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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직고의 oN aIR USA 스크랩 반려동물과 직접 교감한다 - Petland
이실직고 추천 1 조회 989 11.01.10 10: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한동안 업데이트가 많이 늦었습니다.

제가 정초부터 병치레를 한데다가 인터넷까지 문제가 생겨 이번 주에야 간신히 복구를 했네요.

간간히 회사에서 댓글로 안부를 전하긴 했는데, 다시 한번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루어 놨던 포스팅들이 많은데, 이번엔 흥미있는 사연부터 전합니다.

요사이 부쩍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아진 예원와 함께하는 내용입니다.


한국에도 요사이 애견인구가 늘면서 대규모 펫샵들이 속속 생기고 있단 소식이 있죠.

그런데 미국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펫샵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Petland 란 곳입니다.

쇼윈도 안에 강아지들이 잇는 모습은 여느 샵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곳과는 확연한 차이가 여기엔 있습니다. 그럼 제대로 즐겨 볼까요.


먼저 이쁜 녀석들을 주욱~~~ 감상해 줍니다. 안구정화가 저절로 되죠.....


헉! 백인이 동양인을 구타하는 현장이......


프렌치 불독이라고 하던데, 아빠가 챔피언 출신이라 가격이 엄청나더군요. 왠만한 셀러리맨 한달 월급이.....


앞으로 제가 예원이랑 키우게 된다면 제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푸들입니다.

털도 안빠지고, 배변 잘 가리고, 클수록 눈치도 느는 것이 집 안에서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라는...


그냥 널부러져 있기만 해도 이쁠 때죠. 자라면 여기저기 채이겠지만.... 그래서 애견을 기르는 게 아니라 같이 산다는 생각이 중요하답니다.


앞에 가서 눈맞추니 저리 안안달라고 보채는...


헉쓰~~~!  여기선 또 다른 인종차별 범죄가 일아나고 있는...  심각하군요. ㅋㅋㅋ


워메~~~ 저런 눈동자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사람만 보면 이렇게 난리를 치는 넘들도 있습니다. 연합군이 공격중인...


개를 좋아는 하지만 아직 만지는 건 힘들어 하는 예원. 그래서인지 왠지 얌전해 보이는 골든 리트리버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자 이제부터 이 곳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강아지를 직접 만나게 해주는 서비스죠.

저렇게 맘에 드는 강아지를 만나면 직원에게 말을하고 맞은편에 있는 대기실에 가서 기다리면 강아지를 가져다 줍니다.


드뎌 왔군요. 아까 그 강아지가....  그런데, 아예 옆에 가지를 못하는 예원이입니다. 어쩌니....


강아지는 좋다고 난리인데, 예원이는 자꾸 움추리는...  "에고 그래서 무슨 개를 키우겠다고..."


급기야 다가오는 녀석을 제압하기까지....


결국 아빠에게 와서 안겼습니다. 그러나 눈만은 예원이랑 놀고 싶어하는 듯한 애절함이 그득.


그렇게 10여 남짓 실랑이를 펼치더니 드디어 강아지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윽고 사랑해 주기까지... 지금 이 순간 폭신한 털의 느낌과 벌떡이는 심장의 느낌까지 고스란히 전해질겁니다.


이젠 너무 자연스런 예원이의 모습.

강아지와 저렇게 같이 노는 동안 정이들게되고 입양까지 이어지게 하는것이 곳의 독특한 마케팅입니다. 괜찮죠?


뿐만 아닙니다. 이 곳의 모든 애완동물들은 이와같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직접 교감을 해보고 입양을 하지 않으면 결국 파양이 된다는 경험에서 나온 마케팅인 것이죠.


햄스터나 쥐와 같은 설치류들도 유리장으로 겹겹이 막아둔 다른 곳과는 틀리게 위쪽을 모두 오픈해 두었습니다.


고슴도치 가까이 본적 있으세요? 잠깐 만져보았는데, 침을 바짝 세우는 것이 음~~~  진짜루 따갑더군요.


이런 것들은 아예 쳐다보기도 힘들어 했던 예원이도....


여기에 오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연스럽게 만지게 되는거죠.


