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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5 구간. 기분 좋았던 하루, 기다림에 망가진 하루. 목감사거리(06:40)-취수장(07:10)-수암봉(08:35)-슬기봉(09:35)-감투봉(10:40)- 47번 국도(11:10)-한서대학교(11:45)-오봉산갈림길(중식)-지지대고개(13:30-14:00) -광교산헬기장(14:30)-백운산갈림길(15:15)-시루봉(15:45)-형제봉(16:35)- 이의동입구 삼거리(16:50)-매봉샘(17:45)-망가리 고개(18:05) 일시 : 2004년 4월 11일 (일요일) 누구랑 : 참소리 혼자 날씨 : 흙먼지가 펄펄 날리는 여름날 비용 : 버스비 4,900원이 전부임. <추억을 되새기며,.... > 산행 일정이 급하게 변경되는 관계로 서둘러서 집을 나선다.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며 새벽에 조용히 집을 나선다. 그동안의 정맥길이 거의 평지라는 표현에 가까웠다면 이번 구간에는 제법 이름값을 하는 산들로인해 굴곡이 상당히 심해지며, 이번 구간에도 산업화와 분단의 비극이 어우러져 있고, 이에 우리들의 보급자리와 호화스런 스포츠 시설로 인하여 정맥 길이라는 표현이 언제까지나 이어질지?, 몇 년 후에는 기록으로만 존재하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특히 수리산 주변의 군부대로 인하여 정맥길이 상당부분 우회를 하며, 골프장으로 인하여 실개천을 끼고 이어야하는 길이 생겨났으니 우리의 국토 사랑이 메아리만은 아닐런지!,........... 도시의 팽창으로 인하여 거의 형체조차 찾기가 어려운 구간이 경부선철길을 중심 으로 한서대학교를 지날때까지 망가지고 있음을 후답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구간이다보니 수많은 인파와 함께 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행복> 버스 기사분께서 목감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하차를 시켜주며 산행 잘 하라는 말로 나의 즐거운 하루를 열어 주신다. 형제농원으로 빨려들듯 몸은 자연스럽게 언덕으로 오르지만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정맥길은 이곳도 조금씩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바로 나타나는 지방도로 절개지에 내려서고 보니 목감사거리에서 불과 몇 미터 전에 서 갈린 삼거리 길이다. 봉고 좌측으로 들어서고,....... 맞은편 절개지로 올라서면 또 다시 서해안고속도로 절개지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갓길로 이동을 하면 조금 전에 지났던 지방도로와 다시 만나며, 앞쪽으로 는 목감사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도 만나는 사거리로 정맥길은 사거리 직전에서 좌측 굴다리를 통과하며 오른다. 언덕으로 오르면 좌측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내려다보이는 밭이 보이고, 조금 진행을 하면 무슨 조경농원인듯한 곳에 이르며 숲속에 작은 정자까지 서있다. 좌로 굽으며 진행을 하면 철망으로 둘러쳐진 배수지에 도착을 하고 조금 더 오르면 군부대 철조망과 맞다으며 등로는 철망을 따라서 우측으로 약 200여미터를 진행하다 초소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린다. <시작> 좌측아래에서 들려오는 젊음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던 등로는 여러갈래의 밤나무를 지나며 고도를 높여보지만 올라보면 바위군으로 형성된 군부대 철망이 있어서 우측사면으로 진행을 한다. 작은 암봉을 돌아나오면 새로 설치된 담장이 나타나며 223봉까지 함께 하는데, 223 봉에서는 가야할 수암봉 능선이 한눈에 올려다보이고, 우회를 했던 정맥길이 내려다 보인다. 223봉 바위군락과 철계단의 전망바위 담장과 함께 하던 정맥길이 담장을 버리고 진행을 하면 철계단이 있는 암봉에 올라 서고 잠시더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평탄한 봉우리에 올라선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산책길 수준으로 순례자성당 기도원 이정표를 세워두고, 발 밑으로는 자주 이용하는 외곽고속도로가 지나고,........ 평탄하던 등로가 암릉으로 변하며 수암봉을 향해 오른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수암봉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멀리 관악산 및 가야 할 수리산까지도 시원스레 보인다. 수암봉 정상석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바로 밑에는 출장슈퍼도 성업중이고, 뒤를 돌아 보면 수암봉의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은 언덕을 오르면 철조망과 함께하며 산꾼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를 올라서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측으로 올라오고 내려간다. <분단의 비극> 좌측으로 휘어진 정맥길은 봉우리 밑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기 시작을 하고, 잠시뒤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공사현장으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는 부대로 올라가 는 비포장 차도이고, 선답자의 기록대로 따라가 보지만 오늘은 어림도 없다네!,... 