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사위모 웨딩] 만남에서 결혼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아주까리동백꽃
이유식이란?
모유나 분유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충족시켜 주는 우수한 식품이지만 6개월이
넘어서도 모유나 분유 만을 먹을 경우 단백질,철분,각종 비타민이 부족되기 쉽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 중심에서 일반 음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5개월 무렵부터 시작해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이다가 차츰 고형식으로 바꾸어가는 연습기간이 필요하기에 이 기간을 이유기라 하고
이때 먹는 음식을 이유식이라 합니다.
이유식은 왜 중요한가?
아기가 스스로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게 훈련시킵니다.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가진 능력이지만 씹는 일은 아기때부터
체험으로 습득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가 늦어지면 학습능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씹어 먹을 필요가 없는 과일주스나 채소주스등은 이유식이 아니라 이유를 준비하기 위한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 섭식 기능의 동작과 의욕을 일으켜 주며 유즙 이외의 음식의 맛을
체험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줍니다.
아기는 태내에서 철,구리등의 영양소를 여분으로 저장해서 출생하나 생후 5~6개월이 되면
그 저장량이 고갈되고 맙니다. 따라서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아기의 건강한 발육을 지키기
어려우므로 철,구리,단백질등 부족한 영양소를 식사로부터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7 kg이 되는 5개월 정도에 이유식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정신발달을 촉진시킵니다.
아기는 생후 5~6 개월이 되면 부모가 먹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원하는 것에 대해
욕구를 나타냅니다. 이를 만족시키는 일은 심리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함으로써 미각,촉각,후각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시각 발달도 촉진 시킵니다.
이유식을 함으로써 어머니의 품안에 안겨 젖을 먹는 자세로 부터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며
씹어먹고 마시고 하는 행동을 통해 정신 발달을 자극하게 됩니다.
아기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시켜 줍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이유기때 자연 그대로의 재료와 신선한 영양을 살린
이유식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음으로써 체력과 체격 향상을 도모하며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유기는 아기가 음식에 대한 첫인상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식품의 선택, 주는 방법에 주의하여 바람직한 식습관을 확립하도록 해야 됩니다.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
1. 아기가 침을 흘린다.
2. 다른 식구들이 먹는 모습을 계속 쳐다본다.
3. 입을 오물거리며 무언가를 먹는 듯한 흉내를 낸다.
위의 사항에 해당이 된다면 아기가 이유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을 해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유식은 생후 만 5개월이 되고 출생시 체중의 약 2배정도인 7 kg 정도가 되었을때
실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기의 섭식 기능과 유즙이외 음식의 소화능력은 거의
5개월이 되면서 발달하므로 체중에 구애받지 않고 달수가 차면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이유식을 한달 가량 먼저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1. 발육이 좋고 먹겠다는 의욕이 있는 경우
2. 젖을 먹고 있으나 체중증가가 잘 되지 않는 경우
3. 젖을 먹는 태도가 특별한 이유 없이 좋지 않은 경우
이유식의 진행방법
가능한한 다양한 식품을 주되 신선하고 깨끗하며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가급적이면 시판이유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대원칙.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쌀을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한가지 식품만을 섞어 만들어 줍니다.
섞어줄수 있는 식품은 곡류(현미,흑미,찹쌀등),야채류(단호박,애호박등),과일류(사과,배등),
감자 및 서류(감자,고구마등) 등이 안전합니다.
동일한 메뉴를 2~3일간 먹인 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다른 메뉴로 진행해 갑니다.
이유기는 일반적으로 꿀꺽 삼키며 먹는 초기,우물우물 혀로 으깨어 먹는 중기,잇몸과 유치로
씹어먹는 후기,성인식으로 넘어가는 연습기인 완료기로 나누어지는데 아기의 상태를 보아가며
서서히 진행합니다.
초기 1단계
곡류로 된 묽은 이유식부터
처음 이유를 시작하는 아기에게 가장 적당한 음식은 부드럽고 매끄럽게 목구멍을 통과할수
있는 묽은 미음류가 좋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 곡류를 제일 처음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묽은 농도의 미음으로 10배죽을 끓여 고운 체에 걸러 아기에게 줍니다.
