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대학생입니다.
전 여기 3개월과정에 같이 다닌 다른분들에 비해 영어공부를 한 시간이 비교적 짧겠지만, 어릴때부터 영어공부를 틈틈히해왔고 간간히 학교에서 내준 시험에 대비한 시험대비식 영어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렇게 딸리는 영어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도 유일하게 영어과목만 몰론 중상위권을 찍었구요.
그렇게 대학생이 되어 너나 나나할것 없이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이제 좀 더 고급스러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해커스토익 문법책과 Voca33000을 샀습니다. 그렇게 두달쯤을 공부를하는데 아시겠지만 문법책여러번 보는데 그거 잠깐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고 단어는 말할것도 없이 일주일을 채 못넘기고 잊어버리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또 나름대로 생각해 낸것이 "아! 재미있게 공부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트콤 '프랜즈'를 다운받고 스크립트를 보면서 문장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그렇게 한달쯤을 공부를 하는데, 문장의 구조도 모르면서 외우니까 자꾸 단어 하나하나씩을 틀리더라구요. 예를들어 프랜즈에 나오는 문장중에 피비가 하는말인데..
"I don't want her to go throught what I went throught with carl"
3개월을 제대로 배웠다면 이문장은 너무나 쉬운문장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외우니까
중간에 to를 빼먹기도하고 단어가 뒤섞이기도하고 시제도 엄청 햇갈리고, 참 앞이 캄캄했습니다.
"이래서 어느새 외국인이랑 프리토킹을하지?" 이런생각으로요.
그런데 정말 우연히 여기있는 강좌를 듣게되었고, 결심후에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이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까 '
이 수업에서는 확실히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예를들자면,
첫째로 문장구조를 가르침으로써 추측으로 의미를 파악하지 않도록 하고, 둘재로 영영사전을 권유함로써 미국인과 같은방향으로 영어공부를 할수 있게 도와주었고, 셋째로미국인처럼 생각하도록 유도를 한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거듭 강조하신.. "콩을 콩이라고하지 콩을 계속 팥이라고하면 그게 콩이 되는가?"
이말 정말 한 10번이상은 들은 것 같은데, 이말이 정말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remind 상기시키다.... have 가지다..... 이런식으로 1:1 암기식으로 하는것이 위에 콩이야기랑
다른게 무엇일까요.. 물론 거의 완벽하게 뜻이 맞아떨어질지는 몰라도 약간의 뉘앙스차이는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중고등학교 6년을 콩을 팥이라고 우겼던 거지요. 영어로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거 시작하시는분들은 뿌린만큼 얻는다고, 고통없는 대가는 없으니 3개월동안 열심히하시길 바래요. 그냥 믿고 시키는대로 쭈욱 열심히 하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3개월 동안 학교 공부와 병행한다고 좀 힘들어서 숙제 제대로 못해간거 너무 아쉽구요, 쇠는 뜨거울때 때려야하는데 한번 한번 못때린거 너무 아쉽구요, 물론 진짜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3개월이 끝났다는것도 너무 아쉽습니다.(너무 배운게 많아서요.^^)
그리고 남승우 선생님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