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빌립보서 4:17 말씀에 "너희 회계장부에 넘치게 될 열매"란 무슨 뜻인가요?
[답변] 질문에 답을 드립니다.
먼저 빌립보서 4:17절을 이해하려면 16절과 함께 읽어보아야 더 잘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16 심지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 그리고 또 다시 내 필요를 위해 보내었느니라.
17 나는 선물을 바라지 아니하며 오직 너희 회계장부에 넘치게 될 열매를 바라노라."(빌 4:16,17)
16절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사랑에 담긴 끊임없는 물질적 후원인 필요를 보내줌에 고마워하면서도 한편으로 또다른 바램이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관심은 자신의 풍요나 유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영적인 열매를 바란다고 17절에서 언급합니다.
즉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자신에게 보내준 선물을 바라기 보다는 성도들의 믿음이 더더욱 성장해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회계보고시 받게 될 열매인 보상을 오히려 바란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을 비롯한 모든 사역자들의 진정한 바램일 것입니다. 목회자는 양 떼와 같은 교회 성도들을 잘 섬기고 말씀으로 잘 먹일 때 목자장이신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 "영광의 관"을 보상으로 받을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벧전 5:2~4).
그렇기에 사역자는 맡겨진 소명에 따라 신실하게 섬김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교회 성도들도 역시 사역자의 필요보다는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왕관인 보상들을 넘치게 받도록 애써야 합니다.
지금 바울이 강조하고 언급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너희 회계장부에 넘치게 될 열매를 바라노라"
성도 여러분이 받을 수 있고 보상들에 관심을 가지시길 원합니다. 그 보상은 구원받은 여러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열매로 인해 맺히게 될 것입니다(갈 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