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구가 보내준 송이버섯

[비호]

 내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도착되었다

 고향친구가 금방 캔거라며 보내준 송이, 그것도 굵고 아주 좋은 상품으로 5송이나

 냄새가 집안에 진동을 한다

 귀한 선물 고향냄새.

 친구야, 고맙다

 그리고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날 생각해주는 네가 있어서

 송이가 자라는 곳이 고향이라서

 아내와 친구를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어서.

[♣時雨♣]

지금 나는 남해 미조항 어느 아름다운 모텔에 있습니다. 어제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고 화개장터에서 송이 6KG을 사서 세집이 나눠갖고 오늘 정읍 외산면 한우마을을 거쳐 서울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밤도 풍년이고 버섯도 풍년이지만 이곳에선 갈치회도 맛 보았습니다.

[비호]

한국의 나포리 미조항 너무 깨끗합니다. 그리고 남해대교와 다랭이 마을...거기 아름다운 팬션들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모텔?

[酒기경]

추석 명절때면 경동시장의 친구가 그 귀한 송이를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겹살에 송이를 마치 파절이처럼 푸짐하게 먹고....살며시 더덕 한 바구니를 포장해 주던 친구가 생각 나네여..^^ 올 추석은 바쁜지.. 연락이 아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