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병원 분원장 임명안 유보
인천의료원 임시이사회
인천의료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백령병원 분원장 임명을 두고 임시이사회를 열었지만 결정이 유보됐다.
인천의료원은 28일 이사 9명과 김종석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백령분원장 계약제 임명안 ▲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한 결정을 다음 회기로 넘겼다.
이사진들에 따르면 첫 번째 안건은 병원측이 제출한 자료에 백령분원장 임명 관련 안건은 규정이나 절차 등 내용이 부족한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자료 불충분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대해 김종석 인천의료원 원장은 "관련 내용을 더 검토해봐야 하기 때문에 유보된 것"이라며 "어떻게 될 지는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1일자로 퇴직자 김씨를 백령병원 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노조는 "병원측이 노사합의는 물론이고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인사를 강행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가 불거지자 인천시는 지난 8일과 20일 두 차례 걸쳐 병원측에 행정공문을 보내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한 바있다.
/소유리기자 (블로그)rainworm
소유리기자
rainworm@
(저작권자ⓒ 인천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종이신문 : 20090129일자 1판 7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9-01-28 오후 8: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