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묘용 배양토의 소재로 왕겨훈탄이나 숯 또는 숯가루 등을 농가사이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옛날 벼 농사에 훈탄을 벼 육묘용 상토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하고 본답에서도 흙을 태우는 것과 함께 훈탄을 시용하여 건강한 논농사와 다수확기술로 지도하였지만 훈탄이나 숯 또는 숯가루의 사용효과는 태양열을 흡수하기 쉬운 검정색의 효과에 의한 지온상승이 당시의 한냉기 묘상시대의 벼농사에서 냉해를 받기 쉬운 상태에서 지온상승효과가 예상이상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기인된다고 생각된다.
숯이나 훈탄은 순수한 탄소가 약 80~90%이고 산소 수소 회분(미네랄-)에 의해 구성되었고 물리적으로는 구멍이 많은 해면상(海綿狀)의 구멍이 조직 속에 가늘게 널려 있다.
이것은 식물의 유관속(維菅束)이 그대로 탄화(炭化)됨으로써 생기는 구멍으로 들어가고 이 다공성이 흡습성이나 통기성과 공기를 갖고 있는 힘을 크게 한다. 또 다공질에서부터 오는 표면적이 넓어지는 것은 흡착성을 높이고 물에 녹은 비료분인 NPK 미네랄-을 흡착하는 기능이 강하고 이것이 비료의 유실을 방지하는 보비력을 높여 비료효과가 높아진다.
또 숯은 반응성 흡착성이 풍부함으로 탈색제(脫色劑)나 탈취제(脫臭劑)로써 일반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반면 성질이 알칼리성임과 산소를 갖고 있는 공기용량을 높음으로 이 조건을 좋아하는 아조토박타-(질소고정균)이나 마이코라이자-(菌根菌)의 번식환경을 만들어 숯의 다공질에 구멍사이에 코로니-를 만들기 쉽게 하고 이들의 생활조건을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광합성균(光合成菌)이나 콩과의 근류균(根留菌)의 번식환경을 만든다.
그 이외에도 미산성(微酸性)에서 산성(酸性)을 좋아하는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고 그 기생번식을 저지하는 것도 최근에 알려 졌다.
이 때문에 작물의 건전한 발육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갖는 콩과의 근류균이나 화훼재배에서의 용담 과채류의 토마토 등 그 뿌리에 기생하여 질소의 공급에 작용하는 마이코라이자-(菌根菌)이나 일반작물에 널리 유효하게 작용하는 뿌리 주변에서 활동하여 그 작물의 뿌리에 대단히 중요한 양분의 분해공급에 작용하는 근권 미생물중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일반작물의 VA균근균의 번식과 활동을 촉진시키는 훈탄이나 숯 또는 숯가루의 이용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콩과 식물이나 토마토 용담 등 확실하게 특정 근류균이나 마이코라이자-의 효력을 받는 작물의 육묘배양토에 훈탄이나 숯을 쓰면 이들 미생물의 번식과 뿌리의 착생을 촉진시켜 뿌리 뻗음이 좋아지고 모의 육성을 좋게 하는 것이 판명되었다.
또 일반작물의 육묘 상(床) 배양토와 같이 쓰면 뿌리가 잘 뻗고 병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토양병원균에 의한 연작장해의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인정된 것은 숯에 의해 후자리움등의 병원균의 활동을 저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으로부터 이들 왕겨훈탄으로 대표되는 훈탄 류나 숯을 흙 누룩의 산 흙이나 제오라이트의 일부로 대신 쓰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숯 흙 누룩으로 애용하고 있는 농가가 늘어가고 있다.
-숯 흙 누룩은 앞에서와 같이 숯이 가진 물리적 토양개량제로써의 흡습성 보수성 통기성 흡착성 지온상승효과에 더하여 유효미생물이 갖는 비효의 향상 지온상승 유효성분의 생성 토양미생물의 생태계 개선작용 발효생성물로써의 핵산(核酸)이나 아미노산 포도당류(葡萄糖類)의 생성 안노운그로우쓰 홱타-(生長未知因子) 코-린의 생성 등에 의한 건강한 작물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효과와 합쳐 토양병원균의 억지작용에 의한 작물의 연작장해 방지력에 정평(定評)이 있는 숯 흙 누룩이 갖는 강력한 토양의 건전화작용과 맞물려 뛰어난 토양개량제로 그 효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숯흙누룩 제조법]
재료 (중량비율)
가) 훈탄 또는 숯가루나 분쇄한 숯 27~37%
나) 쌀겨(신선한 것) 3%
다) 산 흙 60~70%
라) 미생물발효액(50배액) 0,2%
마) 맑은 물(함수율 45%가 되게 하는데 쓴다)
재료는 전부해서 적어도 500㎏이상이어야 함.
