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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모듬은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야채양념위에 생굴을 얹고 접시 한쪽에 석굴을 돌려 놓은 센스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하다. |
연말연시 맞아, 11월부터 연중무휴
수협회센터(바다회상) 둔산점이 전어,대하에 이어 겨울이 제철인 서해수산물 축제를 연다.
11월부터 연중무휴를 실시하는 수협중앙회 직영 수협회센터 둔산점(점장 이춘수)은 4일부터 30일까지 제철수산물인 과메기. 생굴. 간재미회.돌문어 등을 매일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2만원 대의 안주로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서해안간재미회,남해돌문어 숙회.생굴과 석화모듬, 과메기 등을 실비메뉴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이한 것은 살아있는 간재미를 즉석에서 잡아 회.무침.찜으로 해주고 있고, 문어숙회 역시 찜통에 수증기로 삶은 문어를 포 떠서 참기름 장에 찍어먹는 색다른 맛을 낸다. 또 생굴모듬은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야채양념위에 생굴을 얹고 접시 한쪽에 석굴을 돌려 놓은 센스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하다.
돌문어숙회 |
구룡포 과메기는 쫄깃하고 빛깔 좋은 인절미 육질처럼 최상급으로 과메기 안주와 술을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1만원 대의 꼬막찜도 술안주로 그만이다.
이와 함께 삼식이. 물메기 등을 냄비로 얼큰하게 끓여 애주가들의 속 풀이 매운탕을 선보이고, 남도 민어탕식 애호박참조기탕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조기에 소양지.차돌배기를 넣고 끓인 얼큰한 맛은 아침朝, 일어날起를 쓰는 ‘조기’답게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이춘수 점장은 “고향이 바닷가로 어릴적부터 먹고 자란 병어를 제일 좋아한다” 며 “병을 고쳐준다는 병어를 찾는 마니아들을 위하여 계속 산지와 연계하던 중 여수 앞바다 최상급 횟감용 병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이 점장은 “11월 한창 활어회를 즐기는 제철을 맞이하여 찬바다에서 나오는 다양한 자연산 활어를 구비하기 위해 산지에 다각도로 채널을 확보 연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활어 간재미회 |
수협회센터는 고객의 요청으로 11월부터 연중무휴 영업을 실시한다.
365일 쉬지 않는 회센터를 만들기 위해 수협회센터 임직원은 지난 10월27일 수통골 등반대회를 갖고 2달 남은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화합단결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16명의 전 직원은 휴일근무수당을 반납한 채 참가했다.
수협회센터는 최근 일본 방사능여파로 수산물 기피현상에도 오히려 전년대비 매출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는 14년 만에 컴백한 이춘수 점장의 노고가 한몫했다. 이 점장은 낮에는 둔산점의 판매전략, 기획, 행정업무 처리를 하고 저녁 바쁜 시간에는 회센터 주방에서 회를 썰고 홀 서빙도 하는 등 1인3역으로 12시간이상 근무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 점장은 부임하자마자 전 매장에 새로운 명칭과 테마 있는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다.
‘꿈과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사랑,우정,추억.희망 룸),황금빛대박룸(영화로움,풍요로움) 등 신설룸은 토, 일요일의 상견례와 어르신 생신연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각 시도의 대표적 섬 이름인 ‘그섬에 가고 싶다’의 200여석의 공간은 둔산동 예식장의 특별한 하객과 뒤풀이 및 단체손님을 받는데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시간제한과 주차걱정이 없고 셀프뷔페식이 아닌 한국식 잔칫집 뒤풀이 정서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지난1996년 정부대전청사 개청과 함께 개점한 이래 대전의 자랑, 대전의 자긍심으로 전국 최고의 명소로 초창기 전국 1위에 이어 10여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둔산 수협회센터는 다양한 룸(8-120인룸)과 200여대 주차장, 4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매장이다. 수협에서 직영해 중간유통단계가 없고, 어민이 잡은 걸 많이 소비하는 게 목표이므로 다른 일식집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