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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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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관광 스크랩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6 <자이언 국립공원>
함수곤 추천 0 조회 209 13.08.09 17: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976호  (13/8/10/토)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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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클릭하면 '음악' 흐릅니다.>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6  

 

<자이언 국립공원>

 

 

  

글. 사진, 편집, 음악 : 양정옥 (한사모 회원,okyang25@hanmail.net)

  

미국 서부국립공원의 아름답고 경이롭고 장엄한 대자연을

가슴에 담고 돌아온 저는 그 때 느꼈던

 

흥분과 감동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1년이 지난 후 이 후기를 씁니다.

 

<양정옥> 

 

 

 

2012. 6. 16. 토요일, 일곱째 날

   

자이언 국립공원을 향해 이틀 밤을 지낸 라스베가스

리베라 호텔을 나섰습니다.

 

네바다주에서 애리조나주로

애리조나주를 거쳐 유타주로 갑니다.

 

 

자이언(Zion)캐년은 시원스럽고 자연의 미가 돋보여

“신의 정원”이라 부르는 유타주에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버진강이 오랜 세월 유타주 남부의 평원을 침식,

형성된 지형으로 붉은색, 흰색, 핑크색의 거대한 사암과

화성암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1847년 몰몬교도들에 의한 솔트레이크시가 생긴 후, 1909년

준 국립공원 지정, 1919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공원입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 82km를 달려 주 국경도시

머수퀴트에 이르기까지 가끔 오아시스 녹지대가 보일뿐

전형적인 사막지대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거친 황무지를 달리는데 사막에 골프장이 보였습니다.

 

이 골프장은 시니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이고 이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마을도 있다고 합니다.

 

 

 

머수퀴트 마트에 들려 일용할 양식(주류와 과일)을 사고,

맥도날드에서는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랬습니다.

 

 

 

태양이 작열하는 불볕 더위와 싸우며 흘린

굵은 땅방울이 황무지에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후손들에게 부유한 국가를 물려준 그때의 서부 개척자들이

위대했다는 생각을 하며 자이언으로 향했습니다.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를 이루는

오른쪽으로 실개천이 보였습니다. 버진리버(처녀 강)였습니다.

 

자이언을 있게 한 버진강입니다.

 

 

애마는 버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애리조나주 황야를 달렸습니다.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노래 가락을 정겹게

들으며 유타주로 들어갔습니다.

 

유타주 주민 80%가 몰몬교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이나 동네에서 전교하고 다니던 단정한

모습의 몰몬교도가 생각났습니다.

 

유타는 "산사람"이라는 뜻이고, 유타주에 사는 주민은

근면하고 조심성이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3시간을 달려 자이언 국립공원 남쪽입구

맑은 버진강가, 푸르른 나무와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는

비지터쎈터에 도착했습니다.

 

 

 

 

출국하기 전, 아는 분이 유타 아이스크림이 맛이 있으니

 기회가 닿으면 꼭 먹어보라 했는데, 자이언 국립공원

비지터쎈터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유타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애마는 소형차이고 국립공원을 출입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있어 깊숙이 들어가 자이언 롯지에 도착,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공원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리버사이드워크 트레일 기점으로 가서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절벽의 깊은 협곡을 버진강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레킹을 하는 시각 장애 소년이 장해서

마음으로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흰색,

붉은색, 핑크색 바위덩어리에

압도당하며 걸었습니다.

 

 

 

걷는 길 옆에는 눈에 익은 야생화도 있었고

이름모를 풀꽃들, 푸르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생김새가 다른 다양한 시람들과

 함께 자연의 조화 속 계곡길을 걸었습니다.

 

 

 

 

 

 

 

관광객이 잠시 내려놓은 배낭위에 청설모가 올라앉아

시원하게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시간정도 길이 잘 다듬어져 있는

하이킹 코스만 걸었습니다.

 

걷고 돌아오는 길에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쉬면서

관광객의 배낭 주머니를 뒤져 사탕 한 개를

빼먹고 나뭇가지 사이에

 

능청스럽게 숨어있는 청설모의 재롱을 보며

더위를 식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무등 태우고 걷는 젊은 애기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아 같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버진강이 깎아낸 보석 같은 계곡을 뒤로하고

또 다른 자이언의 모습을 보기위해

자이언의 동쪽입구를 향했습니다.

 

 

조물주의 거대한 작품(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폭약을 사용하지 않고 4년 동안 드릴 등

수작업으로 만든 터널은,

 

너무 좁아 양방향 일방통행으로 맞은편 차량이

진입하면 자동으로 적신호가 켜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터널안에서 웅장하고 장엄한 자이언의 또 다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암석을

깎아 창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관광객을 배려하는 그들의 넉넉한

재치가 존경스러웠습니다.

 

국립공원 자이언의 인상적인 특징은

마치 원주민의 피부색 같은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 절벽과 봉우리였습니다.

 

 

 

이 붉은색 지층은 자이언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지층 중

가장 두꺼운 나바호 사암이라고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나바호 사암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주변 마을과 공원도로까지 붉은색 아스팔트로

포장했다고 합니다.

 

 

붉은색 바위로 이루어진 언덕위에 올라

시야에 펼쳐지는 자연이 품어내는 매력에 취해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각기 다른 웅장한 바위는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거대한 절벽은 원형극장 같았으며,

 

큰 바위 봉우리에 가로 세로 줄로 그린 모습은

바둑판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보는 여러 형태의 바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세월을 이긴 거대하고

아름다운 조각 작품이었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은

자이언을 '신의 정원'이라 부르는

지구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고개를 넘어 이어지는 자이언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사막을 강행군하는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을 휘도는 곳곳에

아름다운 천연 터널이 많아 애마가 고갯길을

힘들이지 않고 오르고 내리고

넘을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의 숙박지인 캐납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 휴게소에서 애마에게 밥을 먹이고

세금(화장실)도 내기위해

잠시 쉬었습니다.

 

전통 인디언 모습으로 만든 인형과 인디언의

토기 장식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휴게소를 지나 케납으로 가는 길은

전형적인 사막 지대가 아닌 판이하게 다른

목장이 펼쳐지는 지형이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시골 캐납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숙소는 소박하고 예쁜“빅토리아INN”이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레스토랑 가든에서는

야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노래 부르는 젊은 남, 여 듀엣이 여행에

지친 몸에 활력소를 주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숙소가든에서 우리는

쏟아지는 별빛을 받으며 과일과 와인으로

정담을 나눈 후,

 

11시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은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Nicholas Gunn:Passion in My heart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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