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정보] 프린스턴 리뷰 선정, 조지아텍·에모리대 ‘남동부 최고’
조지아텍과 에모리대가 동남부 우수 대학 (Best Southeastern Colleges)으로 선정됐다.
입시기관인 ‘프린스턴 리뷰’는 27일 ‘2010년도 미국최고대학 371’(The Best 371 Colleges, 2010) 순위를 발표했다.
조지아텍은 교수를 자주 만날수 있는 대학 2위, 수업중 토론이 활발한 대학 4위, 그리고 교수 성적이 우수한 대학, 체육시설이 뛰어난 대학 5위에 각각 선정됐다.
UGA는 교수를 자주 만날수 있는 대학 10위, 학생들이 수업 시간 외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 10위, 체육시설이 뛰어난 대학 12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파티 즐기는 대학 4위, 술을 많이 마시는 대학 8위, 학교식당 밥이 맛있는 학교 12위, 사교 클럽이 활발한 대학 15위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일간지 AJC는 “유명 풋볼 팀을 가진 학교 답게 체육시설과 놀기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애틀랜타 대표 사립대인 에모리대는 도서관이 잘 갖춰진 대학 13위에 선정됐다.
프린스턴 리뷰 대학순위는 교육적인 면에서 우열을 가리는 일반 대학순위와는 달리, 1만4000여명의 학생을 설문조사해 캠퍼스에서의 경험 및 실생활 위주로 매년 다방면 각부문에서 순위를 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부문 1위를 살펴보면, 교수진이 뛰어난 대학 1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데이비슨 칼리지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인 ‘학비 지원이 만족스러운 대학’ 1위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인 스와스모어 칼리지가 선정됐다.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는 콜게이트 대학(뉴욕), 대학 식당 음식이 뛰어난 대학은 버지니아텍, 기숙사 시설이 가장 훌륭한 곳은 스미스 칼리지(매사추세츠)가 각각 차지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포모나 칼리지도 강의 내용과 강의실 분위기가 가장 뛰어난 대학으로 선정됐다.
1992년부터 설문조사 결과를 책으로 집필하고 있는 로버트 프라넥 프린스턴 리뷰 부회장은 “371개 대학 각각이 모두 교육 수준에서는 이미 최고의 대학들”이라면서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