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글쓰기가 좀 많이 망설여 지는데요, 나중에 삭제 할게요.(왠지 제글로 도배하는 듯한 느낌이어서요)
그래도 우리 모듬이 역사,문화 탐방인만큼 짤막하게나마 적을까하고요.
내셔널갤러리 정말 좋았어요.
런던에 세번째 오면서 이번에야 갔네요.
전에는 가고 싶어도 아이들이 지루해 할까봐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나 저나 좋았어요.
아마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삼성에서 지원했더군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오디오가이드는 어른 3.50파운드 했어요. 아이들은 어른이 빌리니까 그냥 주었어요.(원래 어른 한사람 빌리면 아이 한명 무료로 빌려 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수많은 작품들을 다 들을수는 없었고 대략 30여 작품 됐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더 많은 작품들을 들을 수 있었으면 했지만 이 작품만 다 듣는데도 반나절이 훨씬 넘게 걸렸어요.
한국에서 교과서, 책, 사진으로만 보았던 많은 작품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나이탓인지 분명 아이들과 같이 들었것만 지금 생각해 보니 내용은 가물가물...
다음 내용은 우리 큰아이 일기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고흐의 그림, 모네의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루벤스의 그림을 봤다
나는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이 좋다. 왜냐하면 밝고 긍정적이고 보기 좋아 보인다. 그런데 고흐가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까닭은, 고흐의 친한 친구 방을 꾸며 주려고 그렸다. 고흐는 파리에서 보았던 밝은색을 사용한 것이다. 고흐는 화가동호회를 자신의 새 집에다가 만들었는데 그 친구밖에 안 왔다. 고흐는 그 친구랑도 의견이 갈려 하나뿐인 친구를 잃고 정신적 장애를 일으킨다. 나도 알만하다.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는데 어느 누가 슬프지 않을까....
이 외에 루벤스의 영웅 삼손, 모네의 그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놓았네요.
어제는 다섯페이지를 썼는데 오늘은 두페이지를 썼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민박을 잘못 선택해서 애들을 고생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전보다 많이 컸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네요.
첫댓글 영철이 생각이 넓어지고 많이 느끼고 컸을 것 같아요!! 아 나도 가고 싶다!!!
아이들이 많은 세상을 보는 만큼 생각도 커지길 바라는게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아닐까 하네요.
그런데 저 둘이 티격태격하는 건 언제까지 하려나?
둘의 티격태격은 큰애 사춘기오면 쫌 줄지 않을까 희망하네요..오리지날 작품들을 봤으니 얼마나 좋았을까나..담주 화요일 모임이 기대 만땅!!
영철이는 사춘기인 것 같기도한데 아닌가?
작품들 좋았어요.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말 감동일 것 같아요. 붓터시 하나하나 볼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