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기원합니다.
지금 한국은 100년만의 무더위라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성전인 몸을 잘 관리하셔서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이 마음에 찾아 들고 은혜 가운데 가야할 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에 온 지도 벌써 오 개월이 지나고 이젠 정말 일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안식년의 깊은 섭리를 깨달으면서 무릎을 꿇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모시고자 마음을 비우려는 마음조차 비워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하시겠지만 더 간절한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종의 안식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안식년은 쉼과 배움과 돌아봄의 좋은 때입니다. 쉼이 필요하고 배움이 필요하고 돌아봄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쉼은 제 몸을 회복시켜 주고, 배움은 제 모자람을 채워주며, 돌아봄은 제 영혼을 성결케 합니다. 종이 안식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뜻 앞에 제 자신을 전적으로 헌신하도록 저의 쉼과 배움과 돌아봄이 온전해지기를 간구합니다. 4월에 미국에 온 이후로 봄 학기 후반부, 여름 1학기, 여름 2학기를 보내며 오 개월 내내 학교에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여름 2학기가 끝나면 이주일정도 추가 공부를 하고 곧 바로 9월 7일에 가을 학기 (미국에선 새 학년)를 시작합니다. 아직 여행은 여러 가지 사정상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2. 종의 섬김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미국에 올 때의 신분은 센테나리 대학교의 교환교수로서 교목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역자라기보다는 배우는 자입니다만 주님은 저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한 응답도 없고 제가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도 없습니다. 그러나 트리니티 교회의 파올로 목사님과 센테나리 대학교의 부총장이신 데이빗 죤스 목사님이 일거리를 주시려고 합니다. 우선 8월 중순경에 데이빗 죤스 목사님과 학교의 교목이신 단 게바르트 목사님과 셋이서 센테나리 대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영어가 서툴러서 토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엊그제 죤스 목사님과 단 둘이서는 간단한 사전 논의를 했습니다. 쉼과 배움과 돌아봄이 저의 안식년 계획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이지는 좀 더 깊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종의 섬김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종의 비전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 받은 비전이 분명합니다. “가난한 자의 친구”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자선 사업을 하는 “가난한 자의 친구”가 아니라 영혼이 구원 받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 하는 복음전도자로서의 친구입니다. 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준비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차분히 아주 작은 것부터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작은 것......! 아주 작은 것을 준비하기로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종을 사랑하시는 동역자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비록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따르겠습니다.
4. 종의 나눔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종의 쉼도, 종의 배움도, 종의 돌아봄도 모두 다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 종의 섬김을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는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성취해가는 동역자들과 좋은 것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뜻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할 수도 없지만 혼자 할 생각도 없습니다. 종과 함께 좋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들을 세워 달라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종은 동역자들과 나누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돕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5. 종의 사이버 홈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기바다(구. 생기와 비전)는 종의 나눔을 위한 좋은 사랑의 마당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생기바다의 나눔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사이버홈을 다시 구성하려고 합니다. 우선 공동체와 개인의 공간을 분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도 ‘생기’의 컨셉으로 통일시켜 체계화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홈페이지의 도메인은 ‘생기(saenggi)로 하고, 생기바다, 생기마을, 생기하우스, 생기묵상원, 생기수도원, 생기목회 연구소등으로 알기 쉽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작은 음성을 들었을 뿐입니다. 좀 더 깊은 하나님의 응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의 섬김을 나누는 동역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생기충만한 비전 동역자님!
부족한 종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요 며칠 동안 동덕여대 QT팀과 사동행전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함께 기도할 때 마다 주님은 말씀묵상과 중보기도를 통하여 오늘도 제가 해야 할 일거리를 알려 주시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베풀어 주심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말씀을 묵상하시고 기도하시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시기를 부탁합니다.
늘 주님의 은총 가운데 깊은 하나님의 섭리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기를 흙덩어리와 마른 뼈 같이 죽어 버린 영혼들에게 불어 넣어 살려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서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