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스타베가스' 카지노
태국어 및 중국어 구정축하 현수막 철거
Casino told to remove non-Khmer ba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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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진) 뽀이뻿 카지노 특구의 '스타베가스 카지노' 앞 도로에 태국어와 중국어로 표기된 구정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하지만 지방 당국의 철거명령에 따라 철거되었다. |
기사작성 : Kim Sarom
캄보디아의 '갬블링 허브지역'인 뽀이뻿(Poipet, 포이펫)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 대해, 지역 당국은 월요일(2.4) 공공 도로 상에 설치된 중국 설날(구정) 축하 현수막을 철수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이 현수막들이 크메르어가 아닌, 태국어와 중국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응오 멩 쯔로운(Ngor Meng Chroun) 뽀이뻿 시장은 월요일 '스타베가스 카지노'(Star Vegas Casino)의 소유주에게 해당 현수막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해당 현수막들이 캄보디아의 국가적 정체성을 적절하게 축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에서, 공무원들이 '스타베가스 카지노' 측과 협의한 후, 해당 현수막들이 철거됐다고 밝혔다.
번띠어이 미언쩌이(Banteay Meanchey) 도청의 오욱 께오 로따나(Uk Keo Ratanak) 대변인은 발언에서, 해당 현수막들은 크메르어, 중국어, 태국어의 3개국 언어로 작성됐어야만 했다면서, 특히 크메르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캄보디아 법률을 존중해야만 한다. 그들은 먼저 크메르 문자를 가장 크게 표기한 후에, 외국어는 그 밑에 사용해야만 한다." |
캄보디아에 전역에 카지노가 있다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캄보디아 국민들은 원칙적으로 캄보디아 출입이 금지된다.
카지노를 관할하는 정부 부처의 한 공무원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스타베가스' 카지노의 소유주가 태국인이며 이곳을 찾는 고객들 역시 대부분 태국인이라면서, 그 때문에 그런 언어들을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번띠어이 미언쩌이 도청'의 시 사로은(Sy Saroun) 문화과장은 발언에서, 향후 도내에 설치될 모든 현수막들은 크메르어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당국은 그것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스타베가스 카지노'의 소유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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