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조는 아마 저희조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될 듯 합니다.
우선 인턴쌤이 2주간 계셨으니 바뀌구요
레지4년차 조민미 쌤 공부하러 가시고 3년차 쌤이 오신다고 합니다.
근데 누군지 몰라요 새로 오실분이.
조민미 쌤께서 말씀하시길
"작년에는 새벽에 불러서 북리딩 시키고했는데 올해엔 4년차라 너희들한티 관심이 없었다. 다음주에는 3년차 오니깐 좀 다를끼다~" 요렇게 말씀하셨슴니당....
그래서 새로 오시는 분에 따라 좀 달라질 듯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좀 편안한 곳이라 많이 바뀔듯하진 않습니다.
수술이 덜 마쳤어도 저녁6시가 되면 칼퇴근 시켜 주셨습니다.
PK쌤들 가봐라~~라고 하시면 크게 인사하시고 바로 가시면 됩니다.
쭈뼛쭈뼛 눈치 보실 필요 없으십니다.
일단 외과 전체적으로 그런편이지만,
콜로렉탈은 특히 모든 쌤들이 다 좋으셔서 좀 편안한 곳이 될듯합니다.
저희조는 콜로렉탈 오기 전 주에 인사하러 안갔습니다. 안와도 된다고 해서요.
여태까지 모든 조가 인사하러 가진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 인턴쌤이랑 얘기해보니 굳이 인사하로 가실 필요는 없을 듯하고요
월요일에 한 분만 6시까지 41병동으로 드레싱하로 가시고
나머지분들은 7시30분가량에 모여서 드레싱 가신분 연락받고 움직이면 됩니다.
설압자에 전번 적어서 새로 오실 인턴쌤 드리세요 드레싱 가시는분이
새로 오실 인턴쌤은 윤해영(해 or 혜 일듯..)쌤이시라고 합니다.
콜번호는 찾아보세요;; 못알아왔습니다.
일요일에 월요일 수술일정 보시고 이니셜 수술 있으면 8시까지 OR로 가면되구요
이니셜 수술없으면 대기하다가, 연락오면 가시면 될듯합니다.
레지 1년차 김인한 쌤이 계시지만 아주 바쁘셔서
저희는 케이스 발표할 때만 보고 한번도 못봤습니다.
모든 연락을 인턴쌤이 해주셧습니다.
꼭 설압자에 전번 적어서 드리세요
교수님부터 소개하면은,
배옥석 교수님
회진 혼자 도시고 수술시에 질문 전혀 안하셨습니다.
거의 말을 걸지 않으시고 케이스 발표때 질문약간하시고 틀린부분 지적만 조금 해주시고
설명할 부분이 있으면 잘 설명해 주십니다.
박성대 교수님
회진있을 때 가끔 같이 돕니다. 인턴쌤이 연락주셨습니다.
회진돌때 오라고 하는 곳으로 빨리 가야합니다. 늦으면 교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역시 수술시에는 질문은 하시지 않으셨고, 수술 설명해주시고 등등 설명만 해주십니다.
케이스 발표할 때 질문 좀 하시고, 틀린 부분 지적해 주십니다. 제가 발표중에 틀린것 있었는데
조민미 쌤이 카바 쳐 주셨습니다. 조민미 쌤은 안계실 것이지만, 분위기 살벌한 케이스 발표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명도 잘 해 주십니다.
백성규 펠로우 쌤
외래때도 저희 부르시지 않으셨고, 회진도 1번 같이 갔습니다. 좀 무뚝뚝하신 듯하지만
꾸중하시지도 않고 질문도 안하셨습니다.
수술실에서 가장 자주 뵙게 되는 분입니다. 인사 잘 하시면 큰 일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피케이들이
없을때면 아주 재미있고 웃기는 분으로 돌변하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인사 너무 자주 한다고 "아까 봤잖아"라고 말씀하신적 밖에는 대화를 나눈 기억이 거의...
케이스 발표할 때도 다른 교수님들에 비해 질문은 별로 안하셨고
디지즈 레포트는 썼나? 요걸 아주 다정스럽게 물어보셨습니다.
우선 월요일부터 아침 6시에 드레싱 있었습니다. 한명씩 오라고 했습니다.
시근껏 쓰레기 생기면 치우고, 카트 위치 일하시기 편하게 방향 잡아주면 되고,
나머진 시키는 것 하면 되는데 거의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저희때부터 교수님들 외래진료가 없으셔서 수술있으면 전원이 수술실로 갔습니다.
