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초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사롭다! 손주 녀석 동해가 지난 금요일엔 안양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하더니 이번엔 마라톤을 하러 가고 싶단다. 맛점으로 오뎅국수와 떡볶기를 해서 먹은 후 고고씽! 하늘이 어찌나 파란지 몸도 마음도 상쾌하였다! 그동안 좋은 길 걷기를 꾸준히 한 덕분에 뛰다가 사진도 찍고 살짝쿵 걷다가 뛰곤 했다. 저만치 앞서 가는 손주랑 딸냄이를 따라 잡을 순 없었지만 심호흡을 가다듬고 기량을 조절해 가며 열심히 뛰었다. 어느 순간에 만나면 30분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ㅎㅎㅎ 5키로 정도 달렸단다. 다음엔 10키로 도전! 이렇듯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내겐 얼마나 큰 행복이고 힐링인지 모른다! 손주 녀석이 용돈을 모아 태국에 곤충 탐구를 하러 가고 싶단다. 일주일에 4000원 받아 모아서 간다고 한다.ㅎㅎㅎ 지금껏 7만여원 모았다나?! 함께 즐건 시간을 보낸후 기쁨금? 으로 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태국여행 경비에 보태라고ᆢ 귀가길에 영양보충도 시켜줄 겸 고기집도 가서 먹였다. 조금 아쉽단다! 녀석 고기양은 제법 크다! ㅎㅎ 된장찌게 술밥을 주문해 메꾸라 했다.ㅎㅎ 동해야! 다음엔 또 어디를 갈까?
첫댓글 동해는 너무 좋은 할머니가 있어서 정말 좋겠어요
혜영이 누나는 늙지를 않는군요
세월앞에 다들 저물어 가지! ㅎㅎ
여긴 시방 첫눈이 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