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목공에 입문한지 6개월째 접어들어가네요..
그 추운겨울 난방도 되지 않은 목공방에서 퇴근후,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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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작품은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사용할 서랍장입니다.
높이 1450, 가로 700, 깊이 600입니다.
흰색은 삼화친환경수성페인트, 초록색은 본덱스 수성스테인 라임그린입니다..
밑의 사진은 바니쉬를 바르기전에 찍은 사진이구요..
어제 밤 마지막으로 바니쉬까지 완성했습니다..
작업기는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취미로 목공을 하시는 초보분들을 위해 가급적 자세하게 올리니 고수분들은
pass하시기 바랍니다..
<사용목재 : 뉴송 18t 집성판 뉴송 각재 45t, 삼나무집성판 18t(서랍용), 자작합판 6,5t (서랍밑판용), 삼나무집성판 12t전면 알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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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시작 !!
1. 뉴송집성판 18t/ 45t각재를 재단하고 샌딩하고 칠하고....

2. 송집성판 18t - 사이드 판입니다..

3. 옆판 조립 - 45t각재에 18t판을 홈을 파서 맞추고.. 본딩하고.. 압착하고.. 피스 몇방..

4.혼자서 작업할 때 - 크램프가 1사람 몫을 합니다..

5. 서랍용으로 18t삼나무 판 -- 역쉬 얘들 자를때 냄새가 죽인다는 것.. 향기롭죠~~
보통 상업용목공방에서는 흔히 12t삼나무 집성판을 많이 사용하지만.. 저는 집에서 사용할거라 튼튼하게
18t를 사용합니다. 조금은 비싸지만 서랍이 정말 단단한 느낌을 주죠..

6. 측판의 뒷쪽은 자작합판 6t를 끼울자리 미리 홈을 파구요..

측판의 앞쪽입니다..

7. 이제 서랍을 만듭니다.. 삼나무집성목 18t로 둘레를 만들고.. 자작합판 6t로 밑판을 구성합니다.
이렇게 하면 서랍이 단단하고 튼튼해집니다. 물론, 비용을 조금 더 들지요..ㅎ
서랍의 삼면을 만들고 바닥판 끼우고..

이제 서랍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큰 서랍 3개, 작은서랍 2개가 완성되었습니다..

8. 서랍장 몸체도 모양이 대충 완성됩니다..

9. 온라인에서 구입한 소형 크램프도 밥벌이 할 때가 있네요.
좌우 측판의 상하를 18t 덧 대줍니다.. 100t의 폭입니다..
그래야 좌우측이 앞뒤로 단단해집니다.

10. 울 이쁜 재동이가 왜 찍혔을까??

11. 문짝
과 서랍앞판을 이번에는 집성하여서 만들어보기로.. 루터로 대충 까놓았습니다..
이번 작업하면서 여기서 정말로 대충하여 나중에 보시면 서랍판이 좀 잘못된 부분이 많습니다.

12. 제 루터테이블.. 쏘비트에서 구입한 저 루터비트가 요즘 제가 만드는 가구방식에서 효자로 쓰입니다..

13. 이제 상부 여닫이 판과 서랍 앞판을 만듭니다. 서랍앞판도 문짝형식을 빌려와 집성하여 만들기로 했습니다.
테두리는 18t뉴송집성판을 70t두께로 만든 것이고.. 가운데 알판은 삼나무 집성판 12t를 홈을 파서
집어넣었습니다..

14 완성된 서랍 앞판을 서랍에 부착합니다.
서랍앞판 붙이는데는 실타카와 본드 그리고 피스... 세가지가 동원되죠..

15. 이제 상부 여닺이 문도 달았고 모두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상부 여닫이 문은 씽크경첩(인경첩)을 달았구요.. 손잡이는 오크손잡이입니다. 저거 한개에 1500원이네요..
나중에 목선반 배우게 되면 직접 만들어 달아야겠어요..
이제 바니쉬만 칠하면 됩니다. 어제밤 바니쉬작업까지 완료했는데 사진을 추가로 찍지 못했네요..
16. 오크 손잡이 부분을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17. 바퀴를 달았습니다. 울 마나님은 취미가 가구 옮기는 거더군요 ㅋㅋ
장농을 빼고는 자주 옮겨다닐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한 저렴한 볼바퀴..
<잘못된 부분...>
상부 좌우 여닺이 문이 틀어졌네요..
정신없이 만들기만 하다보니 정밀하게 작업하지 못한 결과네요..
일단, 딸의 성화로 출고하고 다음에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오른쪽문을 다시 만들어야겠어요..
위는 맞는데 아래부분이 좌우단차가 심합니다... 이유는??
집성시.. 틀어져 있더군요.. 요것도 모르고.. 허겁지겁 만들었으니.. ㅠㅠ
홈을 파는 루터작업을 할때 잘못되었군요..
항상 그렇지만 빨리 만들려고 하면 나중에 완성시 분명히 시간과 에너지가 더 소요되는데...
그걸 알면서..
작업에 들어가면 빨리만 만들려고...