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은 道를 닦는 일
道를 찾고자 걷는 일
동선동 성신여대역에서 아리랑고개 쪽 출구로 나와 성북구민회관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성북구민회관에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북악스카이웨이
따라 쭈우욱
구민회관에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까지 4키로 팔각정에서 백사실 계곡을 지나
신영동 버스 정류장까지 3키로 해서 7키로 정도
걷기 편합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보통사람은 3시간 정도면 충분
道 닦음은 내 앞에 펼쳐진 인생이란 길을 걷는 것
하늘재라고 부르더군요
성북구와 종로구 경계
열심히 걸으면 道通 하게 될까요.
인간의 생의 유한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딱이나 종교가 없는 저로서는 나름 합리적인 판단으로 수락산
김박수교를 만듭니다.
노자나 장자의 뜻을 빌려 봅니다.
애시당초 인간의 태어남과 죽음을 구별하지 않는 것이라고,
유한하지도 않고 무한하지도 않고,
내가 태어나고 죽는다 해서 우주의 질량에는 한 치의 변함도 없다는 것으로
증명해 봅니다.
잠시 인간의 형상으로 모였다가 연기처럼 살아지는 것,
걷다보면 생각이 많아 집니다.
평창동 쪽 익숙한 북한산 연봉
향로봉, 비봉...
팔각정에서 1키로쯤 내려오다 북악스카이웨이 길을 버리고 백사실 계곡으로
나의 페리파토스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도 道를 通하는 수단으로 걷기를 했을까요?
걸음은 생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동서양이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걸음은 생각을 좀 더 명료하게 해 줍니다.
하여 이런 逍遙의 경우에는 혼자 하기를 합니다.
백사실 계곡
며칠후 지리산 칠선계곡 예약을 했기 때문에 걷기가 조심
부실한 연골을 아껴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하늘도 쳐다 봅니다.
백사 이항복 별장터
오후 4시
신영동 또는 부암동
하시라도 불러낼 수 있는 만만한 친구를 담터고개 추어탕집으로
마무리는 동네 호프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