백성규 교수님은 외래 진료가 있으셨지만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아침에 드레싱 가시는분이 그날 이니셜 수술 있는지 물어보시고 연락주시면 됩니다.
환자명단 챙겨서 조원분들에게 나눠주시고요.
수술시에 스크럽은 거의 안섭니다. 저희 조는 일주일동안 기준이가 딱한번 섰습니다.
스크럽 서도 역시 질문 안하시고, 시키는 것만 하시면 됩니다.
월요일부터 번호순서대로 자기 환자를 한명씩 맡으시면 됩니다.
첫수술 들어가시면 환자5명 지정해주셔서, 자기 환자가 누가될지 아시게 될 겁니다.
월요일에 수술없는 환자, 즉 저 같은 경우는 월요일에 환자 배정 받고 화요일에 수술했는데
수술전에 환자 DRE(digital rectal examination)해 봤나하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니깐 월요일에 자기 환자 다 만나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DRE는 솔직히 쌤들 안계실때 해보기 힘드실 껍니다. 환자도 굉장히 아파하십니다.
저같은 경우는 환자분이 내시경한지 얼마 안되셔서 아파하셔서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더니
피식 웃으시고 아무말 안하셨습니다. 즉, 환자를 만나봤다는 것을 표현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환자 마취하고 난뒤에 DRE시켜 주셨습니다. 인덱스 핑거(두번째 손가락) 하나로 찔러
넣으시면 mass가 만져질 껍니다.
제 환자는 rectal adenocarcinoma였기 때문에 DRE시켜 주신것 같습니다.
그다음.... 자기 환자가 남자면 foley 꽂는것 시키십니다. 여자 환자면 간호사가 할껍니다.
폴리는 .... 박경선 군, 곽재춘, 배한춘, 장기춘......에게 물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제가 해보지도 않았는데다가 말로는 설명하기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거 못한다고 누가 꾸중하시지 않습니다. 처음인거 알기 때문에 갈구시지 않습니다.
쌤들이 설명해주시는게 조금 투박할 수는 있겠지만요.... 잘 설명해 주십니다.
1주차인가 남기가 폴리 꽂는법 설명해놨습니다. 그거라도 좀 읽어 보고 가시던지
아니면 직접 위에 분들 만나서 배워보세욤~
다른 일들은 시키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담당 환자가 아니면 교수님 오셔서 수술 시작하기 전까지는 수술방에 들어가시지 마세요
자기 환자이신 분만 들어가셔서 시키는 일하시고, 자질구레한 일 도와주시고 하세요.
딴사람은 별 말 안하는데.....불친절한 유간호사.......라고 아줌마 간호사 있는데
PK들 귀찮아 합니다. 자꾸 나가있으라고 합니다.
콘타미네이션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수술방이 좁아서 실제적으로도
우리들이 걸리적 거리기도 합니다. 다른 과보다 교수님들이 수술방에 일찍 오시기 때문에
교수님 안 기다리시게 할려고 바쁘게 준비합니다. 그러니 한명만 남아있고 문밖에 서서
인사놀이 하고 놀고 계세요. 저희는 변타미네이션 놀이 하고 놀았습니다. 친구의 엉덩이와 가슴을
슥삭슥삭 하는 놀이라고 좀 변태적인;;;;; 그러다가 교수님 손씻고 들어가셔서 수술 시작하시면
들어가서 보세요.
요일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월요일
저희조는 박성대 쌤 휴가갔다가 오셔서 월요일부터 수술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에 나왔 지만 수술이 덜 끝났어도 6시에는 칼퇴근 시켜 주십니다. 특별히 언급 없으시면, 점심시간 1시간 가지시면 될듯합니다. 몇시까지 올까요라고 묻지 마세요. 그럼 5분만에 퍼먹고와~~~이러십니다 ㅋㅋㅋ
농담으로 하시는 얘기니깐 1시간내로 돌아가시면 될껍니다.
화요일
아침에 수술들어가서 점심시간 가지고 저녁6시 칼퇴근했습니다. 역시 수술 덜 끝났지만 보내주셨습니다.
수요일
이니셜 수술 없어서 오전에 대기하다가 수술할 때 불러서 갔습니다. 수술 마치고 회진돌고, 6시에 칼퇴근했습니다. 항상 6시까지 대기하시다가 안부르시면, 그냥 퇴근하시면 됩니다. 사실 더 일찍 끝날수도 있었지만 저희 조는 6시까진 있었습니다. 갑자기 여유 시간이 많아져서 몸부림치면서....