(10배죽이란? 쌀:물=1:10 의 비율로 끓인 죽)
하루에 한번씩 일정한 시간에 주세요.(1달 정도)
이유 초기에는 하루에 한번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침 10시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간이지만 꼭 정해져 있는 시간은 아닙니다. 이유식은 오전 10시 정도에 준 다음 수유를
하도록 합니다. 아기에게 일정한 시간을 지켜서 생활의 리듬만 만들어 진다면 괜찮습니다.
음식에 간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아기들에게 먹이는 음식은 식품 자체의 단맛이나 짠맛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 자체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이나 미각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들은 신장기능이 미숙해서 염분(흔히 말하는 소금)의 농도가 진해지면
신장에 부담이 됩니다.
이유식 후에 모유(또는 분유)를 준다.
이유 초기 단계에는 이유식을 통해서도 영양섭취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유나 분유를 통해
대부분의 영양을 섭취합니다. 그러나 모유나 분유에 익숙한 아기들에게 수유를 먼저 한후 이유를
할 경우 이유식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배가 부른 상태여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유식을 제공한 후에 모자라는 양을 모유나 분유로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이유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여서 금새 입이 피곤해 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섭취를 못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먹지 않아도 쉽게 단념하지 않는다.
먹지 않는 이유를 체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입안에 넣은 것을 혀로 밀어내거나
토하는 것은 너무 일찍 시작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단념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좋아해요.
엄마가 웃으면서 주는 것을 좋아해요.
엄마의 무릎에 앉혀서 먹여주면 좋아해요.
숟가락은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것, 너무 깊이 파이지 않은것이 좋아요.
이렇게 하면 싫어해요.
스푼이 너무 깊은 것은 싫어해요.
스푼을 너무 입 깊숙이 넣으면 싫어해요.
스푼을 뺄 때 위로 올려서 빼 아기 입천정이나 입술에 닿으면 싫어해요.
아기가 이유식을 잘 받아먹고 더 먹고 싶어하면 원하는 만큼 조금 더 주어도 됩니다.
물론 아기가 소화를 잘 못 시키거나 삼키지 못하는 경우라면 좀더 느리게 이유를
진행시키셔야 합니다.
이유초기에는 곡류나 섬유질이 적고 향이 강하지 않은 채소류,감자,고구마,과일류
(사과,단감,배,수박등)와 같은 식재료를 이용한 이유식을 만들어 줍니다.
초기 2단계
이유식을 진행한지 1개월 가량이 지나면 아기의 소화 능력도 많이 발달하게 됩니다.
단백질 식품을 소화시킬수 있으므로 육수나 육류를 소량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2회식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초기 2단계는 쌀에 부재료가 1~3가지가 들어갑니다.
부재료로는 단백질 식품이 첨가되기 시작하므로 쇠고기,달걀노른자,닭고기,치즈,흰살생선,
두류등을 쓸수 있으며 그 양은 5~10g 수준입니다. 사용되는 채소류는 시금치,당근,단호박,애호박,
돼지호박,미역,아욱,배추등입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체질인 아기의 경우 단백질 식품(육류,두류,
생선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2~4주정도 이런류의 식품을 제한하다가
다시 소량 먹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점도를 끈끈하게 만들어 주세요.
5개월에 처음 시작 할때에는 수프 정도의 점도였다면 6개월 부터는 수분을 줄여서
떠먹는 요구르트 정도의 점도로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단백질을 소화할수 있어요.(6개월)
이제 아기의 소화기능은 단백질을 소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어패류 중 흰살생선이나 쇠고기나
닭고기에서 지방을 제거한 상태로 곱게 갈아 죽에 넣고 끓여 주어도 소화를 할수있는 시기가 됩니다.
또한 달걀 노른자 섭취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단백질 식품에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갑자기 많은 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먹여보고 반응을 살펴 가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은 일정하게, 먹고 싶은 양만큼
6개월부터는 아침 10시와 오후 2시쯤 이유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4~5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주는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이유식 후에 수유를 할때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의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 됩니다.
중기
7개월 가량이 되면 혀로 음식물을 으깨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아기가 잇몸이나 혀로
음식물을 으깨어 씹어 삼킬수 있는 상태가 되면 중기단계로 이행하셔도 됩니다.
