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귀차니즘
(감기에 걸려서 여러가지로 정신 상태가 장난 아님...)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사실상 그닥 판타지 영화를 재밌게 보는 편은 아니었다.
내 영화 선호도는
범죄스릴러>>>>>>코미디>판타지>>>>집에서 쉰다>>>>>>>>>>>>러브 코미디>멜로>호러
이기때문에 같이 보는 사람이랑 결정할 때 보자고 하지 않는한 판타지 쪽으로 잘 손이 가질 않는다.
그렇지만, 여지껏 판타지 보고는 후회한 적은 없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재미나게 봤고,
이번 나니아 연대기는 1편에 대해서 재미나게 들었기에
(그렇지만 1편은 2편을 극장에서 보고 난 후에야 봤다)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판단 내렸다.
재밌게 볼 점 하나 - 권력의 중심으로 한 스토리
이번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권력에 의한 추악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두운 느낌의 소재 좋다~)
그리고 그것이 상당히 우리가 많이 봤던
왕자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 더 이해가 잘 되는 것일지 모른다.
비록 4남매가 아니라 캐스피언왕자가 중심이었다고 해도.
재밌게 볼 점 둘 - 로맨스(난 재미없었다,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좀 재미나게 보였을 캐스피언 왕자와 수잔의 러브라인...
물론 나중에 둘의 나이차(?)를 아주 절실하게 되면서 헤어진다.
나름 나니아가 성장 드라마(?)느낌을 내는 부분이다.
재밌게 볼 점 셋 - 역시 영상 최고
판타지 영화에서 영상이 안 좋으면 좀...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나니아는 좋은 영상을 보여준다.
너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이 잘 되게 한다.
물론, 요새 영상이 안 좋으면 우선 보질 않겠지만,
보는 내내 실제로 찍은 듯한
느낌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도대체 어떻게 찍는 건지 궁금해진다.
재밌게 볼 점 넷 -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하다(에드먼드, 좋구나)
중심이 되어주는 4남매와 캐스피언 왕자.
각 인물들의 개성이 강하기에
인물들의 인식에 쉬운 편이다.
완전 귀여운 짓을 많이 해준 에드먼드
(1편을 보니 좀 그렇지만, 2편부터 먼저 봐서인지 귀엽다, 여전히)
전쟁이 중간에 웅장하게 나타나기에
나니아는 재미남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나게 봤다.
요새 다른 개봉되어있는 영화중에서는
강세를 보이기에 충분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