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 수기 ◆
윤재성 (성균관대 컴퓨터공학 합격)
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 점수[학사]
->가채점은 안해봤습니다. 괜히 해보면 다음 시험에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세종대 최종합격 / 등록포기
인하대 최종합격 / 등록포기
숭실대 최종합격 / 등록포기
동국대 / 탈락 / 추가합격 / 등록포기
아주대 / 탈락 / 추가합격 / 등록포기
한양대 / 1차 탈락 ㅠ.ㅠ
성균관대학교 / 1차합격 / 2차 탈락 / 예비번호 모름 / 추가합격 -> 최종등록
국민대 / 탈락 / 추가합격 / 등록포기
광운대 / 탈락 / 추가합격 / 등록포기
과는 All 컴퓨터공학입니다.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인덕대학(서울소재 전문대) 졸업(평점 4.35) + 학점은행제 -> 4.03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및 공부방법 소개
->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수능을 망쳐서 원하던 곳으로 가지 못하고, 재수는 하기 싫었기에 그때부터 편입이란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게다가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서 차라리 전문대라도 가서라도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학점이라도 잘 받아놓자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학점을 많이 올려놨습니다. 그러면서 군대를 갖다오고 전역하고 나서 돈을 모으고 그 다음해 3월부터 브라운편입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동기를 마치고 공부방법 및 충고를 적어놓겠습니다. 학원을 다니면 일단 친구부터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편입이란 것이 장기레이스이고 혼자서 왕따놀이하면 자기만 손해이므로 친구를 만드세요. 그리고 친구를 만들면 경쟁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얻을수 있고, 편입 기간중 초중반에 서로 슬럼프가 오면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돌파구도 찾을수 있으므로 좋습니다. 다만 사귄 친구가 맨날 놀러다니고 학원 수업을 빠지고 지각, 결석을 밥먹듯이 하는 친구라면 당장 헤어지세요..;;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일상패턴을 일정화 시키라는 겁니다. 어떤날은 자습실에 아침 9시까지 왔다가 저녁 5시까지 하다 가고 또 어떤날은 아침 10시에 오고.. 이러지 말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까지 칼같이 왔다가 꼭 밤 10시 30분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공부하다가 간다.. 이런식으로 패턴을 일정화 시키라는 겁니다. 그래야지 이 습관이 몸에 베어서 나중 막판에 어느정도 느슨해져도 공부량이 일정해집니다. 그리고 누구나 했던 말이겠지만 모의고사 꼭 보세요. 물론 초반엔 점수가 잘 안나올것입니다. 한 50점정도 나오겠죠. 잘나오면 60~70점정도?(아 물론 재수생은 제외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겁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모의고사를 보는 횟수에 연연하십시오. 편입 초반때엔 한달에 한번꼴로 모의고사를 보게됩니다. 물론 후반대에 가면 갈수록 모의고사 횟수가 한번에서 두번, 세번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모의고사 하나하나가 실력이 된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시험이 끝난후에 오답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이랑 해설지의 해설을 하나하나 비교해 가면서 오답관리를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틀린 오답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만 이런건 나중에 실력이 어느정도 쌓이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학점은행제와 병행하시는 분들은 6월안에 마무리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후반기때 영,수에 올인할 수 있으니깐요. 그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아무래도 공부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이제부터 문법, 독해, 어휘, 논리, 수학 이렇게 5개 파트에 관한한 공부방법에 대해서 적어내려가 보겠습니다.