정맥길은 파도에 휘말리고,...... 정맥길은 콘테이너 박스에서 좌측으로 약 100여미터를 비포장 도로로 내려서다 작은 계곡이 시작되는 곳에서 우측으로 급사면을 치고 올라붙는데 약9부 능선에서 우측으 로 올라가 보지만 철망으로 막혀서 진행은 곤란하고, 다시 돌아나와 사면을 따라서 진행을 하면 수리산 슬기봉 이정표가 나타나며, 좌측으로 쉼터도 있다. 수리산 슬기봉 이정표 이곳에서 정맥길은 이정표로 뒤돌아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되는데 부대로 올라오는 전신주와 함께 내려서면 된다. (수리산을 북쪽으로 크게 돌아서 남쪽으로 내려선다) @@@ 잠시 수리산을 소개하면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수리산은 군포시청에서 서쪽 으로 4km, 안양시청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475m의 산이다. 안양시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나들이에 좋다. 수리산이라는 이름은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위치한 사찰인 수리사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 전해진다. 한 왕손이 수리사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 부처님을 직접 뵈었다고 해서 산 이름을 불견산이라고 했다가, 1940년대에 절 이름을 따서 수리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것으로 초기에는 대웅전 외에도 36동의 건물과 산내 132개의 암자가 있는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타버렸다. 이후, 곽재우 장군이 말년에 입산하여 다시 재건하고 수도했으나 6.25전쟁으로 다시 소실되었다고하며 현재 우리가 보는 수리사는 1955년에 재건된 것으로 주변의 뛰어난 경관으로 더욱 유명하다. 수리산에 관한 자료를 인용한다. 잘 닦여진 임도가 "ㄷ"자형으로 있는 곳에 내려서면 운동시설과 이정표가 있고, 앞쪽으로 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거의 평지길에 가까운 등로를 따르면 삼각점 이 표시된 너른 쉼터가 있는 258봉에 다다르지만, 여러 무리의 산꾼들로 인하여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한 채 좌측으로 내려선다. 좌측 아래로 군포소각장이 내려다보이고, 철조망과 철탑을 지나면 발 아래로 첫번째 터널이 지나고, 잠시후 두 번째 터널이 나타나는데 안산행 철길이 지나는 터널이다. 계속해서 도장터널을 지나서 오르면 감투봉에 오르는데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좌측 에는 군포에서 올라오는 길이 뚜렸하고, 우측 아래로는 대야미역이 저 멀리로 내려다 보인다. 감투봉 이정표-옆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음. 안양베네스 골프장 전경 정맥길은 진행 방향으로 내려서고 바로 좌측으로 휘어지는데. 저 아래로는 안양베네 스타운 골프장과 47번 국도가 내려다보이고,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법련사 절이 내려다보인다. 우측의 신기명가 레스토랑을 지나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묘지가 나타나고, 조금더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가 있다. 신기마을 입구-시멘트 도로로 내려섬. 용호고등학교 옆으로 변형된 정맥길. 군포노인회관앞의 지하차도로 이어지는 정맥길.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나오면 신시마을 표지석이 있는 47번 국도에 닿는다. 우측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골프장 담장과 용호고등학교 담장 사이로 실개천과 함께 변형된 정맥길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개나리꽃, 보리새싹. 목련꽃에 학교에서 울려퍼지는 함성이 끝나고 경부선 철길로 막혀있는 담장에 이르면, 정맥길은 좌측의 군포노인회관 앞에서 지하차도와 함께 철길을 건넌다. <개발의 아픔> 지하차도를 나오면 우측으로는 공사가 한창인데 우측의 흙무덤에 올라서니 당정마을 표지석만이 옛 흔적을 간직하고 있느나 이것마져 얼마나 갈까?,.......... 좌측으로 방향을 틀며 공사가 한창인 곳으로 진행을 하면 앞쪽에 허름한 연립주택이 2동 있고, 바로 새로 닦은 도로로 나선다. 좌측으로 돌아서 나오면 입주 준비가 한창인 성원아파트가 있고, 아파트로 진입을 하여 좌측으로(101동앞) 돌아서서 돌담으로 올라서면 바로 한서대학교 생활관으로 올라서게 된다. 당정동 표지석에서 바라본 정맥길-어떻게 변할런지?. 