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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식용식물 소개(6)
참죽나무 ■ 학명 : Cedrela sinensis ■ 과명 : 멀구슬나무과
참죽나무는 중국 원산의 낙엽교목으로서 중부 이남의 부락 근처에서 주로 심고 있다. 높이는 20m에 달하고 외피가 얇게 갈라져서 적색 껍질이 나타나며, 가지는 굵고 암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엷어진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으로 길이 60cm 정도이며, 소엽은 10~20개이다. 꽃은 양성으로서 6월에 피며, 종형이고 백색이며 향기가 많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양쪽에 날개가 있으며 열매가 터짐과 동시에 곧 비산한다.
식용부위 및 식용법
참죽나무의 순을 ꡐ참죽ꡑ이라 하는데, 대나무처럼 순을 식용으로 먹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참죽나무는 가지와 잎에 독특한 향기가 있어 중국에서는 향춘(香椿)이라고 하는데, 참죽을 먹는 풍속은 중국과 우리 나라뿐이다. 참죽을 따 데쳐서 무친 것을 참죽나물이라 하며 일명 연엽채, 춘엽채라 하여 봄의 맛있는 미각으로 손꼽는다.
참죽은 연한 순을 따서 날로 생무침도 하고 튀김으로 만들어 먹는다. 또 참죽을 데쳐 물기를 짜고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꼬챙이에 어긋매겨 꿰어서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 지진 참죽전이나 참죽쌈 등도 별미이다. 참죽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음식은 참죽튀각이다. 참죽을 살짝 데쳐서 손바닥 크기로 늘어 놓고 찹쌀풀을 솔로 앞뒤로 고루 발라 햇빛에 바싹 말려 기름에 튀긴 것인데, 절에서 즐겨 만드는 고급식품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ꡐ어떤 익살맞은 사람이 절에 갔다가 대접받은 참죽튀각이 너무 맛있어 집에 돌아와 그 음식이야기를 하려는데 나무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중들이 먹는 음식의 나무라고 하여 그 후부터 중나무(僧木)라 했는데, 이 나무와 비슷한 가중나무가 있어 구별하기 위해 전자는 참(眞)죽나무, 후자는 가(假)중나무라고 했다ꡑ 고 한다.
효 능
참죽나무 수피를 달여 산후출혈의 지혈제로 사용한다. 또한 수렴제, 지사제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종기가 났을 때 피막을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목재는 가공이 쉬워서 건축, 가구 및 기구재로 사용하며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수 및 가로수로도 많이 사용한다.
재배적지
참죽나무는 추위와 건조에 약하다. 그러므로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으로서 북풍이 막혀있는 지역에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보수력을 지닌 사질양토가 적당하다. 예전에는 농촌에서 울타리 경계목으로 많이 식재하였는데,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울타리를 헐어내고 블럭담을 쌓으면서 식재되어 있던 참죽나무가 많이 사라졌다.
재배법
참죽나무의 재배적지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적윤성 토양이 좋으며, 주로 집 주위나 울타리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번식법은 종자파종과 분근법, 분주법 등이 있다. 종자파종방법은 9월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저장 하였다가 파종 1개월 전에 습적처리하여 파종한다. 분근법은 수평식재와 세워서 식재하는 방법이 있으나 세워서 식재하는 것이 더 좋으며, 분근길이는 15cm로 조제하여 심는다.
참죽나무 재배시험을 한 결과 실생묘는 80.2%의 활착률을 보였고, 분주묘 식재에서는 96.9%, 분근묘의 식재에서는 90.6%의 활착률을 나타냈다.
정 식
싹이 난 묘목은 1년간 비배했다가 다음해 봄에 포장에 1m 간격으로 정식한다. 참죽나무는 직근성이기 때문에 자주 이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생장이 빠르고 곧게 자라므로 이식 후 많은 가지의 발생을 유도하기 위하여는 지상 1m 부위의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그대로 두면 키가 높이 자라 수확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상순을 전정한다.