만드는 순서
가. 먼저 다)의 산 흙을 콩알크기정도로 깨트리고 가능하면 건조시킨 것을 이용한다.
나. 가) 나) 다) 라) 네 가지 재료를 미리 섞어 놓고 이것을 마)의 맑은 물로 45%정도가 되게(손으로 쥐었다가 놓으면 간단히 손가락으로 깨어지는 정도)가 되게 엷은 미생물발효액을 만들어 이것을 앞의 여러 가지 섞어 놓았던 것에 뿌리면서 재료를 각반 혼합하여 수분이 45%정도가 되게 한다.
섞어 놓은 재료는 맨 나중에 10mm정도의 체에 처서 봉분모양으로 하고 차광(遮光)과 보온을 위해 낡은 모포(화학섬유로 만든 것이 좋다)나 꺼치등 공기가 잘 통하는 것으로 추운 겨울에는 두 세 겹 더운 여름철에는 한 벌로 덮고 그대로 겨울에는 36~48시간 여름철에는 24시간정도 놓아두면 중심부에서 45℃~55℃정도의 열로 발효하기 시작한다.
이것을 매일 하루에 한번씩 뒤집어 주되 재빨리 해 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열의 방산(放散)이 심해서 가능하면 빨리 작업하도록 하고 처음처럼 봉분모양으로 만들고 이렇게 3~4회 날수로 여름철에는 4일간 겨울에는 5~6일간에 만든다. 이 동안 단술냄새가 나는 에스텔발효냄새가 난다.
뒤집는 작업 네 번째에는 널어 말리던가 그대로 풍건시키면 보존할 수 있으며 물론 바로 써도 좋다.
注) 겨울 철 특히 추울 때에 만들 때에는 만들어 놓고 발효열이 나지 않는 때가 가끔 있다. 이 때에는 봉분 한가운데에 뜨거운 물을 담은 깡통을 넣으면 그 부분부터 발효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뒤집기; 발효열이 적게 나더라도 에스텔냄새가 풍길 때에 뒤집는다. 두 번째에는 반듯이 높은 열이 생긴다. 또 수분이 약간 적더라도 발효열이 올라가지 않는다. 이 때에는 수분을 공급해 주면서 뒤집어 준다.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건조한 산 흙이나 쌀겨를 뿌리면서 뒤집어 준다.
[숯흙누룩 사용법]
◎ 벼 모육성 배양토 숯 흙 누룩 5~8%
◎ 묘상의 두둑 1㎥당 2~3㎏를 두둑의 흙과 섞으면 된다.
◎ 육묘용 포트의 배양토 8~10%를 배양토와 잘 섞은 것을 포트에 담는다
◎ 과채류(토마토 가지 딸기 오이)등 연작장해가 발생하기 쉬운 작물에는 노지 인 경우 800~1.000kg, 비닐 하우스인 때 1~2ton
◎ 옆채류 근채류 결구채소 화채류
노지 500~800kg
비닐-하우스 800~1.000kg
◎ 과수원 500~800kg
◎ 비닐-하우스 800~1.000kg
◎ 연작장해가 국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포장 2~3ton
◎ 연작장해가 발생하고 있는 포장에서 발생이 특히 심한 밭은 먼저 토양소독을 해서 병원균을 죽인다.
◎ 정식하고 나서 모종이 죽었을 때에는 죽은 묘와 그 주위의 흙을 전부 떠내어 태우고 그 자리에는 숯 흙 누룩 1~2ℓ을 넣고 다시 새로운 묘로 정식 하면 잘 살고 활착이 빠를 뿐만 아니라 생육도 좋다.
토양소독법으로 제일 좋은 방법은 미생물발효액과 쌀겨를 섞어 태양열처리를 하는 방법이 제일 좋으나 때로는 크로로피크린같은 농약으로 토양소독을 해야 할 필요도 있다.
농약사용을 피하고 싶을 때에는 앞의 태양열처리(한여름인 7월상순에서 8월하순까지)를 하되 한 열흘 동안은 해야 한다. 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는 숯 흙 누룩 4~6ton을 경토 전 층에 뿌린다.
또 연작장해가 나오기 쉬운 지대에서는 이 토양소독을 끝내고도 반드시 매년 숯 흙 누룩을 1~2ton씩 사용하면 연작장해 발생을 방지할 수가 있다.
(주: 위의 미생물발효액이라 함은 어떤 특정 미생물이 아니라 모든 미생물로도 대신할 수 있으며 돈을 들이지 않고 토착미생물을 자신이 직접 잡아 다 쓸 수도 있습니다.)
[자료제공 김광은회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