생활관을 지나면 콘테이너 박스가 있고, 우측아래까지 성원아파트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있으니 후답자 분들께서는 아파트로 진입을 하지 말고, 아파트를 지나서 올라오는 것이 한서대학으로 오는 것보다 더 가깝고 정확하리라 본다. 앞으로는 지하차도를 건너서 한서대학을 통과해 오르거나, 공사중인 골목을 통과해 성원아파트 앞으로 해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쌍용시멘트 사일로를 보고 진행을 하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우측에 쌈밥집이 있는 작은 삼거리로, 앞쪽으로 바로 진입을 하면 철망으로 둘러쳐진 농원(?)에 이른다. 부득이하게 철망을 넘어서 좌측으로 둥그렇게 돌아서 올라서고, 철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우측에 쉬었다가 가기에 좋은 고인돌이 있다. 오봉산 오름길의 고인돌 이곳에서 약 100여미터를 더 진행을하면 묘3기가 잘 가꾸어진 곳에 이르고 정맥길은 오봉산 오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린다. 철탑 두개를 지나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신호등이 있는 고고리 고개에 이르고 우측의 절개지로 내려서면 된다. 우측에는 영동고속도로 1Km라는 이정표가 자리를 한다. 길건너 버스정류장 뒤로 올라서면 상수원담장을 끼고 좌측으로 올라서게 되고, 바로 공동묘지를 지나며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의왕-과천간 고속화 도로가 지나고, 좌측 으로 보면 동물이동통로가 보인다.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위에 동물이동통로가,.... 동물이동통로를 지나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묘지 3기가 이어져 있고, 정맥길은 올라 서서 우측으로 돌아서게 되며 수원-의왕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서 진행을 하면 우측에 철탑이 보이며 좌측으로 휘어져 내린다. 자동차 소리가 들리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지지대 고개에 다다른다. <회상> 정조대왕의 효성을 기린 지지대비에서 잠시 과거를 회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고개에 내려서니 도로를 건너는 것이 걱정인데 마침 자동차가 오지않는 틈을 이용하여 길을 건너고 공원쪽으로 내려선다. @@@@ 지지대비 : 경기도 유형문화재 24호.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산47-2 지지대비는 조선조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위해 순조7년(1807년) 화성어사 신현의 건의로 세워진 비이다. 정조는 생부인 사도세자의 능인 화성의 현륭원의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게되면 멀리서만 능을 볼 수 없게되므로 의례 이 곳에서 행차를 멈추었다고한다. 능을 뒤돌아보며 이 곳을 떠나기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 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 하였다고 하여 한자의 느릴지(遲) 두자를 붙여 遲遲臺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 전해지고있다. 비의 비문은 홍문관제학 서영보가 짓고 윤사국이 글씨를 썼으며 화성유수 홍명호가 전액을썼으며, 비운의 생애를 마친 아버지에 대한 정조의 마음이 잘 나타나있다. 위는 지지대비에 관한 내용이다. 지지대고개 북수원IC 굴다리 공원에서 둥그런 벽으로 둘러쳐진 곳에서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유일한 통로가 있는 데, 대부분의 산꾼들이 잘 모르는것 같다. 통로를 지나서 좌측 절개지위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출입을 막는 노끈이 쳐져있다. 시간이 약간 늦어서일까?, 아무도 없는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뒤 좌측으로 폐허가된 초소를 지나며 범봉에 오르니 백운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고도를 점점 높이며 사람 소리가 들릴때쯤 빨간모자 아져씨가 나타나 검문을 시작한다. 지지대고개에서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고하자 전화로 확인하는 사이에 올라서니 광교산 헬기장인데 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이웃> 등산객들과의 걸음에 섞여서 오르면 유일하게 샘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잠시더 오르 면 활공장으로도 쓰이는 통신데 헬기장에 도착을 하며, 좌측 의왕쪽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만나며 위쪽 미군부대까지 이어지는 도로인데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온 사람 들이 여러명 있다. 더위를 식히려고 숲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자리는 없고 다리는 꼬이는게 백운산을 오를는게 걱정이 된다. 