이런 이유로 "중기" 를 이유식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중기는 쌀에 부재료가 2~5가지 정도 들어갑니다. 부재료로는 새우살과 게살이 첨가되기
시작하므로 쇠고기,달걀노른자,닭고기,치즈,새우살,게살,콩류,흰살생선(동태살,가자미,대구살,
조기살등),김등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양은 단백질 식품의 경우 10~15g 정도입니다. 중기부터
견과류(호두,잣,아몬드)를 소량씩(3~5g) 사용할수 있고 참기름이나 올리브유,버터등을 이용할수
있지만 버터는 염분함량이 높으므로 가급적 후기 이후에 사용합니다.
또한 이유 초기에서 이유 중기로의 이행이 잘 되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채소도 꼭 삶는 것이 아니라 볶아서 물에 끓인다거나 데치기,찌기,삶기를 다양하게
이용해 주세요. 같은 재료로 비슷한 음식을 해 주어도 무방하지만 계속 음식의 변화가 없으면
아기가 음식의 맛을 배울수 없고 음식에 싫증을 느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보다 더 되직한 5~6배 죽이나 이보다 더 약간 걸쭉한 상태로
초기단계보다 더 되직한 형태로 만들어 수분함량을 낮추는 대신 열량및 기타 영양소 함량을
높여 줍니다. 쌀을 포함한 식재료의 크기는 모두 대략 3mm 크기 정도로 해서 죽을 만듭니다.
아기용 컵도 준비해 쥐어 준다.
이때는 숟가락,식기와 함께 엄마가 사용하는 것이라면 무엇에나 흥미를 나타낼 시기입니다.
아기가 엄마의 흉내를 내어 컵으로 마시려고 한다면 보리차등을 컵에 조금만 담아 먹여 봅니다.
이 시기부터 컵으로 먹는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후기
이유식을 시작한지 4달여 정도가 지나면 아기는 이가 4~6개 정도가 나서 이유후기의 된죽
형태의 음식을 소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아기에게 1일 3번의 이유식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후기에는 쌀에 부재료가 2~5가지 정도가 들어갑니다.
아침은 거의 죽으로, 점심이나 저녁에 진밥메뉴를 먹여 봅니다. 조갯살이나 굴등의 해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등푸른 생선이나,생우유,양념류,가공식품등은 아직 아기에게
주시면 안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된죽 형태로 1일 3회
이유중기에 먹이던 5~6배죽의 농도에서 이제는 3~4배죽 정도의 농도로 조정해 주면 됩니다.
(쌀:물=1:3~4) 과일의 무르기로 표현하면 바나나를 으깬정도의 무르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국수는 짧게 잘라 끓인 것을 먹을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또한 이유 후기의 가장 큰 변화는
1일 3회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10개월이 되어도 발달이 더디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마시고 2회식을 하면서 음식의 영양소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세요.
아기가 3회식을 시작하면서 어른들 식사시간에 맞춰 줍니다.
수유 중단은 아직 안돼요.
이유식을 먹고 나서 모유나 분유를 안 먹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히
이유식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섭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수유는 중단하지 마시고,
이유식을 준 후에 모유나 분유를 안 먹으려고 하면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아기들이 이유식을 잘 먹다가도 안 먹고 모유나 분유만을 먹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유를 해 주면서 다시 이유식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들이 수유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갑자기 수유를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9개월 정도가 되면 이제 이유 후에 수유도 아기가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고,
아침과 저녁만 수유를 해도 될 정도로 이유식에 대한 아기의 소화흡수 능력이 향상 됩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돌 전후가 되면 하루 200ml 정도로 아침저녁만 주어도 된답니다.
완료기
아기가 이유후기를 거쳐 12개월 가량이 되면 이제 어른과 비슷한 음식을 먹을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이 시기는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옮겨가는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채소를 섭취가능한 상태입니다. 물론 향이 강하거나 질긴 채소는 아직 주시면
안된답니다. 육류 또한 잘게 썰어 주시면 많은 거부감 없이 섭취 할 수 있게 됩니다.
진밥으로 주세요.
된죽 정도의 이유식을 이제는 진밥의 형태로 만들어 고형식에 익숙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러나 어른들이 먹는 밥을 먹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랍니다. 아기들의 소화 기관은 5,6세가
되어야 완전해 지고 이때쯤이 되어야 어른들과 같은 음식을 먹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3회의 식사와 간식까지 4~5번씩 먹을수 있어요.
이유 완료기가 되면 아기에게 간식을 포함해 4~5회 정도의 이유가 필요하게 됩니다.
즉 이유 3회만으로는 칼로리나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간식을 1~2회 더 주면서
아기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공복감을 줄여 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세요.