1) 문법
-> 일단 앞서서 저는 학원 수업을 중심으로 하였고 예습, 복습과 추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기공부 시간을 통하여 편입시험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시간표를 짜서 공부를 하였고 공부하는 양보다는 계획에 충실히 하여 제시간안에 끝낼수 있도록 하는데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시간표는 추후에 올릴수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문법은 따로 그래머 헌터같은 책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단, 초반에 문법에 대한 기초는 이재현 선생님의 강의로 잡았습니다. 학원에서 초보자들을 위해 grammer1과 2에 대한 수업을 이재현 선생님이 하시는데 진짜로 고등학교때도 못잡은 문법을 이재현 선생님의 강의로 잡을정도로 쉽게 가르쳐주십니다. 특히 좀 특이한 것이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이 아닌 칠판 판서로 강의를 합니다. 즉 칠판에 문법에 대한 이론과 예문을 먼저 적어주시고,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하신후에 설명이 끝나면 칠판에 판서를 손으로 공책에 옮겨 적는 형식으로 수업을 하시는 데 저는 차라리 이렇게 적어서 단권화를 하여 나만에 문법노트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좀 두꺼운 공책을 사서 판서를 옮겨 적을때 일부러 빈공간을 많이 남겨놓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문법문제를 풀다가 내가 많이 틀리는 부분에 문제를 그 빈공간에 옮겨 적음으로써 이론노트도 되고 동시에 오답노트의 기능도 하게됩니다. 이렇게 만든 노트를 저는 시험보기 전까지 수십번을 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편입레이스의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이론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게 되는데 학생들은 이때부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1200제나 1500제의 문제들을 건들게 됩니다. 저역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1500제의 문제를 제본으로 만들어서 풀어봤는데 오히려 오타가 많아서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안된 것 같고, 오히려 학원에서 김선웅 선생님이 만드신 1200제가 오타가 그리 많지(;;) 않았고, 따로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독해
-> 독해역시 학원수업과 특강에 많은 의존을 했지만 알다시피 독해파트는 문제를 다양하게 유형별로 풀어보는 것이 좋아서 학원교재외에 거로리딩 약간, 문맥순해, 영어순해, 편입시험에 잘 나오는 영어[독해편], 각종 학교 기출문제, 김영 중급, 고급, 실전 독해교재 이렇게 풀었습니다. 더 많은 문제집을 풀어봤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그리고 다른 파트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독해파트와 문법파트는 하루만 안풀더라도 감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문제들을 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어휘
-> 초반에 김성익 선생님(;;)의 어휘수업이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ㅋ 잼있게 가르쳐 주셔서요. 그래서 편입레이스 중반까지 수업시간에 가르쳐 주신 단어들이 기억이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카교재에 관한 것인데.. 저같은 경우 7월까지 학원교재(브라운 빨간책)을 봤었습니다. 한 7~8번정도를 돌린 것 같습니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 어휘실력이 늘어나질 않아서 8월부터 보카바이블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6번 돌린것 같고 9월부터 강남에 있는 김플에 가서 김영 빨간책을 구입하여 이때부터 미친듯이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인지도 잘 기억나질 않네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빈공간에 독해풀다가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적어서 돌릴때마다 같이 외웠습니다. 물론 빈공간이 부족하면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어휘를 더많이 적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좀 지저분했습니다.
4) 논리
-> 논리는 따로 공부는 안했고 100% 학원교재와 수업, 학교 기출문제로 공부했었습니다. 따론 외부교재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학원에서 해주는 논리스킬 특강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리는 학원수업에 충실하고 문제 특히 키워드 찾는 스킬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수학
-> 일단 전적대가 전문대다 보니 교양으로 배우는 수학수업의 질이 좀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대학수학, 미적분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게다가 초반에 계획세웠던 것이 영어공부를 많이 해서 어느정도 점수를 끌어올리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학원강의가 아닌 동영상(김영의 유명하신 이XX 교수님의 동강을 7월까지 2번정도 돌렸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강남에 있는 종로편입학원에 가서 이X교수님의 강의를 직강으로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XX 교수님의 강좌는 문제풀이 스킬을 위주로 가르쳐 주시고 강남의 이 X 교수님은 정확한 이론을 통한 문제풀이를 가르쳐 주시다 보니깐 막연히 이XX교수님의 동강에서 왜 이런 스킬을 써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몰랐었던 부분이 이 X 교수님의 직강을 듣고 확실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 어떻게 보면 이 X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나서 이XX교수님의 동강을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입수학의 생명은 반복에 있다고 이X교수님이나 이XX교수님이 강조하십니다. 그만큼 편입수학 문제는 나오는 문제 패턴이 정해져 있으므로 여러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기본유형패턴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식암기에 관한 것인데.. 무조건 자신만의 공식집을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그마한 수첩이나 단어암기 카드 같은 곳에 공식을 적어서 버스를 기다릴 때나 밥먹으면서도 마치 단어외우는 것 같이 공식을 암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학공식을 그냥 눈으로 암기해 버리시는 분이 많은데 손으로 대충이라도 적어서 외우시는 편이 훨씬 잘 외워집니다. 그리고 초반에 영어 7, 수학 3의 비율로 공부하시다가 막판에는 영어 2, 수학 8로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답노트에 관한 것입니다. 편입 초반에 영어나 수학 모의고사를 본 후 오답노트를 만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때는 시간이 많으니깐요. 하지만 후반에 가서 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편입시험이 얼만 남지 않았을 시기에 오답노트를 만들기 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자꾸 틀리는 파트를 확인해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오답노트가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후반에 오답노트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쓴 부분이 많습니다. 부끄럽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기하지 말라는 겁니다. 막판 되면 한 12월 3~4째주되면 하나 둘 체력이 방전되서 진짜 흐느적흐느적 되게 됩니다. 원래 아침에 항상 8시 30분에 오던 사람이 이때쯤되면 느슨해 져서 10시에 온다거나 하는데 이럴때 일수록 마지막까지 심기일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