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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자연휴양림 내 단체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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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렵장 내 클레이 사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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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렵장 내 집단시설지구의 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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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골자연휴양림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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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골자연휴양림 단체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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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렵장 단체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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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골자연휴양림 물놀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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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골 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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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리골자연휴양림 시설배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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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렵장 숲속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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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최고봉이라 하면 해발 1,468m의 화악산을 꼽으며 화악산과 인접하여 높이를 견주고 있는 봉우리가 해발 1,167m의 촉대봉이다. 그리고 이 촉대봉의 깊숙한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과 춘천수렵장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하나 경기도의 가평군과 인접하고 있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이 충분히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는 시설들이다. 강원도에서는 촉대봉 골짜기에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과 춘천수렵장을 조성하였는데 이 두 시설 중 휴양림이 휴식과 산행을 위한 정적인 시설이라면 수렵장은 수렵을 중심으로 한 동적 휴양시설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립공원의 경승지나 유명사찰 등을 돌아보는 관광과 함께 도시 주변 계곡이나 유원지에서의 행락 활동이 중심이 되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높아진 생활 수준을 반영한 선진국형 야외휴양활동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자연휴양림이 급격히 증가하여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야외휴양에서 산림휴양은 산행과 숙박 및 계곡에서의 물놀이가 휴양활동의 중심이 되어 왔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종 산악 스포츠 활동이 일부 휴양시설에서 도입되고 있는데, MTB(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수렵, 레프팅 등이 그것이다. 미국이나 독일 등 산림휴양활동이 일찍부터 정착되어 왔던 선진국에서 계류낚시와 수렵 등의 스포츠 활동은 산림휴양의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가 침체와 활기를 반복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거의 선진국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고 국민들의 생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산림 스포츠 활동은 야외휴양의 중요한 활동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시설은 서울 인근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춘천시에 위치하여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특징인 산과 계곡이 발달한 훌륭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춘천과 포천, 가평 및 화천 등에 산재한 연계 이용거리를 활용하면 멋진 여행의 경험이 배가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 가는 길
■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서울에서 46번 국도 이용 - 남양주 - 청평 - 가평 - 강촌검문소에서 화천 방면 70번 지방도 이용 - 춘천댐 - 오월교 앞(휴양림 안내판 있음)에서 휴양림 방면 좌회전 - 바위성모텔 갈림길 - 우측 길은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좌측 길은 춘천수렵장 방면 ·중앙고속도로 춘천IC - 화천 방면 56번 국도 이용 - 춘천댐 - 이하는 전술한 코스와 같다. 70번 지방도의 약 20km 구간은 춘천 국제 마라톤 코스로 지정되어 있으며 의암호반을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대중교통 이용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6:00~21:20)까지 15분 간격 운행(소요시간 1시간 30분), 상봉터미널에서 춘천(5:20~21:30)까지 15분 간격 운행(소요시간 1시간 30분) ·열차 : 청량리역에서 춘천역까지 무궁화호(1일 6회)와 통일호 열차(1일 9회)를 이용한다. ·현지 교통 : 춘천시 후평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38번 지암리행 시내버스(1일 5회)를 이용하고 지암리에서 휴양림 매표소까지는 1.5km 도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시외버스 터미널이나 소양로로 나와 38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의 이용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는 ‘집다리골’이란 이름은 이 골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옛날 깊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채의 집에 각각 청춘 남녀가 살았다 한다. 둘 사이에 사모의 정이 깊어져 서로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다 볏짚을 엮은 다리를 놓아 사랑을 이루게 되었다는 소박한 전설이다. 이후 사람들이 이 골짜기를 집다리골이라 불렀다 한다. 전설과 같이 이 계곡은 매우 깊고 규모도 큰 편인데 현재는 휴양림 입구에서 상류측 약 1.2km 구간에 휴양림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은 구역면적 720ha의 규모로서 1994년에 개장한 곳으로 수용인원은 1일 900명이다. 관리는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서 휴양림과 수렵장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의 시설에는 직원이 상주하여 이용과 시설관리 업무를 보고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의 주요시설은 숲속의 집과 야영장, 주차장, 잔디광장, 매점과 회의실을 갖춘 종합휴게소, 배드민턴 및 족구장, 물놀이장, 산책로, 출렁다리 및 목교 등이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의 주요시설 배치는 계곡을 중심으로 주로 우측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편의상 2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구간은 매표소에서 제1야영장을 지나 삼거리까지의 구간으로 숲속의 집과 야영장 및 자연학습로 등이 분산 배치되어 있다. 