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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어디로 갈까. 뭘 해야 하나. 누구나 한번쯤 고심하기 마련인 5월5일 어린이날. 이 같은 고민을 풀어주려는 듯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가족축제가 펼쳐진다. 한 어린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날 가장 섭섭했던 경험에 대해 37%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을 때’를 꼽았다고 하니 ‘피곤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 아빠로서 엄마로서 점수를 잃었었다면 이번 기회에 우리 아들·딸들과 즐거운 추억을 맘껏 만들어보자.▲ 전라북도 어린이회관 ‘어린이날 대축제’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짜지 못했다면 ‘어린이날 대축제’가 펼쳐지는 전라북도 어린이회관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오전 9시40분부터 열리는 대축제는 35사단 군악대 연주와 캐릭터 퍼레이드, 어린이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오월의 푸른 잔디밭에서 각자가 좋아하는 흥미로운 놀거리를 오후 4시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체험 및 상설마당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색칠풍선과 나만의 연필만들기, 달걀초만들기, 아동신체발달교육프로그램, 119소방안전체험캠프, 어린이안전교육 및 사진전시, 가족 O·X퀴즈, 엄마랑아빠랑 3인4각, 가족별장기자랑, 보물찾기 등이 열려 어린이에게 즐거움과 꿈을 선사한다.또, 어린이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공연장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 태권무공연과 어린이중창단 ‘소리향기’, 마술쇼, 경찰청 기마대 공연, 소방헬기 축하비행 등 어린이날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전주전통문화센터 ‘신나는 문화소풍’특별한 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전통과 문화’의 만남을 주선한다. 오후 1시부터 전주전통문화센터 곳곳에서 펼쳐질 ‘신나는 문화소풍’에서는 흥겨운 어린이 사물놀이와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등 갖가지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엄마랑!아빠랑! 쌀 케익 만들기(유료)’도 함께 열려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선사한다. 오후 3시30분과 5시에는 진실한 사랑 이야기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관람료 1만원)’가 한벽극장에서 공연된다. 빨간코 삐에로의 매직풍선과 마임, 비누방울이 아름다운 감성을 전달한다.▲ 전주역사박물관 ‘어린이날 특별행사’추억의 먹거리 솜사탕과 페이스페인팅이 무한제공될 전주역사박물관 ‘어린이날 특별행사’에서는 한지등만들기 체험과 인형극, 영화상영 등을 오전 10시부터 즐길 수 있다. KBS 2TV 주주클럽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캘빈가족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캘빈가족과 기념촬영’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태권V 영화상영’, 그동안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가운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한지부채·한지 열쇠고리 만들기 및 민화탁본’, 인형극 ‘옹고집전(2회 상영)’,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체험’이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전북아동문학회 ‘창작동요음악회’나라의 내일을 짊어질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만날 수 있는 ‘2009 어린이와 함께하는 창작동요음악회’가 오후 3시부터 전주롯데백화점 9층 스카이파크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밝고 명랑한 사회를 가꾸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동요를 바탕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정서까지 순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날 창작동요음악회는 사물놀이패 ‘불휘’의 식전행사와 도내 초등학생들의 ‘창작동요음악회’, ‘동시낭송’ 등으로 꾸며진다.▲ 인후문화의집 ‘사랑의하모니 거리콘서트’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랑의하모니 거리콘서트’가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펼쳐진다.통기타가수 최정엽과 박영희 심성기 네잎클로바, 색소폰연주자 오상락 서영숙 김은정 윤순영, 락밴드 사이후이, 타악난타 여인천하, 하모니카연주자 양순자 양예순 김미자 박금자 김윤희 등이 출연해 성인을 위한 추억의 노래와 어린이를 위한 동요 등 다양한 포크송 연주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밤하늘 별구경해요“엄마 우리 성운도 관찰하고 별도 따러 가요.”전북과학교육원은 세계 천문의 해와 어린이날을 맞아 학부모와 어린이를 초청, 천체관측 행사를 한다. 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전주덕진공원음악분수 옆에서 이뤄지는 관측행사는 달 표면의 운석구덩이를 관측하고 토성과 사자자리 등 별자리 관측이 이뤄진다. 또 서쪽 하늘로 지는 겨울철 별자리 찾기와 함께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봄철 별자리 찾기를 실시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성단과 성운·은하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어린이들이 우주에 대한 신비를 만끽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정모 원장은 “우리도 우주인을 배출한 우주시대를 이끌어 가는 당당한 첨단과학국가이다”라며 “바쁜 현대의 일상 속에서 밤하늘을 보며 우주인의 꿈을 펼치며 천체를 가까이 접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소인섭기자 isso@남형진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