽었으면;; 그리고 저게 사과냐 느낌표 존나 붙이네 개패벌라 더러운새끼
많이 놀랐지 맘고생도 많이해서 맘이 아프고 용기내서 신고한 거 정말 고맙고 대단해.. 진짜 고생했다ㅠㅠ 법이 진짜 좆같고 사장새끼 죽여버리고싶네 진짜..
저런찢어죽일새끼가 ㅅㅂ.....뒤지지 왜살아 ;; 하 게녀야 힘들었을텐데 용기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어 앞으론 행복하길 빌게
힘들었겠다ㅠㅠㅠ 이렇게 용기내줘서 고마워 아직 세상이 쓰레기 같아서 가해자가 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언젠가는 아니 죽어서라도 그 사람은 마땅한 벌 받을거야 게녀 잘못 하나도 없는거 알지? 항상 응원할게! 피해자가 눈치보고 힘들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면 좋겠다
개새끼
너무 고생했어 글쓴아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랑같은일을당했구나 나도 가족들모르게진행했고 처음이라 너무무서웠는데 일 잘처리되는중이야 너무고생했어 이젠 좋은일만있기를
너한테 잘못 절대 없는거 알지 ????? 씨발새끼 진짜 평생 고통받고 지옥에 떨어져서 찢어죽일 새끼
너 용기가 다른 여자들한테도 용기를 줬어 정말 고마워 저 씨발새끼가진짜
약탄거 같고 게녀 얘기 들어보면 다른 알바한테도 먹인거 같은데 ㅋㅋㅋ.....아니....화난다 너무ㅠㅠ 고생했어 앞으로 좋은일 많길 바랄게!!
아 내가 다 화나고 열받는다 고생했어 진짜 사장 ㅅㅂㅅㄲ
화난다 진짜..
진짜 약탄거 같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어 ㅜㅜㅜ 그래도 툭툭 털고 일어나서 보란듯이 잘 살자 힘내!!
사랑해♥︎♡ 너무 고생많았어
아 미친 좆같은 새끼 법도 좆같고 진짜 남자 살기 좋은 세상이다 ~! 어차피 다 지 업보고 돌아가게 돼 있어 넌 너무 소중해 그러니 자책할 필요도 없고 우리 같이 힘내서 잘 살아보자 !!!!!!! 잘 살아주는 게 복수야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진짜 너무 화가 난다... 너무 화가나고 맘아파서 미치겠어 너무 화나
용기내줘서 고마워 고생 많았을텐데 진짜 너무너무 고생 많았지.. 이렇게 글까지 써주고 너무고마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앞으로는 항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앞길에 가득하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