좋은 식습관 만들기
아기가 12개월쯤이 되면 자립심이 생기고 탐구심도 생깁니다. 물론 운동신경도 많은 발달을
하게 됩니다. 이런 아기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주고 이것들을 섭취해 보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은 엄마의 몫입니다. 또한 이 시기 아기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음식 또한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이럴 경우 편식이 될까
걱정이 되어 억지로 먹이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는 며칠동안
그 음식을 주지 않다가 다시 한번 주어보는 형식으로 아기에게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의 경우로 아기가 싫어 한다고 해서 아예 안 먹인다면 편식할 우려가 높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시도하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이유식으로 적당한 식품들은 다음과 같다.
찹쌀
찹쌀은 멥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B1,B2와 칼슘,인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를돕고 위장을 보하며 중초(中焦;염통과 배꼽의 중간)의 기를 보한다.
소갈(消渴),설사,소변이 많을때,땀이 많이날때,산모의 젖이 부족할때에도 효험이 있다.
이유식으로는 찹쌀을쪄서 말린후 가루로한 미숫가루를 준비하여 때때로 물에 개서 먹이면 좋다.
죽을쑬때 쌀가루 대신 찹쌀가루를 넣으면 매끄럽다.
좁쌀
좁쌀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인데 소화 흡수율이 좋아서 아기나 환자에게 아주좋은 식품이다.
좁쌀은 신장을 보해주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을한다. 한방에서는 조질금이라하여 싹틔운
좁쌀을 말려서 쓰기도 한다. 조질금은 소화장애,체했을때,입맛이없을때 효과가 있다.
수수
수수는 타닌이 들어있어 약간 떫은맛이 있지만 중초를 덥게해주고 위장을 수렴하며 기를 보하고
구토와 설사를 멈추게하는 효능이있다. 차수수를 갈아서만든 녹말로 죽보다 묽은응이를 쑨다.
콩
콩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라는것은 이미 다알고있는 사실이다. 단백질의 급원이 되므로
이유식으로 콩국이나 콩죽을 만들어 한번에 조금씩 먹이면 좋다.
밤
영양가가 많고 소화도 잘되는 밤은 이유식 초기 음식으로 적당한 영양식이다.
밤을삶아 물을넣고 믹서에 갈아서 먹이면 좋다. 밤은 영양소가 고루들어 있는데 특히 칼슘,
철분,나트륨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B1은 쌀보다 네배나 많이들어 있으므로
적은양으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수있는 좋은 식품이다.
또 밤에 들어있는 당질은 소화력이 뛰어나고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도 함유되어 있다.
생선
생선역시 고기처럼 훌륭한 단백질 식품이다. 처음에는 흰살생선을 먹이다가 나중에
등푸른 생선을 먹인다. 생선에는 특히 두뇌발달에 좋은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많이 먹일수록 좋다. 단 소금에 절인생선은 이유식용으로 적당하지 않다.
채소와 과일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채소와 과일류는 가장 손쉽게 구해서 먹일수있는 이유식이다.
과일은 껍질을벗겨 숟가락으로 살부분만 긁어먹이는 방법이 있고 믹서에 넣고 갈아서 먹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딸기나 키위 등은 소화가 안되는 씨가 들어있으므로 으깨어 거즈에 걸러서
먹이도록 한다. 또 통조림과일은 신선하지 못하고 당분이 가미되어 있으므로 이유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함께갈아서 먹여도 좋다. 당근과 사과를 함께갈아 먹이면
칼슘과 비타민을 함께 섭취할수 있으나 당근이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를 갖고 있으므로 소량를
갈아서 바로 먹여야 한다. 비타민 등의 영양가의 손실을 줄이기위해 채소는 되도록 날것을 그대로
먹이는것이 좋으나 성인과는 달리 아기들은 아직 소화시킬수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되도록 익혀서
주어야 한다.
달걀
달걀을 완숙하면 소화시키기도 힘들고 개인에 따라서는 알레르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달걀노른자는 단백질과 칼슘,철분등이 함유된 좋은 영양식이므로 처음에는 반숙으로 먹이다가
차츰 완숙으로익힌 노른자를 물을 약간넣어 으깨어 먹이면 좋다.
해조류
김,미역,다시마등의 해조류에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너무 어릴때는 먹이기 어렵지만 죽을 먹을정도의 단계가되면 이들 해조류를
이유식에 적극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