손 위에 올려 보기도 하고요.


잠자는 족제비 보신적있으신지.....  예전에 저 여렸을 때 병아리 물고 달아나는 넘 본 이후로 저도 오늘이 처음이네요.


저런걸 키우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사실은 놀라운 일이죠.


올해가 토끼해인만큼 기념으로 찍어 봅니다. 너무 이쁘죠.


가장 놀라운 것은 새들도 실내에 그냥 풀어서 키운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손을 가져다대면 와서 앉는...


새장안에 갇혀있는 녀석들만 보다가 이리 눈앞에서 얌전히 앉아있는 것을 보니 너무도 신기했던...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했던 녀석이 이넘입니다. Parrot. 바로 앵무새죠. 뒷목을 긁어주면 지렇게 살갑게 굽니다.


뭔가 딱딱한게 만져지길래 깃털을 제쳐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뭔지 아시겠는지요? 새로운 깃털이 자라고 있는 겁니다. 신기하죠?

암튼 동물원도 아니고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새를 만져보기도 처음이고....


그런데 이 녀석 제가 맘에 들엇는지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저를 잡아 당깁니다. 놀자는거죠.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해적선 선장처럼... ㅋㅋㅋ  이게 진짜 되는군요.


그랬더니 이번엔 다른 녀석들도 같이 놀자고 오는 상황이...

어떻게 새들이 이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지 주인께 물어보니 거기엔 비밀이 있었습니다. 여기있는 모든 새들은 직접 사람이 키웠다는 사실.

조류들은 부화하면서 처음 만나는 대상을 따르는 습성이 있는 것 아시죠. 바로 그걸 이용한 겁니다.

부화 단계에서 새끼단계를 거치기까지 먹이를 직접 사람이 주면서 길러낸다는 원리죠. 애완동물로 평생을 살 동물들이기에 가능한 겁니다.

이 곳에서 전시하는 다른 모든 동물들도 같은 단계를 거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물론 그게 안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유리장안에 잇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죠.


얘가 나와서 돌아다닌다고 해보십시요. 바지속으로도 들어가고 가방 안으로도 들어가고 잡으면 꼬리 끊고 도망가고....  정말 난리가 나겠죠.


가기 전에 아까 그 앵무새에게 다시 들러 봤습니다. 자고 계시더군요. 사람과 같은 수명을 산다는 이 앵무새는 영리할 뿐 아니라 감정도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  역시 한달 월급정도 반납하시면 가능한...


이렇게 앵무새 면상 빤히 들여다본 적 없으시죠?  움마나! 그런데 갑자기 눈을 뜨는.... 


먹이들도 종류별, 연령별, 크기별로 참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동물들의 월마트죠.


새들을 위한 케이지들도 있고....


관리, 청소기구들...


개 목 끈들도 가지가지...


애완견용 옷들과 여행용 가방에 방석까지.... 상팔자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대목입니다.


주인분이 아는 분이셔서 여유있게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사진도 눈치보지 않고 찍을 수 있었고요.

직접 교감해보고 입양이 이루어지는 방식이 한국에도 상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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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1.10 10:59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 11.01.12 10:53

    몇 종류의 소형견을 키워봤는데 현재는 영리하고 털이 잘 안빠지는 토이 푸들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단 가구나 기둥이나 보이는대로 물어 뜯는 이가 가려운 시기와 배변 훈련만 잘시킨다면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눈물관리를 위해서는 검정이나 갈색을 권합니다.

  • 작성자 11.01.13 00:11

    오! 감사합니다. 키워보신 분의 정보가 가장 확실하죠. 반드시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11.01.21 02:26

    저도 토이푸들 세명(저는 제 자식들이라서 이렇게 부릅니다..) 키우고 있는데요.. 다음번에도 다시 토이푸들 키울 계획입니다.. 저는 달라스 외곽에 있는 농장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전문으로 수의사가 개들 키우고 분양하는 곳에서 싸게 샀어요..

  • 작성자 11.01.21 06:03

    오~~~ 소중한 정보입니다. 제 이멜이나 쪽지로 좀 알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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