수 확
참죽나무의 잎은 웅대하게 자라지만, 순을 수확하는 시기는 4월에 빨간 새순이 어리고 연할 때인 13~15cm쯤 자랐을 때 수확한다. 새순의 채취적기는 1차로 4월 26일경이 좋으며, 2차 채취시기는 5월 15~20일이 적기이다. 상품의 질을 위하여 2회 수확까지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재배전망
참죽나무는 집 주변이나 휴한지 또는 야산에 식재가 가능하며 번식도 잘되어 농촌지역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요즘에는 식품가공공장에서 참죽나무 잎을 식품으로 가공하고 있어 농촌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참죽나무는 가로수 및 정원수로 식재되고 있어 식용자원뿐 아니라 목재 및 조경수로도 손색이 없어 전망이 밝다 하겠다.
글촵사진 / 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유망식욕식물 소개(8) / 산마늘
맛과 특이한 약리작용이 있어 상품화가 유망한 품종
■학명:Allium uictorialis var. platyphyllum ■과명:백합과
산마늘은 주로 울릉도 및 강원도 북부 산간지역에 많이 자라는 다년초로
어린 순은 날 것으로 먹고 잎은 삶아 나물로,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해서 먹으며,
옛부터 강장 및 생리장애 완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귀중한 산채로 꼽히고 있다.
산마늘을 울릉도에서는 ꡐ멩이(命)나물ꡑ이라 하는데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된 내역은 울릉도가 한때 해적의 근거지가 되면서 공도(空島)정책을 편 후 조선시대 말엽에 다시 본토에서 주민을 이주시켜 개척했다. 이때 100여 명이 겨울에 울릉도에 이주했으나 가지고 간 식량은 떨어지고 풍랑은 심하여 양식을 구할 길이 없어 낭패한 상태였는데, 눈이 쌓인 속에서 싹이 나오는 이 산마늘을 발견하였다. 그것으로서 긴 겨울의 2~3개월을 허기를 때우며 연명할 수 있었는데, 목숨(命)을 구한 식물이라 하여 ꡐ멩이나물ꡑ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수도승이 즐겨 먹는 자양강장식품이라 하여 ꡐ행자마늘ꡑ(苦行者)이라 하는데, 고행에 견딜 체력과 정력을 얻기 위해 먹는 비밀스러운 식품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산마늘은 백합과의 숙근 다년초로 알뿌리 길이가 4~7cm이고 피침형이며, 굵고 외피는 그물 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2~3매가 달리며 길이 20~30cm, 나비 3~10cm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띤 녹색이다. 꽃은 6~7월 백색 또는 황색으로 피며, 40~70cm의 화경이 나와 그 끝에 산형 화서가 달리고 종자는 흑색이다.
식용부위 및 식용법
어린 순은 날 것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삶아 나물로 이용한다.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는다.
효 능
산마늘의 일반성분은 수분 77.3%이며, 마른 상태에서 조단백 11.65%, 조지방 10.2%, 무기질 46.3%, 섬유소 22.18%로 분석되었다. 잎과 줄기부위에는 과당이 7.86%, 포도당이 8.89%, 자당이 1.69% 함유되어 감미가 높다. 또한 비타민함량도 B2가 0.017%, 니아신함량은 0.8%로 분석되었으며, 무기물함량은 칼륨이 3.2%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이고 있다. 산마늘은 옛부터 강장 및 생리장애 완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귀중한 산채로 꼽히고 있다.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계곡이나 산복부위 북동 또는 북서방향으로 경사 15~30°인 곳으로서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적당하고 비음도가 60~80%인 곳이 좋다. 고랭지로서 봄과 가을은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른 봄에 싹이 트므로 봄에 햇볕을 충분히 받는 따뜻한 곳이 좋으며, 낙엽활엽수 아래에 식재하면 여름에 서늘하고 가을에 낙엽이 지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이상적이다.