제2구간은 삼거리에서 이후 400m 구간으로 단독 숲속의 집, 잔디광장, 단체숙소, 배드민턴장, 종합휴게소, 출렁다리 및 제2야영장 등이 조성된 집단시설지구이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에는 모두 2개소의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야영 데크는 없고 맨땅에 텐트를 치게 되어 있으며 모두 70조의 텐트를 칠 수 있다. 휴양림에는 총 21동의 단독 숲속의 집과 1동의 단체숙소가 있다. 단독형 숲속의 집은 5평형 5동, 6평형 4동, 7평형 8동, 10평형 2동, 20평형 2동이 있다. 이 중 5평형과 6평형은 휴양림에서는 방갈로라고 부르는 시설로 내부에는 별다른 설비가 되어 있지 않아 여름철에만 사용하고 있다. 방갈로 이외의 숲속의 집은 모두 난방이 되고 욕실, 취사도구, 냉장고 등이 갖추어져 이와 같은 시설이 되어 있는 단체 숙소와 함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이 휴양림의 경우 계류의 수량과 폭이 넓어 곳곳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 그중 규모가 큰 곳이 제1구간과 제2구간에 각각 1개소씩 조성되어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촉대봉 등산을 위한 산행 이용자도 상당수 있는데 등산로 길이는 약 8km로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춘천수렵장은 1997년 개장한 시설로 수렵장 면적은 1,140ha로 연간 7,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설지 내에는 수렵장과 클레이 사격장, 캠프파이어장, 숙박시설, 물놀이장 1개소(계곡), 족구장, 식당 및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어 수렵활동을 중심으로 한 동적인 산림휴양시설로 이용된다. 12km의 외곽울타리 안의 수렵장 내에는 임도망을 중심으로 21개 노선 20km의 수렵로가 개설되어 있어 수렵이 용이하며 수렵용 동물을 54ha의 방대한 사육장 내에서 방사, 사육하고 있어 야생이나 다름없는 수렵용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토끼, 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레이 사격장은 5,100평 규모로 스키트와 트랩 각 1식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수렵장에도 숙박시설이 조성되어 있는데 단체숙소와 단독형 숙박시설 모두 내부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과 춘천수렵장은 서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호 보완적이므로 종합적인 산림휴양활동이 가능한 시설이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더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두 시설의 예약의 일원화, 공동 홍보, 입장료나 시설 사용료 및 시설 이용 체계 일원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도시화와 함께 발생하는 인공적인 환경에서 야외휴양활동에 대한 도시거주자의 욕구는 더욱 증가될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없으면 무질서한 야외활동에 의한 환경 파괴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연휴양공간을 계획적으로 증가시켜 수요에 대응하고 입장객의 제한 및 이용요금의 징수 등을 통하여 이용활동을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단위면적당 이용자의 수용력이 높은 시설이 보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연휴양림이나 수렵장과 같은 산림휴양시설의 조성은 매우 가치 있다 할 수 있겠다. 특히 춘천수렵장의 경우 수렵시설 이외의 시설지구를 산림휴양활동에 맞게 조성한 것은 공간의 활용면에서 효율성을 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두 시설이 수도권과 강원도민의 훌륭한 휴양공간으로 계속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약 및 이용문의 : 휴양림관리사무소(033-243-1442~3),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033-243-6015~6)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주변 이용거리
■소양댐, 청평사(휴양림에서 35km) 1973년에 준공된 소양댐은 29억 톤의 담수량을 자랑하는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이다. 연 2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양호변에 위치한 해발 776m의 오봉산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등산 코스이다. 이 오봉산 자락에 고려 광종 24년 영현이 창건한 백암선원(현 청평사)이 있으며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청평사 회전문은 청평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건축 양식이다. ■장절공 신숭겸 묘(휴양림에서 25km) 춘천시 서면 방동리에 위치한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묘소는 우리나라 10대 명당 중의 한 곳으로 불릴 만큼 명당이다. 멀리는 대룡산과 춘천시의 의암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주변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지방기념물 제21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춘천의 축제 국제적으로 열리는 마임축제, 인형극제, 만화축제 등을 포함해서 막국수축제와 록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연중 크고 작은 축제들로 풍성한 문화도시가 춘천이다. 춘천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춘천인형극제 : 세계 각국의 인형극단들이 참가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인형극단의 국제교류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다양한 인형극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국내 최고의 어린이 공연예술축제이다. 춘천인형극제는 1995년 문화부에서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8월에 개최한다. ·춘천막국수축제 : 춘천막국수축제는 막국수를 비롯한 춘천의 여러 향토 음식들을 널리 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열리는 춘천 지역 고유의 축제이다. 춘천의 다양한 향토 먹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메밀 자료 전시, 전통 막국수 재연 등 전통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1996년 처음 개최되어 매년 8월에서 9월 중에 열린다. ·춘천마임축제 : 예술, 축제, 전통, 교육을 4대 정신으로 하고 한국의 몸짓과 세계의 마임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에 시작하였으며 문화관광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공식적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아 문화예술축제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2003년도는 5.28~6.1로 예정되어 있다. ·춘천만화축제 : 춘천만화도시 조성을 위한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 행사를 통하여 만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제고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개최되었다. 가을만화축제는 만화와 관련된 시민행사를 처음으로 개최,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새로운 향토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 다수가 참여, 만화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보여 주어 춘천 ANITOWN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글·사진/김범수(건국대학교 산림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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