도로로 이어지던 등로는 잠시뒤 나타나는 군부대에서 우측 철조망 옆으로 올라서고, 부대 후문에서부터는 시멘트 계단으로 오르게되는데 다리의 고통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온힘이 빠질때쯤 백운산 삼거리에 오르는데 우측에는 콘크리트 건물에 안테나가 있고 앞쪽에는 미군 통신용안테나가 있는데, 백운산은 정맥 길에서 좌측으로 비켜 서 있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경인방송 안테나를 지나서 억세밭 이정표도 지나고 노루목간이 대피소를 지나면 광교산 시루봉에 오르는데, 광교산도 정맥에서 좌측 으로 살짝 비켜서 있다. 노루목대피소앞의 호소문-아는분은 알지요 광교산> 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 다고 전해진다. 광교산 줄기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수원간 도로 사이에서 남북으로 약 2km정도에 걸쳐 뻗어있는 산으로 수원시 상광교동과 용인시에 걸쳐져 있다.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방에 수목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거나, 당일 코스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옛부터 광교산은 수원 8경의 하나로 불렸는데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광교산 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8경 중에서도 첫번째로 손꼽혔다. 1994년까지만 하여도 가을(1개월)과 봄(3개월)에는 산불 우려로 전면 입산 통제하였 으나 1995년 가을부터는 주민 휴식공간 제공과 여가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연중개방 하고 있으며, 훼손된 등산로변과 자연경관을 산림자연환경 스스로가 회복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해 2003. 2. 1부터 3년 단위 단계적으로 광교산 휴식년제를 실시중이다」 광교산 시비 광교산 삼거리를 지나서 내려서면 토끼재이고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팔각정이 있는 비로봉이다. 비로봉을 내려서다 보면 우측으로 깅용준장군 추모비가 바위에 새겨져 있어 잠시 다녀온다. 양지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에 이르면 간이화장실이 좌측에 있고, 이곳부터는 형제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힘겹게 오르면 형제봉인데, 형제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정맥길이 좌측 앞쪽으로 길게 누워있다. 형제봉 오름계단과 형제봉에서 내려다본 정맥길 암릉으로된 형제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인데, 이곳을 지나면 잠시 후에 다시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되는 정맥길은 깊게 골이패인 게 사람의 발자국이 얼마나 많았나를 짐작하게 한다. 이정표만 있는 백년수정상을 지나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는 잠시후에 "이의동, 경기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정맥길은 좌측 이의동쪽으로 내려서는데 조금 진행을 하면 좌측 아래로 천년약수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계속 진행을 하면 작은 봉우리 가운데 사각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기준점(?)이 있고, 철탑을 지나면 버들치고개 구조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시멘트로 포장된 버들치고개에 다다른다. 버들치고개와 매봉샘위의 골목길 맞은편 숲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진행을 하면 군부대 철망이 있는 곳에 이르고, 이곳에서 철망을 따라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매봉샘과 체육시설이 함께 있는곳이다. 잠시 내려서서 목을 축이고 지도를 확인하니 주변의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간단한 설명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을 하면 부대로 진입하는 차도를 만나지만, 정맥길은 차도를 버리고 철망으로 이어진 오름길인데, 작은 오름이 끝나면 훈련장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골목을 연상케하는 철조망사이를 약 100여미터 진행 하다가 좌측으로 철망과 함께 내려서면 앞쪽의 LG아파트가 보이고, 등로는 우측 으로 휘어지며 내려서면 망가대 고개에 도착을 하며 오늘의 긴 산행을 접는다. 다소 무리를 한 탓일까?, 오늘은 다리가 몹시 힘들어 한다. 망가대 고개의 전경 일요일이라 대중교통이 얼마나 약을 올리는지 3시간만에야 어렵게 집에 도착을 하니 한시간에 10Km를 온셈이다. 김 원 준 // 여름, 비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