토양은 보습력이 높으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나 경사지 등이 적합하며, 낙엽이 쌓여 썩은 곳이 이상적이다.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하며, 대량재배는 실생에 의한다.
■ 종자번식법
종자를 채취할 수 있는 근주는 잎이 3장 이상 나와야 개화결실이 가능하므로 어린 묘에서 결실이 가능할 때까지는 2~4년이 걸린다. 채종시기는 7월 이후 종자가 익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채종하여 말리면서 종자를 정선한다.
채종된 종자는 채종 즉시 파종하거나 건조하여 공기 중에 보관하다가 이른 봄에 파종하며, 파종하기 전에 종자를 물에 하룻밤 불려서 자루에 넣어 섭씨 2~5℃의 냉장고에 1개월간 넣어서 휴면을 타파시킨 후에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묘상은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1m 넓이의 이랑을 만들어 6cm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흙을 덮은 위에 젖은 왕겨를 2~3cm 두께로 덮은 위에 차광망을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해준다.
■ 포기나누기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되나 종근구하기가 어렵다. 묵은 포기가 되면 바깥쪽에 새싹이 생겨 3~4개로 갈라지므로 이것을 쪼개어 심으면 된다. 포기나누기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인 가을 9~10월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재배법
산지재배는 계곡부가 비옥하고 토양비옥도가 높은 곳을 선정하여 산지에 직파하거나 묘상에서 키운 묘를 산지에 이식한다. 이때 밑거름을 충분히 시비하고 식재하면 생장도 신속할 뿐더러 생산량도 많다.
파종시험결과 춘기파종(발아율 37.1%)보다 추기파종(발아율 45.4%)이 약간 좋았으며, 파종 1년차의 생육상황은 근원경 1.3mm, 엽장 4.7cm, 엽폭 7.0mm 정도이다. 포지 또는 산지에 이식하면 99%가 활착되며 생육상황은 이식 당년에 근원경 6.5mm, 엽장 21.5cm, 엽중 6.0g으로 자란다.
촉성재배
농경지에서 재배할 때에는 비닐을 씌워서 터널재배도 가능하고 비닐하우스에서 가온촉성재배도 가능하다.
하우스재배에서 관리요령은 너무 고온(23℃를 넘지 않도록)이 되지 않게 해야 썩지 않으며 연한 것을 얻을 수 있다. 온상의 용토는 유기질함량이 많고 배수가 잘되면서도 보습력이 있는 토양이 좋다.
수 확
산마늘은 베어내면 계속해서 싹이 나오지 않는다. 산마늘은 한 번 채취하면 그 해는 다시 잎이 돋아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잎이 나온 뒤 인경과 잎 한 장을 남기고 수확하여 상추처럼 포장하여 출하한다. 남긴 한 잎은 광합성을 하여 다음 해에 또 새싹을 만들기 때문이다.
재배전망
산마늘은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고산지대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설악산이나 오대산 등지에서는 신선이 먹는 신비한 풀이라 하여 ꡐ신선초ꡑ(神仙草) 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급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나물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산간지역에서 자연산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산마늘은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으므로 봄철에 미각을 돋우는데 적합하며, 특이한 약리작용이 있으므로 상품화가 유망한 품목이다.
글 촵사진/ 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유망 식용식물 소개(9) / 초피나무
현재보다는 앞으로 전망이 밝은 초피나무 ■ 학명 : Zanthoxylum piperitum
한방에서 천초, 독초, 진초, 초목, 초피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초피나무는 내한성과 토지적응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적고 관리가 용이한 작물이다.
산업적 및 식품개발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작물이다.
