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유화제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것같은데요...
유화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다양한 성분들이 균일하게 잘 섞이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 겁니다. 찬연적 유화제로는 알고 계신 그대로 레시틴이 있는데요.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 인체의 각 세포의 세포막 성분이 바로 이 레시틴이라는 겁니다. 우리 몸도 물과 다양한 지방류들이 섞이고 또는 분리가 되고 하면서 다양한 화학적 메카니즘이 따라서 유기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너무 자세한 것은 생화학적인 범주이므로 이만...
그런데 레시틴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대두레시틴과 난황레시틴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런데 원료의 가격면에서 일단 대두는 식물성 콩이므로 원가 절감 측면에서 식품쪽에서는 선호를 하는 거랍니다. 단순히 식품에서 기름기가 둥둥 분리가 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딱 보기에도 먹고 싶은 생각이 없겠죠. 그래서 유화제인 레시틴을 사용하는 것이고 가격이 저렴한 대두레시틴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러나 요즘은 GMO 문제 때문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것도 염두하셔야 될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서 대두레시틴을 먹고 알러지가 생기는 것이 이런 원인이 아닐지 추측이 되기도 하구요...
보통 소비자들은 식물성이 동물성보다 왠지 인체에 좋을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쉬운데, 단적으로 우리 사람은 엄연히 동물이랍니다.
레시틴이라는 화학적 구조는 대두레시틴이나 난황레시틴이나 동일하지만 그속에 있는 포스파티딜콜린(일명, PC)이라는 성분이 우리 두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두뇌는 건조를 시키면 약 30%이상이 레시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튼,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물질에서 이 PC는 꼭 필요한 성분이랍니다. 그래서 학습능력, 집중력, 지구력, 수면부족, 우울증, 신경불안 등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각 기관도 결국은 두뇌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난황레시틴은 일단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일반 식품(과자, 초콜렛, 식품류)에는 원가측면에서 사용이 어렵고 의약품, 고급 화장품, 겅강기능식품, 유아 분유 등에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난황레시틴은 제조 과정도 휠씩 복잡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난황레시틴의 원료가 계란이다 보니까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난황레시틴이 괜챦으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계란을 먹고 알러지가 생기는 이유는 계란 흰자의 단백질 성분이 인체의 단백질과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난황레시틴은 계란의 노른자만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개의 문제죠.
...님의 궁금점에 어느 정도 해결이 되셨는지요?
암튼 다크초코렛이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니까 몸에 무리가 없다면 어느 정도는 드셔도 상관이 없을듯 합니다. 초코렛을 먹고 살이 찌면 어떡하냐고 걱정되신다면 맛있는 초콜렛을 맘껏 드신후에 레시틴을 드시면 섭취한 지방이 분해되서 살찌시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