목요일
아침8시에 외과 컨퍼런스 있습니다. 마펫홀에서.... 다 아시죠? 그거 마치고 회진돌고 외과 당직실에가서 케이스 발표했습니다. 케이스는 5부나 6부만들어서 교수님들부터 챙겨드리고 나머지 레지 인턴쌤들 드리면 됩니다. 디지즈 레포트도 이날 제출했습니다.
디지즈 레포트는 1부만 만들어서 가시면 됩니다. 내용은 자기 환자 병에 대해서. 내용을 교수님께서
읽어보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쓰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케이스 발표 순서는 상관없고, 한명한테 모아서 컴퓨터에 저장시키세요. 발표는 인제 다 아실듯......
외과는 짧게 필요한 것만 콕콕찝어서 하세요. 의자에 앉아서 자기가 슬라이드 넘기면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꼭 필요한 것은 말로 설명 하실려고 하지마시고 슬라이드에 넣으세요. 너무 긴 설명이 필요한 것은 적지마시고 그냥 설명하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수술법이low anterior resection이었는데,
슬라이드에는 적지 않고 말로 설명했는데 박성대교수님께서 못들으셔서 수술이름 안적으셨다고 꾸중하셨습니다. "아까 그렇게 말로 설명했는데요~~~"라고 말씀하시지말고 꾸중하시면 그냥 들으세요. 요런 일로 억울해 하시는 분은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건 colorectal cancer 환자를 맡으실 분이 아니면 잘 이해할 수 없으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지적 당한 부분이라 남깁니다. mesorectal resection을 저는 therapeutic plan에 포함시켰는데,
그건 rectal ca.수술할때 routine으로 하는 거니깐 차라리 수술법을 설명하는 슬라이드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중요한것... 발표하시는 분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전날 미리 질문할 것을 배당해주시고, 발표하는 날 물어보시면 됩니다. 너무 짜고 하는 듯한 티가 나지 않게 하세요. 좀 티가나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웃기고 재미있을 듯하네요 ㅎㅎㅎ 그렇다고 웃고 장난칠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쯤은 아실듯^^;
아무튼 케이스 발표하는 분위기는 좋으니깐 긴장푸시고 하세요. 교수님이 질문많이 하는 분한테는 조원들이 좀 적게 하고, 조원들이 질문을 많이 하면 교수님이 좀 덜 물으실 듯.... 저희는 1명발표하면 나머지 4명이 질문꺼리 하나씩 만들어 갓습니다만 다 물어보진 못했네요. 1인당 두개나 세개정도 질문하시면 될듯합니다.
또 중요한것. 이날 외과용 채점표?인가 암튼 점수 매기시는거 제출하세요. 출석표는 금요일에 제출하세요
금요일
오늘 이니셜 수술있어서 8시까지 들어가서 대기하다가 점심시간 1시간 가지고 저녁5시 조금 넘어서
끝났습니다. 수술만 했고요 회진에는 안가도된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출석표 제출하고 싸인 받으세용~
그리고 오늘은 배옥석 교수님 수술만 2개 있었는데, 수술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최초로 질문도 하셧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sacral nerve가 나오는 해부학적 위치인데요;; 위치가 어떻게 되노? 이렇게 질문하신게 아니라 교수님도 좀 헷갈려 하셔서.... 학생들 카데바 해부할때랑 비교해보니 이게 sacral nerve같은가? 요게 나오는 위치가 이쯤이 맞는가? 머 이런식으로 질문하셨습니다.
설명이 좀 길었습니다. 몇주 쌓인 OT를 다 보시면 중복되는 것도 많지만 생각나는데로 다 적어봤습니다. 혹시나 빠진 것이 있으면 저희 조원들 좀 채워주시고 틀린것 있으면 좀 고쳐주세요. 그리고, 다른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저희조 발표한 자료는 발표자료실에 올려놓을 껍니다.
첫댓글 케이스 발표 재밌고 웃깁니다ㅋㅋ 발표때 웃음 참느라 고생했어요
자기가 잘못하지 않았을 떄는 사과하지마라 .... 너무 겸손하지마라... 류미선 간호사 ""님"" 어록 ㅡㅡ;; 덜덜
인턴 쌤 아마도 윤혜정 썜 이지 싶3 ㅋㅋㅋㅋㅋ (윤혜영 씨는 뉘신지 모르겠3 ) - 아마 신택 준 학우가 잘 알아서 할 거라 믿소 ㅋ
폴리꽂는법 궁금하시면 오셈~우리조 대표 변타 내가 알려주겠소~ㅎㅎㅎ
DRE 하는 법은 전문가 곽재훈 군에게 문의 하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