초피나무는 한방에서 천초, 독초, 진초, 초목, 초피 등으로 불리워지며, 내한성과 토지적응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적고 관리가 용이하여 초보자나 노약자도 재배할 수 있는 작목이다. 다만 초피나무는 그 뿌리가 천근성이고, 세근과 모근이 연약하고 많이 발생하며, 토양 중 비료성분을 많이 흡수하는 나무여서 비교적 유기질이 많고 공기가 잘 통하는 토양에서 적합하고, 비가 오면 단단하게 굳어지는 토양이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는 적합치 않다. 또한 습기에는 약한 편이나 가뭄에는 강한 편이다.
따라서 충분한 유기질 공급과 철저한 배수관리가 필요하고, 비가 와서 땅이 굳어져 통기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뿌리 표면을 거름이나 기타 적합한 것으로 덮어주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많이 덮어주면 뿌리의 호흡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
초피나무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약하다는 사실이 실험결과 밝혀졌고, 갑작스런 기후변화는 좋지 않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묘목의 굴취나 심는 과정에서 세근이 일광에 노출되어 마르지 않게 함이 중요하고, 다비재배시 동해를 입기 쉽고 장마철에 배수가 불량한 곳은 피해야 한다.
묘목의 선택
초피나무는 암수가 각각 다른 나무이므로 목적에 따라서 접목된 묘목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가시가 없는 민초피를 심는 것이 관리와 수확기에 용이하며, 다소의 수분수(숫나무)가 식재되는 것이 좋다(20% 정도).
재배적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에서는 내한성이 약하여 재배를 고려해야 하며, 최저 기온이 영하 2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으로 해발 800m 이하의 산과 밭이 재배적지이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식양토가 적합하고, 점토도 배수만 잘되면 가능하다.
식 재
초피나무 묘목은 겨울 월동시 동해의 우려가 많으므로 봄에 식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심는 본수와 식재거리
○ 비옥지:3×2m(300평당 166본) 또는 2.5×2m(300평당 200본, 간벌이 필요), 4×3m(300평당 83본)
○ 척박지:2.5×2m(300평당 200본)
○ 기타 공한지 및 울타리는 임의로 조정
+ 일본에서는 300평당 250주를 식재하고 있다.
■ 심는 방법
구덩이에 적당량의 석회(200g)와 약간의 퇴비를 많은 흙과 잘 섞어 넣되 뿌리에는 비료흙이 닿지 않도록 다른 흙으로 심는다. 초피나무 묘목은 잔뿌리가 많아 흙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와 토양이 접촉되도록 한다. 지표면보다 약간 높게 심고 짚이나 비닐로 덮어주며, 묘목은 20~30cm로 절단한다.
주요 관리
■ 비배관리
기비는 퇴비로 하고, 추비는 인산 칼리위주로 하고 약간의 복합비료를 6~7월에 준다. 초피나무는 습해에는 아주 약하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짚을 깔아 잡초발생과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 병충해 방제
병해는 별로 없는 편이며, 가끔 역병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 충해는 진딧물, 응애, 호랑나비 유충 등이 있으나 문제시될 것이 없고, 발병되거나 발생시 즉시 방제하면 된다.
■ 정지, 전정
수형은 2개 정도로 낮게 부채꼴로 키워야 관리와 수확이 유리하고 다수확할 수 있다. 심은 당년에 20~30m 높이에서 전정하고, 발생한 가지 중 8개 이하를 주지로 하여 동서남북으로 고루 배치한다. 주지와 그 도장지, 열매를 달 측지는 당년에 자란 3분의 1 끝을 전정하고 속가지를 정리한다.
