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자는 애들 깨워 허둥지둥 문학경기장에 도착하니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한다.
화장실을 2번 갔다 오니 출발시간이 다 되어 버렸다.
옷을 마누라에게 맡기려니 마누라는 없고 큰 놈만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다.
큰놈에게 옷을 맡기고 출발지로 가니 하프는 벌써 출발했다.
5분 후 풀코스도 출발하였다.
제대로 몸도 풀지못하여 5km까지 몸 풀 목적으로 천천히 달려가니
선두가 눈 앞에 보인다.
선두에 합류하여 복사골마라톤의 김참선님, 김재중님,
남궁만영님 등과 선두를 이끌어 가니 남궁만영님 등은 10km
도 가지못하고 선두그룹에서 탈락하고 김창선님, 김재중님, 나
그리고 인천마라톤 회원1분, 이렇게 4명이 선두를 만들어 25km까지
같이 달렸다.
25km 조금 지나 인천마라톤 회원분이 떨어지고, 30km 조금 지나
김창선님도 뒤로 쳐졌다.
jj형님과 35km까지 같이 달리다 조금 스파트를 하니 jj형님 숨소
리가 거칠어 진다.
김재중님과 일정간격을 두고 선두로 계속 질주하였는데 김재중님께서
따라붙질 못하신다.
40km를 지나 뒤로 보니 김재중님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 우승의
환상을 품고 질주하였다.
문학경기장에 도착하니 모두들 놀란 분위기다.
마누라는 생각치도 않았는데 내가 1위하여 놀랐고,
복사골 회원들은 김창선님이 당연히 1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무명에 가까운 내가 1위하여 또 놀란 눈치다.
지금까지 몇번이나 입상의 문앞에서 아쉬워 했는데 첫 입상을
1위로 입상하여 너무 기쁘다.
내가 1위로 입상할 수 있었던 것도 회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염려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회원님에게 많이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봉마라톤 회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회레이스 내용
5km : 18'44"
10km : 37'40"(18'55")
15km : 56'21"(18'41")
20km : 1:15'14"(18'53")
25km : 1:33'46"(18'31")
42.195km : 2:40"32"
첫댓글 정말자랑스런모습입니다 고생하셨읍니다 다시한번축하드림니다
아~~감동!!! 너무멋져요..
너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박코치님 이러다 한국신기록 수립하는거 아닌지 모르것네요.한국신기록 상금이 얼마더라...
우~와~~!! 믓지당!!!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요~~
우승한 박상규코치님 축하드립니다.정말 멋있네요
상규씨 다사한번 축하드리구 오늘은 다같이모여 축하주라도 한잔합시다.도봉/도봉 아자!!!!!!!!!!!!!!!!!
도봉에 박코치님이 있어 정말 자랑스럽네요. 항상 회원님들을 위해 애쓰시면서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시어 더욱 멋지게 느껴집니다. 박상규! 파이팅!
그래요 넘 대단 하시네..우리도 저기쁨을 맛보고파..도봉이 우리나라에 금방 알려 질것 같네요 화이팅
축하드리며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도봉 힘
항상 멋지세요. ^^ ㅊㅋㅊㅋ
사진으로 보니까 박코치님이 첫번째로 들어올 때의 감격이 저도 느껴지는 것 같네요.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