문제점 및 재배전망
일본 수출의 둔화로 초피열매 가격이 4~5년 전에는 생체 ㎏당 8,000원하던 것이 현재 3,000~4,000원으로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 시장도 초피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수요가 증대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발모․육모․피부미용 성분을 이용한 발모제, 샴푸, 비누입욕제 개발과 이를 치료하고 튼튼하게 하는 성분을 이용한 치약․껌 개발 그리고 초피의 식품냄새를 없애고 맛을 돋우고 저장성을 높이는 성분을 이용한 초피간장․초피된장․초피고추장․초피김치, 의약적 성분(신경, 모세관 확장, 전염병 예방, 정력제 등)을 이용한 초피술․초피음료수․초피식혜․초피드링크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초피나무는 품귀시대가 올 것이다. 따라서 재배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초피나무 자료는 산림청 신지식임업인 황조연씨의 자료를 참고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글촵사진 / 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유망 식용식물 소개(10) / 오갈피나무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오갈피나무 ■ 학명 : Acanthopanax sessilflorus ■ 한명 : 五加皮木 ■ 과명 : 두릅나무과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 오갈피나무는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어 관리가 용이한 작물이다. 뿌리와 껍질은 약용․ 차․음료수로 이용되며, 정원수나 공원수, 생울타리에도 적당한 나무이다.
오갈피나무는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3~4m 정도 자라고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룬다. 계곡부의 수분이 있고 바위가 많은 입지를 좋아하며, 음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다.
뿌리와 줄기의 껍질은 약용으로 쓰이고, 꽃에는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좋으며, 정원수․ 공원수․생울타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주재배지는 대전, 익산, 삼척, 제천 등지이다.
유사종으로는 오갈피나무(A. sessiliflorus), 섬오갈피나무(A. koreanum), 지리산오갈피(A. chiisanen- sis), 서울오갈피(A. seoulense), 털오갈피(A. rufinerve), 가시오갈피(A. senticosus), 민가시오갈피(A. senticosus for. inermis), 왕가시오갈피(A. senticosus var. koreanus) 등이 있다.
재배적지
우리 나라 전역에 재배가 가능하다. 비옥하고 신선한 토양으로 적당한 토양수분이 있으며 낙엽활엽수 아래가 좋으나 입지조건을 가리는 편은 아니다.
가시오갈피는 표고 600~900m 이상의 곳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저지대에 식재하면 여름에 잎이 고온장애를 받아 조기낙엽이 되고 다시금 새순이 나와 2차 생장을 한다.
섬오갈피나무는 자생지가 제주도이기 때문에 내한성이 약할 것으로 보이나 서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번 식
종자번식과 뿌리삽목, 삽목번식 등 세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 종자번식
늦은 가을에 채취한 종자의 겉껍질을 벗기고 정선하여 2년간 노천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다른 수종과 달리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1㎡당 500본 정도를 세워도 입고병에 걸리지 않는다. 일년 동안 기르면 키는 20cm 내외이다.
■ 뿌리삽목
굵고 긴 뿌리를 채취하여 길이 15cm 정도 길이로 잘라 깨끗한 삽목용토에 꽂으면 발근한다.
삽목상은 건조하면 발근율이 저조하며, 해가림을 해주어야 발근이 촉진된다.
■ 삽목번식
그 해에 자란 굳은 가지를 7월경 삽목하거나 전년도에 자란 가지는 봄철에 삽목한다.
가지길이를 15cm 정도 크기로 잘라서 삽목하면 뿌리가 잘 내리나 가시오갈피는 종자결실이 불량하여 발아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많은 뿌리를 구할 수 있으면 뿌리삽목도 가능하다.
재배법
조림지 내에 식재할 때는 1열식재로 주당 간격을 30cm로 하면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유휴농지에는 고랑간격은 1.8m, 주당 간격은 30cm로 식재하면 가장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거름주기
식재시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구덩이당 5kg 내외를 넣고 식재하며, 3년 후 수확하고 추비를 한다.
주요 관리
주변 잡초제거 및 식재시 제거한 그루터기의 맹아를 제거한다.
수확 및 조제
수확은 보통 식재 후 3년째부터 하며, 잎은 잎대로 수확하고 가지를 일정한 크기로 단을 지어 건조 후 출하하거나 보관한다.
지상부 수확시 뿌리부분의 줄기는 깨끗이 절단하여 썩는 것을 방지해야 그 다음해부터 새로운 순이 나와 자란다.
글촵사진 / 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